2025.02.18 (화)

  • 맑음동두천 -3.0℃
  • 맑음강릉 1.8℃
  • 맑음서울 -1.0℃
  • 맑음대전 -0.4℃
  • 맑음대구 1.9℃
  • 맑음울산 1.3℃
  • 맑음광주 0.8℃
  • 맑음부산 3.1℃
  • 구름많음고창 -0.2℃
  • 구름많음제주 3.8℃
  • 맑음강화 -2.4℃
  • 맑음보은 -1.1℃
  • 맑음금산 -0.5℃
  • 맑음강진군 1.6℃
  • 맑음경주시 1.4℃
  • 맑음거제 3.1℃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김회재 의원 "무통장 입금으로 수십억 편법증여 받은 미성년자 등 763명 검증, 탈루세액 2천억원 추징"

국세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 조사 결과
828명 세무조사 착수, 조사완료된 763명 탈루세액 1,973억원 추징
ATM 현금 뽑아 아들 계좌에 수십억 무통장 입금하고 부동산 투기 등 ‘꼼수’ 대거 적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고액자산가인 아빠가 미성년 자녀에게 무통장 입금으로 수 십억원을 편법증여하고, 미성년 자녀는 그 돈으로 부동산을 다수 취득하는 등 편법증여로 부동산 투기를 일삼는 행태들이 적발됐다.

김회재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남 여수을)이 국세청으로부터 제출받은 ‘개발지역 부동산탈세특별조사단(특별조사단) 조사 결과’ 자료에 따르면 국세청은 지난 3월말 개발지역 부동산탈세 특별조사단을 구성했다.

국세청은 7개월간 부동산 관련 탈세가 의심되는 828명을 대상으로 세무조사를 벌였으며 이 중 763명에 대해서는 조사를 완료했다. 65명은 아직 조사가 진행 중이다.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 추징한 탈루세액은 1,973억원에 달한다.

편법증여를 통해 부동산 투기를 하는 탈루 사례도 다수 발견됐다.

20대 후반까지 해외에서 유학한 자녀 A는 ○○시 소재 고액 상가를 취득하고, 동일 장소에 프랜차이즈 식당을 창업했다.

자녀 A는 소득이 없었지만 고액자산가인 모친으로부터 수 억원 상당의 현금을 상가 매매대금으로 편법증여 받고, 프랜차이즈 창업자금까지 수 억원 증여 받았다.

고액자산가 부친이 무통장 입금을 이용하여 미성년 자녀에게 수 십억원을 편법증여한 사례도 있었다.

고액자산가인 부친은 수 십 차례에 걸쳐 은행 창구 및 ATM 기기를 통해 현금을 출금하고, 미성년 자녀 B에게 무통장 입금을 하는 방법으로 수 십억원을 편법증여했다.

미성년 자녀 B는 편법증여 받은 자산으로 부동산을 다수 취득했다.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외조모의 명의를 이용한 경우도 있었다.

미성년 자녀 C는 ○○시 소재 아파트 및 ○○개발예정지구 토지를 취득하였으나, 취득 자금 원천이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특별조사단의 조사결과 C의 부친은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외조모 명의 계좌로 수차례 현금을 입금한 후 다시 인출하여 C의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편법 우회증여한 사실이 확인됐다.

이에 따라 국세청은 부친으로부터 수증 받은 증여액에 대한 수 억원 상당의 탈루세액을 추징했다.

김회재 의원은 "강도 높은 부동산 투기 조사를 지속하고, 부당한 방법으로 증여 신고를 회피한 경우 부과되는 현행 40%의 증여세 가산세도 더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의원은 이어 "고액 자산가가 낸 상속·증여세를 청년층의 자산 격차 완화를 위해 사용하는 방법도 검토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 다음은증여세 주요 탈루 사례다.

□ 사례1 : 모친이 소득이 없는 유학생 자녀에게 상가건물 취득자금과 창업자금을 편법 증여 ▲ 20대 후반까지 해외에서 유학한 자녀 A는 ○○시 소재 고액 상가를 취득하고, 동일 장소에 프랜차이즈 식당을 창업함 ▲A가 취득한 상가 매매대금 중 대출금 수억원을 제외한 수억원은 고액자산가인 모친이 매도자에게 직접 현금 지급하였고 A의 프랜차이즈 식당 창업자금 수억원을 현금을 증여한 사실 확인 ▲상가 취득자금 및 창업자금에 대한 증여세 신고 누락분 수억원 추징.

□ 사례2 : 고액자산가 부친이 수차례 현금인출 후 ATM기기 등을 이용하여 아들 계좌에 입금하는 방식으로 편법 증여 ▲고액자산가 A(父)는 수 십 차례에 걸쳐 은행 창구 및 ATM기기를 통해 현금을 출금하여   미성년 자녀 B(子) 계좌에 무통장 입금하는 방법을 통해 총 수십억원을 증여하고, B는 증여받은 자금으로 부동산을 다수 취득함 ▲현금 증여에 대한 증여세 신고 누락분 수억원 추징.

□ 사례3 : 부친이 자녀에게 임대용 건물을 증여하면서 증여세 등 관련 세금을 대신 납부하는 방법으로 편법 증여 ▲부친이 본인 소유의 빌딩을 미성년 자녀 A에게 증여한 바, 미성년 자녀 A는 별도의 소득 및 재산이 없음에도 불구하고, 증여세 등 수억원을 자진 납부함 ▲조사결과 부친은 자녀 A의 증여세, 취득세 등 부동산 증여와 관련된 자녀의 세금을 대납한 사실이 확인됨 ▲부친이 대납한 세금에 대한 증여세 수억원 추징.

□ 사례4 : 고가의 아파트를 증여 받으며 근저당 채무를 미성년 자녀가 승계하였으나, 아버지가 부채 및 이자를 대신 상환하는 형태로 편법 증여 ▲미성년 자녀 B는 아버지 A로부터 금융 부채를 승계하는 조건으로 고가 아파트를 증여받았으나, 승계한 부채 및 이자를 아버지 A가 대신 상환한 사실이 확인됨 ▲아버지가 대신 상환한 부채 및 이자에 대해 증여세 수억원 추징.

□ 사례5 : 미성년 자녀가 부친으로부터 현금을 편법 증여받아 고가 아파트 및 토지를 취득하고 증여세 탈루 ▲미성년 자녀 B는 ○○시 소재 아파트 및 ○○개발예정지구 토지를 취득하였으나 취득 자금원천이 부족하여 검증한바, 부친A가 자금추적을 피하기 위해 외조모C 명의 계좌로 수차례 입금 후 현금 인출하여 다시 자녀B 계좌로 입금하는 방식으로 편법 우회증여한 사실이 확인됨 ▲부친으로부터 수증받은 수억원에 대하여 증여세 수억원 추징.

i24@daum.net
배너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추모 강연 및 공연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제3대 이사장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재투표 끝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승리하는 극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한인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뜻깊은 사명을 수행해 왔다. 창립자 손석우 명예이사장의 '문화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며,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단체는 그동안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 세종문화상 수상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투표에서는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를 기록하며 한 명이 탈락하였고, 이어진 재투표에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당선되는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원태 신임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에게 깊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원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창립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