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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승애 화백,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평화를 향한 백학의 찬란한 비상' 기증

대형 한국화 작품, 평화파크 평화미래전시관에 상설 전시

(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사장 권순옥)는 거제 장승포 출신의 최승애 화백이 평화를 기원하는 의미를 담은 대형 한국화 작품을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무상 기증했다고 23일 밝혔다.

지난 22일 기증한 '평화를 향한 백학의 찬란한 비상' 작품은 최 화백이 창안한 풀점 점묘법으로 온 세상에 평화와 희망을 전하는 메시지를 담고 있다.

최 화백은 "백학은 반전(反戰)의 새로 한국의 십장생이며, 거제의 아름다운 장송에 둥지를 트는 토박이 새이기도 하다"며 "평화를 지키기 위해 산화한 많은 영혼들이 백학으로 환생하여 조국의 산하에 평화롭게 날아다녔으면 하는 염원의 마음을 담았다"고 작품을 설명했다.

최 화백은 이어 "거제 장승포 출신으로 고향에 대한 애향심과 전쟁에 대한 상처를 치유하고 평화가 영원하기를 바라는 마음으로 작품명 "평화를 향한 백학의 찬란한 비상'을 기증하게 됐다"며 "백학은 거제의 수려한 풍광을 배경으로 장송에 둥지를 트는 토박이 새로 평화의 도시 거제와 함께 찬란한 비상을 노래하고 있다"고 말했다.

주로 녹색과 청색의 채색으로 이루어진 작가의 관념적 산수는 청량감과 황홀함을 동시에 전달하고 한줄기 빛으로 표현된 흰색과 노란색은 개인의 안녕과 희망의 의미를 넣었다.

또한 6.25 전쟁 상처와 평화의 중요성을 체험할 수 있는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예술의 사회적 환원을 실천하고자 하는 작가의 순수한 마음과 부합하여 작품 기증의 선한 뜻이 부각되고 있다.

권순옥 거제해양관광개발공사 사장은 "최승애 화백께서 대형 작품을 기증해주신 것에 대해 깊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며 "국내 관광객은 물론 세계 각국에서 찾는 평화의사절단 방문이 많은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우리 전통미술과 평화를 동시에 알릴 수 있는 청록산수화 작품이 소장되어 예향과 역사의 고장으로 정착되는데 도움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작품은 2320mm✕2020mm(표구제작) 크기를 자랑하며, 포로수용소유적공원 평화파크 평화미래전시관에 전시하게 된다.

거제 포로수용소유적공원에 작품을 기증한 최승애 작가는 서라벌예대 미술학과 졸업(현 중앙대), 홍익대학교 미술대학원 동양화 수료 출신으로 제34회 대한민국미술대전 한국화비구상부문 대상 수상, 2018 평창동계올림픽 성공기원 세계미술축전 우수 작가상, 2019 청주국제공예비엔날레 선정 작가, 대한민국미술대전 심사위원 등 한국미술계에서 주목하는 작가로 알려져 있다.

한편 포로수용소유적공원은 작품 기증에 대한 감사의 마음을 담아 최 화백에게 ‘명예입장증’을 전달하여 평생 무료로 유적공원을 이용할 수 있는 특전을 부여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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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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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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