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일 오전 8시 50분부터 20분간 MBC에서 방영되는 이번 연설에서 김씨는 지역 소상공인을 대표해 이 후보 지지를 호소할 예정이다.
'행복한 빵쟁이'로 본인을 소개하는 김씨는 약 30년간 빵을 만드는 일에 열중해왔다. 김씨는 매일 아침 찾아오는 꼬마손님들에게 무료로 빵을 내놓는다.
자신이 어렸을 때 집안이 어려웠는데도 불구하고, 마을 구멍가게에 가면 하나라도 더 챙겨주는 이웃집 사람들을 보면서 "빵가게를 열게 되면 매출의 3%는 꼭 기부하면서 살겠다"고 마음먹었다고 한다.
이런 김씨에게도 코로나의 여파는 쓰나미 같았다. "30년간 장사하는 동안 이렇게 힘든 고비는 처음”이었다면서, “대출조차 어려워 주변에 문 닫는 가게도 여럿 보았다"고 심정을 토로한다.
그러면서, 이재명 후보만이 이 어려움을 타개할 유일한 대통령 후보라고 강조한다. "다른 후보들은 국민들이 진 빚보다는 나라 빚 걱정이 먼저”라고 지적하면서, "지난 2년동안 우리나라는 다른 나라들과 달리 개인 빚이 더 많이 늘었다. 자영업자·소상공인이 방역에 협조하느라 생긴 빚인 만큼 국가가 발벗고 나서줬으면 한다"고 간절한 마음을 전하고 있다.
특히, "이번 추경 통과할 때 소상공인·자영업자 추경 처리를 미루자는 국회의원이 있더라"라며, "솔로몬의 재판이 생각났다. 일단 자영업자들 살리고 봐야 하는 것 아닌가, 얼마나 소중한 단비인지 모른다"며 본인의 소회를 연설에서 밝힐 것으로 보인다.
이어서 김씨는 "방향도 제대로 잡고 실행 능력도 있는 사람이 대통령이 되어야 한다. 빵 한 번 안 만들어본 사람이 케이크를 만들 순 없다"고 "그래서 이재명이 되어야 한다"고 거듭 강조할 예정이다.
한편, 이 후보 찬조연설은 소상공인·자영업자를 비롯해 청년‧비정규직‧언론인‧안보외교 전문가‧연예인 등 사회 각계각층에서 이뤄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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