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영길 더불어민주당 서울시장 후보 부인 남영신 여사와 고아권익연대(대표 조윤환)의 간담회가 30일 오전 서울 구로구에 위치한 고아권익연대 회의실에서 약 1시간가량 개최됐다.
이날 간담회는 서울의소리의 유튜브 채널을 통해 라이브로 방송되기도 했다.
송영길 후보의 부인 남영신 여사는 이날 간담회에서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로부터 우리나라 발생고아의 현실과 특히 유기고아에 대한 사회적인 어두운 면에 대하여 자세한 내용을 듣고 "평소 사회복지사의 자격을 갖춘 한 사람으로써 관심이 있는 편이었으나 잘 알려지지 않은 정보에 대하여 알게 됨으로 안타까움을 금할 수 없다"며 "함께 할 수 있는 일을 찾는 데에 더 큰 노력을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는 특히 유기고아에 대한 설명을 아끼지 않았는데 "사회적 제도 개선과 강력한 처벌법이 있다면 유기고아의 발생은 막을 수 있는 일종의 선택적 재앙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조 대표는 이어 "'오죽하면 버렸겠니'라는 말로 변명을 대신하면 그 상황을 이해해 주는 사회적 분위기도 큰 문제점"이라며 "잘살고 못살고의 문제로 인해 버려진 유기고아가 대부분이라 생각하는 것은 잘 못된 통계일 뿐이며 본인만 봐도 부모님을 찾게 되었을 때 상당히 잘사는 집에 태어났으나 어떠한 이유로 버려진 유기고아였다는 것을 볼 때 반드시 사회제도의 마련과 관심은 더 이상의 유기고아 발생을 막을 수 있다"고 지적했다.
이날 간담회에는 송영길 서울시장 후보 아내 남영신 여사와 김대진 UN아시아본부 서울유치국민운동본부 총괄본부장, 조윤환 고아권익연대 대표, 유진수 한울사랑의료소비자생활협동조합 대표, 김재훈 새서울 상생희망본부 선임본부장 및 박정선 상황실장 등 20여명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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