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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일반

주철현 의원 "지금부터가 여순사건 과거사 해결 여정의 시작"

29일 여순사건특별법 국회 통과 1주년…의미 되새기는 입장 밝혀
"완전한 진상규명, 희생자 명예회복 위해 화해와 상생 노력 필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주철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여수시갑)은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 국회통과 1주년을 맞아 "지금부터, 과거사 해결을 위한 여정의 시작"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여수·순천 10·19사건에 대한 진상을 규명하고 희생자와 유족의 명예회복을 위해 주철현 의원을 비롯한 152명의 국회의원의 공동발의한 '여순사건특별법'은 사건이 발생한 지 73년만인 작년 6월 29일 국회를 통과했다. 그리고 다음 달인 7월 20일 공포돼 올해 1월 21일부터 시행되어 현재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 신고를 접수하고 있다.

먼저, 주철현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 제정은 완전한 과거사 해결을 위한 여정의 끝이 아니라 지금부터가 시작이지만, 우리에게 주어진 시간은 그리 많지 않다"고 밝혔다.

실제 여순사건 특별법은 발의 후 위령사업 등을 수행할 재단에 대한 지원 규정이 삭제되거나 의료·생활지원금의 지급 대상이 축소되는 등 법안 통과를 위한 합의를 위해 부득이 원안이 수정됐다.

이에 대해 주 의원은 "누구보다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을 바라는 여순사건 유족 1세대 분들 중에서도 특별법 제정이라는 결실을 보지 못하고 고인이 되신 안타까운 분들이 많다"며 "여순사건 해결을 위한 단초를 어렵게 마련한 만큼, 보다 신속하고 철저한 진상규명과 명예회복이 이루어질 수 있도록 추가적인 과제들을 신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현재 신고접수를 담당하는 지자체는 신속한 신고처리와 조사를 위해 전문성을 갖춘 인력 충원이 시급하고, 전국에 흩어져 있는 유족들이 신고에 참여할 수 있도록 전국 단위의 홍보와 접수 시스템 구축이 필요하다는 입장이다.

특히 법률 규정에만 그칠 것이 아니라 위원회가 실제로 직권조사를 진행할 수 있는 체계도 마련돼야 한다는 의견도 제기된다.

주 의원은 여순사건으로 희생된 민간인 유족회와 군경 유족회가 일정 부분 대립을 보이는 점에 대한 우려와 당부도 잊지 않았다.

주 의원은 "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할 수 있었던 데에는, 민간희생자 유족과 군경 희생자 유족들의 화해와 상생 노력이 결정적 동인이 되었다"며 "아픔과 상처를 넘어 대승적으로 하나 된 모습 때문에 73년의 한을 풀어갈 단초를 마련하는데 성공했다"고 밝혔다.

주 의원은 이어 "여수시장으로 일할 때부터 여순사건으로 희생된 모든 분들이 함께 하는 것이 법률 제정의 가장 큰 장애요인을 제거하는 것이라 생각해 합동위령제 등 상호 동석과 인정을 위한 노력을 계속했고, 그것이 특별법 제정으로 결실을 맺었다"며 "상호 불신과 반목을 넘어 화해와 상생을 이룰 때만이 우리는 미래로 나아갈 수 있고, 이것이 특별법 제정으로 달성하려는 궁극적인 목표다"고 강조했다.

주 의원은 앞으로 진행될 다양한 추모·지원 사업이 차질 없이 추진되고, 역사적 사실을 철저히 규명하기 위해서도 모든 유족들의 화해와 상생을 위한 노력이 계속 뒷받침되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다.

마지막으로 주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이 국회를 통과한 지 1주년을 맞이한 오늘이 남은 과제들을 해결해 가는 중요한 전환점이 되기를 바란다"며 "여순사건의 진상규명과 희생자 명예회복을 위한 과제들을 조속히 해결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29일 국회에서는 주철현 의원을 비롯해 여순사건의 주요 피해 지역의 김승남·김회재·서동용·소병철 의원이 공동으로 ‘여순사건특별법’의 국회 통과 1주년을 기념하는 ‘완전한 과거사 해결과 화합의 미래를 위한 향후 과제’라는 제목의 포럼을 개최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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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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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재해구호협회-공무원연금공단,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 협약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공무원연금공단(이사장 김동극)과 재해 현장 구호활동 연계를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이날 서울 마포구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처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전국재해구호협회 송필호 회장과 신승근 부회장, 공무원연금공단 김동극 이사장과 강광식 고객만족본부장 등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두 기관은 재난대응과 자원봉사 활동에서 긴밀히 협력하기로 했다. 재난 시 물적·인적 지원을 포함한 구호 활동에 힘을 모으고, 효과적인 위기 대응을 위한 운영 체계도 함께 마련할 계획이다. 이동극 공무원연금공단 이사장은 "재해현장에서 여러 기관들의 유기적인 협력이 무엇보다 중요한데, 재난에 대응하는 사회안전망 구축에 오랜 공직 경험과 사명감이 있는 퇴직공무원이 함께 참여할 수 있게 된 것은 참으로 의미 있는 일이다"라고 말했다. 송필호 전국재해구호협회 회장은 "재난이 발생하면 신속한 구호로 후속 피해를 최소화하고 이재민들이 하루빨리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이 중요하다"며 "재해 구호 활동에 동참해 주신 공무원연금공단에 감사드린다"고 밝혔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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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훈 의원, 서울시교육감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정훈 국민의힘 의원(송파갑)은 11일 정근식 서울시교육감을 만나 '잠실4동 중학교 신설'을 촉구했다. 잠실4동에 거주하는 학생은 중학교가 없어 인근 학교로 분산배치 됐다. 이에 통학 여건을 개선하고, 과밀학급을 해소하기 위한 주민들의 요구가 꾸준히 있었다. 그러나 학교 설립은 지역단위가 아닌 학군 단위로 설립하게 돼 있어 그 기준을 충족하지 못해 번번이 무산됐다. 박 의원은 이러한 지역 주민의 염원을 해결하고자 지난 총선 공약으로 활용이 저조한 서울책보고 부지에 소규모 학교인 '잠실중학교 제2캠퍼스(도시형캠퍼스)'를 신설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이날 정 교육감과의 면담도 그 일환으로 이루어졌다. 박 의원은 정 교육감에게 "진주·미성·크로바아파트의 재건축로 2030년에는 중학생 1,104명이 증가하게 된다"라며 "과밀학급 해소를 위해 반드시 잠실4동에 중학교 신설이 필요하다"라는 취지의 의견을 전달했다. 이에 정 교육감은 "진행 중인 용역 결과가 나오면 적극적으로 검토해 추진하겠다"라고 화답했다. 박 의원은 '학교 이전·재배치 촉진에 관한 특별법'을 발의하는 등 중학교 설립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 학교가 설립되면 통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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