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드라마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에서 남주인공인 이준호 역을 맡으며 호평을 받고 있는 배우 강태오와 개그맨 박나래가 중부지방 집중호우 이재민들을 돕는 데에 힘을 더했다.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강태오가 2천만원, 박나래가 1천만원을 수재 의연금으로 각각 맡겨왔다고 11일 밝혔다.
강태오 소속사 맨오브크리에이션 관계자는 "강태오는 순식간에 삶의 터전을 잃은 이재민들을 조금이나마 돕기 위해 성금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나래 소속사 JDB 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전방십자인대 수술을 받고 입원해 있는 박나래가 이번 집중호우로 큰 피해가 발생한 것에 매우 안타까워했다"며 "박나래는 이재민들이 하루라도 빨리 일상으로 돌아가기를 바라는 마음에 성금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말했다.
박나래는 2019년 강원산불 당시에도 희망브리지에 성금 2000만원을 기부한 바 있다.
희망브리지는 피해 복구와 구호 물품 제공, 주거 지원 등에 강태오와 박나래가 기부한 소중한 성금을 사용할 계획이다.
김정희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 사무총장은 "강태호와 박나래를 비롯한 많은 유명인·시민들이 건넨 따뜻한 손길을 통해 이재민들이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고 말했다.
재난 구호모금 전문기관인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는 1961년 전국의 신문사와 방송사, 사회단체가 힘을 모아 설립한 순수 민간단체이자 국내 자연재해 피해 구호금을 지원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 구호단체다.
특히 공익법인 평가 기관인 한국가이드스타가 발표하는 공익법인 투명성, 재무안정성 평가에서 4년 연속 최고등급을 받는 등 국민 성금을 투명하게 배분하며 집행해 높은 신뢰를 받고 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