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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왕용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문학평론집 <한국 현대문학과 지역문학> 발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어 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인이자 문학평론가로 활동하는 양왕용(梁汪容)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 협회 이사장(부산대학교 명예교수)이 문학평론집 <한국 현대문학과 지역문학>(작가마을)을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의 '2022년 우수출판콘텐츠'로 선정되어 발간됐다.

이번 평론집은 양왕용 이사장이 전국 주요 포럼이나 행사에서 발제를 맡아 연구한 지역문학의 위치와 활동가들을 일별하고 진단한 연구론집이라 더욱 의의가 크다.

넓게는 정지용 해금 이후의 문제들과 김수영 시의 신화, 6.25 전쟁이 낳은 종군시의 양상 등 아직도 보완해야할 우리문학의 역사와 근년의 평창 동계올림픽과 한국현대시의 접목점, 펜데믹 시대의 한국현대시의 방향 등 다양한 관점에서 기술되었다.

특히 지역문학으로는 남강문화권의 진주, 남해 등에서 활동해온 설창수, 이경순 시인과 김보성, 박경리 소설가 등과 경남문학의 현재와 미래를 가늠하고 있으며 홍문표, 정성수, 이희춘, 신길우, 박장희, 최은혜, 김현근 등 서울 중심에서 벗어난 전국 각지의 문학활동을 진단하고 있다.

나아가 미주지역의 문학인들에게도 관심을 두어 미국 동부 한인사회 문인들과 캐나다, 남미문인들의 작품들까지 폭넓게 활동성을 연구하였다. 어쩌면 서울 중심의 문학일변도 역사에서 잊혀져 가는 지역문학의 소중한 자산들을 파헤치고 연구한 결과물이다.

결국 이번 양왕용 이사장의 평론집 <한국 현대문학과 지역문학>은 대한민국 문학의 현주소를 정립한 것이자, 한국 문학의 폭과 깊이를 한층 두텁게 파악한 귀한 자료가 될 것으로 보인다.

양 이사장은 이번 평론집 발간과 관련, "2015년부터 지금까지 자의 반 타의 반으로 전국적인 문인단체의 임원으로 참여하고 있다"며 "그런데 이 기간 동안 필자가 주로 행한 일들은 국내외를 막론하고 각 지역에서 개최되는 문학 심포지엄이나 세미나에 주제발표자와 좌장 혹은 행사 자체의 기획자로 참여하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이어 "그러면서 관심과 뇌리에서 떠나지 않는 지금의 한국문학의 현상은 한국문학의 영역이 계속 확장될 것이라는 생각이었다"며 "한편으로는 그로 인하여 문인들만의 문학이 되어 오히려 독자들로부터 멀어지는 역기능은 어떻게 하면 극복할 것인가 하는 명제도 중요한 관심사였다"고 강조했다.

양 이사장은 그러면서 "그 결과 이 평론집의 글들 가운데는 각급 자치단체의 행정당국에 당부하는 구체적 제안의 글들과 문인들의 자발적이고 창의적인 활동을 통한 문학의 위상 회복이 결론으로 등장하는 경우가 많다"며 "제1부에서는 주로 전국 단위의 현대시 관련 심포지엄의 주제 발표와 탄생 100주년 시인의 작품론, 코로나19의 영향으로 비대면으로 개최된 행사에서 발표한 글들로 편집되었다"고 말했다.

양 이사장은 덧붙여 "행사가 개최된 도시는 옥천군, 계룡시, 청주시, 평창군, 그리고 서울이었다"며 "서울을 제외한 지역에서의 행사는 그 지역 작고 시인에 대하여 집중적으로 살펴, 결과적으로 그 지역 현역시인들의 참여가 활발히 이루어져 지역 시단의 활성화에도 기여하였다"고 소회를 밝혔다.

양 이사장은 이번 평론집 중에서 '펜데믹 시대의 한국현대시의 나아갈 방향'에서는 국내 현역시인뿐만 아니라 교포 시인들의 작품까지 살펴 한국문학 영역의 확장에 일조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양 이사장은 "제2부에 편집된 글들은 지역문학의 나아갈 방향에 대한 글들로 부천시와 창원시 그리고 남해군에서 발표한 글들과 남강문화권이라는 독특한 문학 활동의 중심에 있는 진주시에서 발표한 글들"이라며 "특히 진주를 연고한 작고문인들의 작품세계와 진주문학의 구심점인 개천예술제에서 그들의 역할에 대하여 언급한 글들은 지난 2020년에 엮은 평론집 <한국현대시와 토포필리아>에서 살핀 ‘남강문화권 시인들의 작품세계’와 같이 읽으면 하나의 진주문학사가 될 것이다"라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이어 "제3부는 그동안 살핀 전국 각 지역 현역시인들의 작품세계에 대한 글들로 그 가운데는 오래전의 글들도 있다"며 "마지막 제4부의 글들은 해외 거주하면서 한글로 시와 소설을 쓰는 문인들의 작품의 특성을 살핀 글들"이라고 밝혔다.

양 이사장은 그러면서 "그 가운데 많은 글들은 주로 미국 동부 수도 워싱턴 근교에서 활동하고 있거나 활동하였던 문인들에 관한 글들이 많다"며 "이는 2016년 한국문인협회의 워싱턴 심포지엄에서 만난 작가들과의 인연 때문이다. 이들을 포함한 남미와 캐나다 거주 한인문인들의 작품들도 이제는 당당하게 한국문학사에 편입되어야 한다는 소신에서 살핀 글들"이라고 덧붙였다.

양왕용(梁汪容) 이사장은 1943년 경상남도 남해군 창선도 출신으로 진주고, 경북대 사범대 국어교육과, 동대학원 국어국문학과 졸업(문학박사)하고 1965~66년 대학재학 중 김춘수 시인의 3회 추천으로 월간 <시문학>을 통해 등단했다.

양 이사장은 국제PEN한국본부 입회(1981.12.29.) 및 이사(28~29대 회장 회기), 한국현대시인협회 지도위원, 한국시문학회 회장, 국어교과교육학회 회장, 한국크리스천문학가협회 회장, 부산문인협회 수석부회장, 남강문학회 회장, 한국기독교문학선교협회 부회장, (사)한국문인협회 부이사장 등 역임하고 현재 (사)한국문인협회 자문위원, (사)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장, 동북아기독교작가회의 한국 측 부회장으로 활동하고 있다.

그동안 시문학상 본상(1991), 한국크리스천 문학상 시 부문(1997), 설송문학상 본상(2003), 부산시 문화상 문학 부문(2006), 한국장로문학상 시 부문(2010), 부산시인협회상 본상(2014), 한국예총 예술문화대상 문학 부문(2015), 제1회 부산 크리스천문학상(2017), 상록수문학 대상(평론 부문, 2019), 한국현대시인협회 국제교류문학대상(2019) 등 수상했다.

시집으로 <갈라지는 바다>(형설출판사, 1975), <달빛으로 일어서는 강물>(문장사, 1981), <여름밤의 꿈>(열음사, 1986), <섬 가운데의 바다>(오상출판사, 1990), <버리기, 그리고 찾아보기>(고려원, 1999), <로마로 가는 길에 금정산을 만나다>(푸른사상, 2006), <백두산에서 해운대 바라본다>(문예바다, 2014, ‘2015 세종도서 문학나눔 선정’), <천사의 도시, 그리고 눈의 나라>(작가마을, 2017), 1960년대 <시문학> 데뷔 7인 공동시집 <평생 시를 쓰고 말았다>(스타북스, 2020) 등이 있다.

연구논저로는 <한국근대시연구>(삼영사, 1982), <정지용시연구>(삼지원, 1988), <현대시교육론>(삼지원, 1997, 2000 개정 증보판), <한국 현대시와 기독교세계관>(창조문학사, 2005), <한국 현대시와 지역문학>(작가마을, 2006), <한국 현대시와 디아스포라>(작가마을, 2014), <한국 현대시와 토포필리아>(작가마을, 2020)가 있고, 공저로 중고등학교 교과서 제6차 교육과정 고등학교 <문학>(금성출판사), 제7차 중학국어(3-1)(교육부), 제8차 고등국어(더 텍스트) 등이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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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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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헌개혁행동마당' 등, "직접민주제 초특급도입 등 개헌공약후보 나와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 80주년을 3개월 앞둔 지난 15일(목) 오후,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 이순신장군 동상 앞에서 '개헌개혁행동마당' 주최 및 9개 시민단체 연대협력 아래 '국민연대' 등 36개 시민단체가 '제7공화국 수립 관련 공개질의와 직접민주제 도입 등 개헌일정 공약촉구 기자회견'을 주관하고 21대 대통령 후보 7인 전원에게 "차기정부 최고중요 정치과제와 제7공화국 수립방안을 각각 밝혀라"며 "직접민주제 도입 등 국민주권보장 부분개헌과 주권재민 연성헌법 전환일정을 공약하라"고 요구했다. 이근철 '국민연대' 상임대표 등 참여단체 대표들은 기자회견문을 순차적으로 낭독하면서 "지난 5월 9일 민주당을 비롯한 5개 정당이 광장대선연합정치시민연대(약칭 광장대선연대 또는 광장연대)와 함께 이재명을 광장후보로 지지하면서 "대선 후 국회 헌법개정특별위원회를 통해 국민참여형 개헌을 임기 내 신속하게 추진하겠다는 취지로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어서 "왜 10대 공약에 포함하지 않았는지?" 등을 따져 물었다. 그밖에도 이들 대표는 “거대양당을 비롯한 원내정당은 우리의 애국애민 정신을 철저하게 외면하여 조기대선과 부분개헌 동시실시는 현실적으로 물거품이 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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