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03 (월)

  • 맑음동두천 12.5℃
  • 맑음강릉 13.2℃
  • 맑음서울 13.4℃
  • 맑음대전 14.0℃
  • 구름조금대구 15.1℃
  • 구름많음울산 14.4℃
  • 맑음광주 12.9℃
  • 구름조금부산 17.3℃
  • 맑음고창 13.0℃
  • 구름많음제주 15.2℃
  • 맑음강화 11.3℃
  • 맑음보은 13.1℃
  • 맑음금산 13.7℃
  • 맑음강진군 14.8℃
  • 구름많음경주시 14.7℃
  • 구름많음거제 14.6℃
기상청 제공

정치일반

소병철 의원 대표발의한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안 총 4건, 행안위 전체회의에 모두 상정

소 의원, "여순사건 온전한 해결을 위한 국회의 시간이 다가왔다" 강조
"신고 기간 연장 등 실질적 논의를 위한 간담회 개최 예정…제게 주어진 사명 온힘 다해 완수할 것" 다짐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순사건의 온전한 해결을 위한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에 관한 특별법'(이하 '여순사건특별법')일부개정법률안 논의가 활발히 이루어질 전망이다.

소병철 더불어민주당 의원(순천·광양·곡성·구례갑)은 16일, 지난 6월부터 지속적으로 대표발의해 온 ‘여순사건특별법’개정안 4건 모두 국회 소관 상임위원회인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됐다며 이같이 밝혔다.

'여순사건특별법'이 지난 2021년 6월 29일, 사건 발생 약 73년 만에, 국회 입법 시도 20여년 만에 사실상 여야의 만장일치로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2022년 1월 21일 마침내 시행됐다.

이에 여순사건 진상규명 및 희생자·유족신고는 현재까지 약 3.950건 접수 완료(2022년 11월 15일 기준)됐고, 지난 10월 6일에는 '여수·순천 10·19사건 진상규명 및 명예회복 위원회'(이하 '위원회')에서 현행법에 따라 처음으로 여순사건 희생자 45명과 유족 214명을 결정하는 등 소기의 성과를 거두고 있다.

하지만 현행 '여순사건특별법'은 제정 과정 당시 신속한 국회 통과를 최우선으로 하여 여야 협상에 임했기 때문에 그 과정에서 유족 등의 동의 절차를 거쳐 부득이 삭제된 내용과 추후 보완되어야 할 사항 등에 대해서 법적 근거 마련의 필요성이 제기됐다.

이에 소병철 의원은 지난 6월 29일, '여순사건특별법' 통과 1주년을 기념하여 국회에서 <완전한 과거사 해결과 화합의 미래를 위한 향후 과제> 포럼을 개최하며 향후 입법안에 대해서 논의하고, 제주4.3사건 전문가 등과도 적극 소통하며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안을 전략적·단계적으로 발의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첫째로, 여순사건 당시 재산상의 피해를 입은 사람과 단체 등을 규명할 수 있도록 하는 '재산상 피해를 입은 자' 정의 규정 신설과 위원회에서 이를 심사·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여순사건으로 인해 발생한 모든 피해에 대해서 진상을 규명하고자 개정안을 발의했다.

둘째로, 최초 원안에 포함되어 있었지만 여야 협상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제외된 '유족'에 대한 생활지원금 지급 규정도 신설하여 이미 유족 1세대가 80대 이상의 고령이라는 점 등을 고려하여 하루속히 최소한의 보상을 해드릴 수 있도록 하고자 했다.

셋째로, 과거 진실화해를 위한 과거사정리위원회에서 조사를 거쳐 진실규명된 피해자 또는 희생자와 진상조사보고서에 명시된 희생자는 여순사건명예회복위원회에 별도의 신고 없이도 직권으로 희생자 결정할 수 있도록 하여 위원회 운영의 효율성을 도모하고자 했다.

넷째로, 여순사건 당시 적법절차와 증거에 의하지 않고 처벌을 받은 무고한 희생자들에 대해서 한 사람도 빠짐없이 법적 판단을 바로 잡고 정의를 올곧게 세울 수 있도록 특별재심과 법무부장관의 직권재심 청구의 권고 사항을 빈틈없이 마련했다.

소병철 의원은 "여순사건특별법 개정안들이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된 것을 환영한다"면서 "이는 지난 6월부터 여순항쟁유족전국총연합, 시민단체, 전문가들과 소통하며 특별법을 보완하고자 노력한 결과로 이제 결실을 맺기 위한 국회의 시간이 다가왔다"고 밝혔다.

소 의원은 이어 "여순사건의 온전한 해결을 위한 신고기간 연장 등 실질적인 논의를 위해 11월 24일 국회에서 실무간담회도 개최할 예정이다"며 "여순사건의 해결과 화합의 미래를 위해서 제게 주어진 사명을 온 힘을 다해 완수하겠다"고 강조했다.

소 의원은 추후 ▲국가의 보상 책무 규정 신설 ▲신고기간 조항 삭제 ▲소멸시효 특례 신설 ▲위령사업에 기념사업 추가 등의 내용을 담은 다섯 번째 개정안도 발의할 예정이다.

'여순사건특별법' 일부개정법률안(4건)은 2022년 11월 16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전체회의에 상정되어 법안소위로 회부됐고, 행안위 여야 간사 간 협의를 통해 법안소위 상정 및 심의 절차를 거쳐 의결되면, 법제사법위원회와 본회의를 거쳐 법률로서 개정될 예정이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재)송호·지학장학재단, '제39회 송호장학금' 및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 개최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내 굴지의 현대자동차그룹 남양연구소와 삼성전자 화성캠퍼스가 위치한 경기도 화성시 송호지학장학회관 지학홀에서 오는 10월 28일(화) 오후 2시, '제39회 송호장학금'과 '제16회 지학장학금(연구비)' 수여식이 열린다. 이번 수여식은 재단법인 송호·지학장학재단(이사장 정희준)이 주최하는 연례 장학행사로, 올해는 총 35명에게 1억 1천8백만 원의 장학금 및 연구비가 전달된다. 화성에서 피어난 39년의 교육 나무 '송호·지학장학재단'은 고(故) 정영덕 선생이 1985년 고향 화성 지역의 인재 육성을 위해 설립한 '송호장학회'를 모태로 한다. '송호(松湖)'는 선친의 아호로, 선친의 뜻을 이은 장남 정희준 이사장이 2009년 재단법인으로 확대 개편하여 현재의 송호·지학장학재단으로 이어오고 있다. 1987년부터 시작된 '송호장학금'은 화성 시내 고교 재학생 중 학업 성적이 우수하나 가정 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선발해 지원해 왔으며, 올해 역시 화성 남양고등학교 재학생 10명에게 총 1천만 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한편 2010년부터 시행된 '지학장학금'은 이공계 대학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한 연구 장학 제도로, 실질적 연구성과를

정치

더보기
용혜인 의원 "선방한 협상… 국민경제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대표는 30일 29일 타결된 한미 무역협상과 관련해 "한국이 국익 중심의 전략적 협상을 통해 선방했다"며 "이제 국민경제의 대개혁으로 나아가야 한다"고 밝혔다. 용 대표는 이날 논평에서 "트럼프 행정부의 과도한 압박 속에서도 정부가 원칙을 지켜냈다"며 "현금 3,500억 달러의 '묻지마 투자' 요구를 거부하고, 외환시장 충격을 최소화한 결과"라고 평가했다. 그는 "주력 수출품의 대미 관세율을 유럽연합과 일본 수준으로 맞추고, 농산물 시장 추가 개방을 막아낸 점은 큰 성과"라며 "정부와 민간이 국익을 중심으로 협력한 결과, 이번 협상은 '선방'이라 부를 만하다"고 강조했다. 용 대표는 그러나 "이번 협상이 한국 경제의 구조적 한계를 다시 드러냈다"고 지적했다. 그는 "과도한 대미 수출 의존과 불균형한 재정·외환 운용, 그리고 국민에게 환원되지 않는 대기업 중심의 수출 구조가 여전히 문제"라고 밝혔다. 이어 "수출대기업의 경쟁력 유지를 위해 국민의 세금이 투입된다면, 그 성과 또한 국민이 나눠 가져야 한다"며 "기업의 이익이 국민의 이익으로 환원되는 구조, 즉 '공유부 기본소득 제도'가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