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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피니언 칼럼] 최창일 시인, "한계라는 씨앗을 팝니다"

인류는 아직 뇌 전체의 5%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어
"자신의 한계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계발할 방법만 찾는다면 누구나 아인슈타인 된다"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한 사냥꾼이 훈련된 매를 데리고 숲속에서 사냥하고 있었다. 해가 질 무렵, 그는 꿩을 발견하고 총을 쏘았다. 그러고 나서 매를 불러 날개가 다친 꿩을 쫓게 했다. 매는 한참 후에 돌아왔다. 매의 발에는 꿩이 들려있지 않았다. 화가 난 사냥꾼이 물었다.

"꿩은 어디 있느냐?"
매는 사냥꾼의 어깨에 엎드려 매 특유의 소리를 냈다.
"최선을 다해 찾아갔지만, 꿩을 잡지 못했습니다."

한편 구사일생으로 살아난 꿩은 자신의 집으로 돌아갔다. 반긴 꿩의 가족들이 깜짝 놀라 물었다.
"아니 날개를 다친 데다 하늘에서 쫓아오는 매를 어떻게 빠져나올 수 있었니?"

그러자 꿩이 대답했다.
"매는 정말 열심히 따라왔어요. 하지만 나는 죽기 살기로 날았거든요!"

무엇을 하여도 어떤 일을 하든지 죽기 살기로 온 힘을 다한다면 우리 안에 감춰진 잠재력이 발휘된다는 것이다.

누구나 한계(限界)에 가보지 못했다. 우리가 상상하는 그 이상의 힘을 쏟는다면 결과의 답은 나와 있다. 인간의 뇌에는 최대 5억 권의 책에 담긴 내용(용량)을 저장할 수 있다고 뇌 과학자는 말한다. 서울대학교 도서관에 있는 책을 모두 합친 것보다도 훨씬 많은 양이다.

그렇지만 인류는 아직 뇌 전체의 5%밖에 사용하지 못하고 있다. 바꿔서 말하면, 자신의 한계 잠재력을 효과적으로 계발할 방법만 찾는다면 누구나 아인슈타인 된다. 또는 노벨문학상을 받은 자보다 좋은 작품을 창작할 수 있다는 해석이다.

"한 사람의 대뇌가 정상적으로 활동을 할 때 소모하는 에너지는 40와트짜리 전구를 계속 켜놓을 수 있는 양이다."

그러므로 노력을 다했는데 결과가 시원치 않았다면 그것은 방법이 잘 못 되었거나, 또는 죽을 힘을 다하지 않은 것이다.

'모든 행복은 행복한 생각에서 출발합니다.
생각은 눈에 보이지 않습니다.
보이는 것은 보이지 않는 것에서부터 옵니다.
가시적 현실은 비가시적 생각이 자란 열매입니다.
어떤 생각을 심는가에 따라 행복과 불행이 선택됩니다.
행복한 생각을 심의면 행복한 인격이 나오고 행복한 인격을 심으면 행복한 인생이 옵니다.
인생은 작은 선택들이 모여 큰 선택들이, 됩니다.
행복은 선택입니다. 행복은 습관입니다. 불행도 습관입니다.
평소에 행복의 선택을 훈련함으로 나의 행복은 결정됩니다.
불행을 원치 않으면 불행한 생각을 거부해야 합니다.
불행한 생각을 선택해서 행복해지는 법은 없습니다.'

최창일 시인의 '행복도 심는 것' 전문이다. 최창일 시인이 <아름다운 사람은 향기가 있다>를 발표 한지, 20년이 되었다. 수많은 독자는 '행복도 심는 것'을 블로그에 올려놓고 가까이한다. 많은 글 중에 이 페이지를 좋아하는 것은 '행복'이라는 단어에 있는 것으로 보인다.

행복도 심는 것이다. 꽃과 나무만이 심는 것이 아니다. 생각도 정성을 다하고 최선의 결심을 다할 때 꽃을 피우는 것이다. 너무나 흔한 말이다.

"구르는 돌에는 이끼자 끼지 않는다"는 속담은 우리의 뇌에 해당하는 얘기다. 1980년대 노벨 생리학상을 받은 하버드의 데이비드 허블과 토르스텐 비셍 교수는 뇌 실험을 통해서 밝혀낸 결과가 있다.

뇌 발달의 메커니즘에 따르면 뇌의 어떤 영역이든 반복하지 않으면 기억 영역의 기능과 뇌세포가 사라지며 퇴화한다는 것이다.

반대로 이를 반복해서 사용하는 경우 뇌는 더욱 튼튼해지고 활성화된다. 특히 20대 중반 이전 시기는 우리의 대뇌가 가장 활발하게 움직이는 때다. 이 시기에 뇌를 활성화해 놓지 않으면 뇌세포는 둔화한다.

우리, 새해엔 뇌에 행복도 심어본다. 죽을 힘을 다하는 최선의 노력도 심는 것이다. 거두는 자에게는 최선을 다하는 자다. 심고 가꾸는 자들이다. 한계(限界)라는 씨앗은 나 자신이 만드는 씨앗이다.

- 최창일 시인(이미지문화학자, '시화무' 저자).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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