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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외 이슈 작가 문학작품 選] 베트남 레타잉미(Lê Thanh My) 시인의 '그리움'

구름을 보며 흘러가는 상상을 한다

그리움

- 레타잉미 시인

당신을 그리며
빙빙 돌지만
벗어날 수 없다

당신은 그물을 던져
내 생각을 묶었고
숨을 쉴 때 담배 연기와 함께
구름을 보며 흘러가는 상상을 한다

날도 멀고
달도 멀고
해도 멀고

잠자리에 홀수와 짝수가 줄을 서고
나는 구천구백만 세상을 만진다
어느 곳이나 낯설다
개미는 길이 없어 주변을 맴돈다
그래
아마도 그리움 때문에 미쳤다.

Nhớ

- Lê Thanh My

Em nhớ anh
loanh quanh
dường như không thoát được

anh quăng lưới vào ý nghĩ
trói buộc em
khi thở cũng thơm mùi khói thuốc
nhìn mây tưởng tượng bồng bềnh

ngày xa
tháng xa
năm xa...

chẵn và lẻ xếp hàng trong chăn gối
em sờ quanh có chín mươi chín triệu thiên hà
miền nào cũng lạ

con kiến bò loanh quanh không đường về
ừ, có lẽ đã điền vì nhớ!

■ '레타잉미(Lê Thanh My)' 시인

1966년 안쟝성 쩌우독 출신으로 베트남작가협회 회원이며, 베트남 기자협회 회원이다.

시집으로, '꽃을 꿈꾸다(Mơ hoa 1992)', '먼 곳의 한 사람을 위하여(Cho môt người mãi xa 2000)', '잎사귀(Phận lá 2002)', '기억의 집에서(Trong ngôi nhà ký ức 2005)', '흐르다(Trôi 2007)', '침묵의 소리(Lặng im lên tiéng 2011)', '줍다(Cúi nhặt 2015)', '강에서 바다로(Tù sông ra biên 2017)', '함께 했던 그리운 사람들(Những người thương nhớ dắt nhau đi 2018)' 등이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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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톱 끝에 걸린 삶의 진동… 박은선 시인, 다섯 번째 시집 '손톱 끝에 걸린 세상' 출간
박은선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을 펴냈다. 이번 시집은 삶의 가장 미세한 감각과 통증, 그리고 놓치면 사라질 듯한 순간들을 손끝의 언어로 길어 올린 작품집이다. 거대한 선언 대신 사소한 진동에 귀 기울이며, 개인적 상흔과 일상의 숨결을 절제된 시어로 기록한 이번 시집은 박은선 시 세계의 한층 깊어진 내면을 보여준다. [편집자 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은선 시인이 다섯 번째 시집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을 펴냈다. 월훈출판사에서 출간된 이번 시집은 삶의 가장 미세한 감각과 통증, 그리고 그로부터 비롯되는 지속의 의지를 섬세한 언어로 길어 올린 작품집이다.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이라는 표제는 이번 시집 전체를 관통하는 시적 태도를 압축적으로 드러낸다. 거대한 세계나 선언적 언어 대신, 놓치면 사라질 듯한 순간들, 손끝에 스쳐 머무는 감정의 떨림을 끝까지 붙잡으려는 시인의 시선이 이 시집의 중심에 놓여 있다. 표지에 담긴 눈을 감은 인물과 흐릿하게 번지는 꽃의 이미지는 그러한 내면의 집중과 미세한 감각의 세계를 상징적으로 환기한다. 특히 표제시 '손톱 끝에 걸린 세상'은 이번 시집의 미학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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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사원 "정황은 있다"면서 면죄부… 기본소득당, 류희림 '민원사주' 재수사 촉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류희림 전 방송통신심의위원장의 '민원사주' 의혹에 대해 감사원이 사실상 면죄부에 가까운 결론을 내리자, 기본소득당이 강하게 반발하며 철저한 재수사를 촉구하고 나섰다. 노서영 기본소득당 대변인은 5일 오후 국회 소통관에서 브리핑을 열고 "감사원이 '정황은 확인됐다'면서도 '단정하기 곤란하다'는 이유로 책임을 회피했다"며 "이는 민원사주 의혹 규명의 책임을 방기한 무책임한 감사"라고 비판했다. 노 대변인은 류희림 전 위원장이 재임 당시 정권 비판 언론에 과도한 제재를 반복하고, 법적 근거가 미비한 '가짜뉴스 심의전담센터'를 졸속 설치하는 등 언론 규제와 탄압에 앞장섰던 인물이라고 지적했다. 이번 민원사주 의혹 역시 "내란정권 하에서 언론을 통제하려는 의도가 드러난 중대 사안"이라는 주장이다. 감사원 감사 결과에 따르면, 류 전 위원장의 친족과 지인 11명이 이틀 동안 34건의 민원을 집중 제기했으며, 민원 문구의 분량과 표현 방식, 심지어 맞춤법 오류인 '사실인냥'이라는 표현까지 유사했던 것으로 확인됐다. 노 대변인은 "이는 기존 보도보다 축소된 규모일 뿐, 명백한 민원사주 정황"이라며 "그럼에도 감사원이 물적 증거 부족을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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