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는 우리나라가 보다 공평하고 포용적인 세상을 여성들이 함께 앞장서서 이루어나가겠다는 의미에서 <공평한 대한민국, 여성과 함께>라는 주제로 개최됐다.

허 회장은 그러면서 "모든 희망의 시작은 여성이다"라고 밝혀 많은 박수 갈채를 받았다.
3‧8 세계여성의 날은 여성들의 근로환경 개선과 여성 참정권 보장을 위해 투쟁했던 여성들을 기념하는 날이며, 남성과 여성의 평균임금격차를 개선하고 여성 임원 비율을 확대, 일과 가정 양립 환경 조성, 보이지 않는 사회적 장벽과 편견 극복을 위한 여성의 활동, 사회적 약자와의 동행을 위한 여성들의 나눔봉사 와 의료활동등의 주제 영상 상영이 있었다.
이어 한국여성단체협의회는 지진 피해를 입은 튀르키예 현지 구조지원을 위해 파견됐던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 구조팀과 한국국제협력단인 대한민국 해외긴급구호대에게 감사장을 수여했다.
또한 구조견 '토백이'에게는 '한국을 빛낸 자랑스러운 토백이'라고 쓰인 감사의 목걸이를 걸어주었다. 또한 행사장에 함께 하지 못한 토리, 해태, 티나 구조견의 목걸이도 함께 전달됐다. 본 행사에 참석한 구조견 토백이는 많은 참석자들로부터 주목과 큰 환호를 받았다.

이어서 전국의 여성 지도자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추진해 나아갈 여성계의 활동 방향과 의지를 담은 제57회 전국여성대회에서 채택한 결의문 실현을 위해 참석자 전원이 참여하는 스카프 퍼포먼스를 진행했다. 스카프 퍼포먼스는 한국여성단체협의회만의 전통이다.
아울러 이번 행사에서는 특별히 윤석열 대통령 부인 김건희 여사가 참석해 한국 여성 리더들을 격려하고 동등한 참정권을 상징하는 '장미 터치 세리머니'에 함께 했다.
김건희 여사는 "그간의 노력으로 여성의 지위와 권리가 많이 향상되었지만 아직도 여성들은 다양한 사회적 불평등과 범죄에 노출되어 있다"면서 "사회안전망 확충을 위해 정부와 사회가 함께 노력할 것"을 당부했다.
김 여사는 이어 "여성지 도자들과 공평한 대한민국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며 "최근 지진 피해로 위험에 처한 튀르키에 여성과 아동들을 위한 연대와 지지를 통해 세계여성의 날의 진정한 의미를 되새길 필요가 있다"며 튀르키예에 대한 대한 복구 지원을 강조했다.
3.8 세계여성의 날 기념행사가 한국여성단체협의회 주관으로 개최된 2009년 이래 영부인으로서는 최초로 김건희 여사가 참석하여 자리를 빛내주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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