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이례적으로 최단시간에 67개의 상을 휩쓸면서 한국영화의 작은 역사를 써내려가고 있다. 비록 오스카 아카데미상과 칸 영화제에는 진출하지 못했지만 해외에서는 여전히 끊임없이 작품성을 인정받고 있다.
이 영화를 기획부터 연출·제작까지 모두 맡아온 신성훈 감독은 자신의 SNS(소셜네트워크)를 통해 이 같은 소식을 전했다.
신성훈 감독은 "미국에서 개최된 '제11회 숏 필름즈' 영화제에서 저희 영화 '짜장면 고맙습니다'로 두 개의 상을 받았다"며 "여러 가지 여건 상 참석하지 못했지만 연이은 수상 덕에 67관왕이라는 선물을 갖게 됐다"고 밝혔다.
신 감독은 이어 "한국 영화감독으로서 자랑스럽게 생각한다"며 "저희 영화를 좋게 봐주셔서 대단히 감사드린다"라며 인증샷과 게시 글을 공개 했다.
신성훈 감독은 또한 '짜장면 고맙습니다' 보다 더 뛰어난 차기 작 '신의 선택'으로 오스카 아카데미의 문을 두드리겠다는 포부를 전하기도 했다.
신 감독은 "'짜장면 고맙습니다'는 온전히 창작이라고 보기엔 다소 어렵지만 차기 작 '신의 선택'은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할 스토리와 감동적인 작품으로 작품성을 제대로 인정받고 싶다"고 말했다.
신 감독은 그러면서 "그래서 섬세하고 디테일한 연출로 오스카 아카데미의 문을 뚫고 진입하겠다"며 "많은 성원을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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