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17 (수)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강병철 시인, 그리스 디지털 문학지 '스토리위츠(Storywits)'에 시 작품 두 편 소개돼

2023년 특집 4호에는 강병철 시인을 비롯 마리엘라 코르데로 베네수엘라 시인, 유레이 톨렌티노 쿠바시인 등 5명의 시인 작품 소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세계 여러 나라의 작가와 시인들의 작품을 영어로 번역하여 소개하는 그리스의 '스토리위츠(Storywits)' 온라인 문예지 특집 4호에 한국의 강병철 시인(정치학 박사)의 시 두 편이 소개되어 화제가 되고 있다.

표지 모델은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베네수엘라(Venezuela) 시인이다. 그녀는 변호사, 시인, 작가, 번역가 및 시각 예술가로 그녀의 시는 여러 국제 선집에 실렸다.

이번 2023년 특집 4호에는 마리엘라 코르데로(Mariela Cordero) 베네수엘라(Venezuela) 시인, 유레이 톨렌티노(Yuray Tolentino) 쿠바시인 외 5명이 시인 작품이 소개되었다.

강병철 시인은 '자작나무 숲에 내리는 눈'과 '나의 친구 키유 빅 하우' 두 편이다.

강병철 시인은 2012년 제주대학교에서 국제정치를 전공, 정치학 박사를 취득했으며,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인권위원회 위원 및 투옥작가위원회 위원,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연구이사, 충남대학교 국방연구소 연구교수, 제주국제대학교 특임교수, 뉴제주일보 논설위원 등을 역임했으며 현재 한국평화협력연구원 연구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다수의 번역서와 시집, 소설집 등이 있다. 현재 세계 각국 문인들의 작품을 번역해 국내에 소개해 오고 있다.

Snow falling white birch forest

- Kang, Byeong-Cheo


l Having flown around the world,
I am watching now, snow falling
on white birch forest in Poland

I am missing only sunshine of Jeju city
There is nothing more precious present than sunshine
Sunshine of autumn of Jeju city is gorgeous

You'll never know how much I love sunshine
Nothing can make me happy when skies are gray
I am longing for the sun while watching snow falling
on white birch forest in Poland
Snowflakes are falling steadily on snow-covered birch trees

눈 내리는 자작나무 숲에서

- 강병철 시인


지구를 한 참 날아와
지금 나는 폴란드에서
자작나무 숲으로 내리는 눈을 보고 있네

단지 그리운 것은 제주의 햇살
햇빛보다 더 귀한 선물이 어디 있으리
제주 가을 햇살은 정말 멋지지

내가 햇빛을 얼마나 좋아하는지 그 누구도 모르지
먹구름 낀 날 무엇인들 나를 기쁘게 할 수 있으리
폴란드의 백 자작나무 숲에서
내리는 눈을 보며 나는 햇빛을 그리워하고
눈 덮이는 자작나무엔 하염없이 눈이 날리고 있네

My friend, KIEU BICH HAU

- Kang, Byeong-Cheol


Who are you?
I do care about you
I have been searching beautiful value in yourself
I feel intimacy, care you and share activity

My friend, KIEU BICH HAU
You reveal me to the world,
What is in my mind
What do I do
Through our friendship,
World understand me

A man is like an island,
Like our life to be that of an island
Trees and birds,
Friends of an island

A man without friends is a devastated Island
An island without spring water and trees
My dearest friend, KIEU BICH HAU

Make birds take a rest through your kindness
You are my trees and spring water

Mutual caring, intimacy, shared activity
We are friends
My dearest friend, KIEU BICH HAU

나의 친구 키유 빅 하우

- 강병철 시인


당신은 누구인가요?
나는 당신을 아껴요.
당신 자체에서 가치를 찾고 있어요.
나는 당신을 아끼고 친근감을 느끼며 함께 활동합니다.

나의 친구 키유 빅 하우
당신은 나를 세상에 드러냅니다
내가 어떤 생각을 하고
어떤 활동을 하는지
우리의 우정을 통하여
세상은 나를 이해하게 되죠

사람은 섬과 같아요
우리의 삶도 섬과 같아요
나무와 새는 섬의 친구요

친구가 없는 사람은 황폐한 섬이죠
나무도 샘도 없는 섬
내 친구, 키유 빅 하우
그대는 나의 나무이고 샘이죠
그대의 친절로 새들을 쉬게 해요

서로 염려하고, 친근하고, 같이 활동하는
우리는 친구
다정한 나의 친구 키유 빅 하우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전북베트남인회, 제3회 전북베트남인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가 주최·주관한 '2025년 제3회 전북베트남인체육대회'가 9월 14일 전북 김제시 검산동 김제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약 1만 5천여 베트남 교민이 모국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문화·사회적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교민과 지역사회의 교류를 강화하고 베트남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정성주 김제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대사관과 지방정부, 그리고 다수 후원 기업과 기관의 지원 속에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줄다리기, 팔씨름, 계주, 축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꾸려져 700여 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함께 땀 흘리며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됐다. 또 '2025 전북 오픈컵'을 비롯해 취업·학업·건강 상담 등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체육 행사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하여 호성전주병원, 유디전주효자치과, 더불어사는좋은이웃, 김제시가족센터,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