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4.27 (일)

  • 맑음동두천 10.1℃
  • 맑음강릉 17.9℃
  • 맑음서울 11.9℃
  • 구름조금대전 12.1℃
  • 구름많음대구 12.9℃
  • 구름많음울산 14.7℃
  • 구름많음광주 12.8℃
  • 구름많음부산 14.9℃
  • 구름많음고창 7.8℃
  • 구름많음제주 13.3℃
  • 구름조금강화 8.1℃
  • 구름조금보은 6.4℃
  • 구름많음금산 7.5℃
  • 구름많음강진군 8.6℃
  • 구름많음경주시 9.8℃
  • 구름많음거제 10.4℃
기상청 제공

국악예술원 소리뫼, 익산시민을 위한 추석맞이 국악잔치 '이래도 흥 저래도 흥' 성료

추석날인 29일 저녁 7시 동산동 유천생태공원 공연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해마다 추석날 흥겨운 국악공연을 기획해 온 사단법인 국악예술원 소리뫼(단장 김민수)가 올해도 추석날인 29일 저녁 7시부터 익산시 동산동 유천생태공원 야외무대에서 익산시민을 위한 추석맞이 국악잔치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국악공연이 한바탕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국악의 세계를 선사했다.

소리뫼가 주최·주관해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가요,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무용, 마당극 뺑파전, 트로트, 1인 서커스 공연 등 김민수 국악가족과 소뢰뫼예술단원들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으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공연을 선보여 넉넉한 한가위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갖았다.

소리뫼는 매년 추석날에 시민들을 위한 국악공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공연에는 김유라의 '비나리', 김민수 국악가족의 '사물놀이', 이보람·최미자의 무용 '부채춤', 최명인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선인들께 팔려가는 대목', 임인환·추성봉·오점순의 '뺑빠전’(장단 : 김민수, 한용호, 박지원), 트로트 공연, 서커스맨 리쑨(이순만)의 '1인 서커스', 명창 최영인·김유라의 민요 '성주풀이, 남한산성, 진도아리랑'(악사 : 김민수, 한용호, 김아라, 박진원, 김희라) 순으로 진행되었다.

특히 제45회 전주 대사습놀이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을 수상하고 현재 사단법인 국악예술단 소리연 대표로 있는 최명인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선인들께 팔려가는 대목'은 심청이 선인들에게 몸이 팔려 배를 타고 인당수로 나아가는 중에 바라본 풍경을 읊은 대목인 '범피중류'로 우리 문학에서 비극적인 상황에서도 웃음을 유발하고 어떤 절망적인 국면에서도 웃음을 잃지 않는 우리 민족 고유의 성품을 나타내는 공연으로 흥과 재미가 넘치는 흥겨운 한마당이 되었다.

최명인 명창은 우석대학교 국악과를 수료하고 2000년 전국 판소리 명창대회 장원, 전북 도립국악원 정단원, 전주시립국악단 창악부 수석단원을 역임하고 2023 대구 팔공사야 국악상 수상, 제45회 전주 대사습놀이 전국대회 판소리 명창부 장원(대통령상)의 수상경력을 자랑하는 등 명실공히 국악계의 독보적인 존재감을 드러내왔다.

김민수 국악예술원 소리뫼 단장은 이번 공연의 '모시는 글'을 통해 "추석에 익산에도 문화가 있는 명절에 전통을 즐기며 행복한 추억을 쌓을 수 있도록 공연을 준비했다"며 "이번 추석맞이 행사를 시작으로 매년 정기적인 공연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김 단장은 이어 "어느덧 9회째를 맞이하는 추석 명절 행사이지만 해마다 추석 공연에 기대를 갖는 시민들이 늘어난다는 것에 긍지를 갖고 열심히 부흥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정헌율 익산시장은 축사를 통해 "우리 고유의 것을 지키는 것이 갈수록 어려워지는 요즘, 우리나라의 얼이 담긴 국악을 보존하기 위한 국악인들의 남다른 집념과 열정으로 그 맥을 튼튼히 이어가는 노력은 매우 뜻깊은 일이 아닐 수 없다"며 "특히 이번 국악잔치는 민족 대 명절인 추석날 온 가족이 함께 판소리, 검무, 민요 등 수준 높은 전통예술을 즐길 수 있는 문화공연이므로 더욱 특별한 의미를 지니고 있다"고 말했다.

최종오 익산시의회 의장은 "뿌리 깊은 역사를 지닌 국악은 선조들의 지혜와 삶이 녹아들어 빚어진 소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앞으로도 우리의 소중한 문화유산의 가치를 세상에 알린다는 긍지와 자부심을 가지고 전통예술 발전에 앞장서 주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한병도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도당 위원장)은 "우리 민족의 삶과 정서, 그리고 예술혼이 고스란히 녹아 있는 국악은 세계 어느 나라의 전통예술과 비교해도 뒤지지 않는 귀중한 문화유산"이라며 "소리뫼의 국악공연이 우리 음악의 뿌리를 더욱 알릴 수 있는 익산의 특색 있는 문화행사로 거듭나길 기원한다"고 말했다.

김수흥 더불어민주당 의원(익산시갑)은 "가장 한국적인 것이 세계적인 것이고 그것이 가장 큰 국가경쟁력임을 알고 전파시키는 일, 민족의 정체성과 혼이 살아있는 전통을 지키고 가꿔나가 후대에 물려주는 우리의 임무일 것"이라며 "국악이라는 우리의 아름다운 정서가 우리에게 고스란히 전해진 수 있도록 힘써주신 김민수 소리뫼 단장과 관계자 여러분께서 귀한 기회에 값진 국악으로 행복한 울림을 전해 주시길 바라며, 어디서든 당당하고 멋진 전통 예술인들의 꿈과 열정을 응원한다"고 말했다.

i24@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국민주권개헌행동' 등 시민사회 일각, "내란청산·사회대개혁 위해 6.3대선에 개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내란 사건 재판에서 서울중앙지법 형사 25부(재판장 지귀연 부장판사)가 내란 우두머리 혐의를 받고 있는 윤석열 전 대통령에게 베풀어준 각종 특혜 등이 불공정성 논란을 야기했다. 조희대 대법원장은 항소심에서 무죄를 선고받은 이재명 민주당 대통령 예비후보(항소심 선고 당시 민주당 대표)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혐의 상고사건을 직권으로 전원합의부에 넘기고 신속심리를 결정하고 진행하는 등 전례 없이 개입했다. 사법부 재판이 파격적일 정도의 이례성 등 극명한 대조를 이루며 진행되자 그 배경과 향후 전망 등에 국민적 관심이 급증하고 있다. 그리하여 내란범죄자들에 대한 사법단죄와 정권교체 및 사회대개혁 등이 쉽지 않을 수 있다는 우려가 증폭되고 있다. 이처럼 복잡하고도 미묘한 정세에서 원래부터 대선 이후 개헌하자는 압도적 다수에 달하는 시민단체들은 물론 동시실시를 주장해 왔던 얼마 안 되는 개헌단체들마저 대부분 내년 2025년 지방자치선거에서 개헌하자는 방향으로 입장을 선회하기 시작했다. 다수 국민과 언론 역시 개헌은 이미 물 건너갔다는 인식 아래 대선과 동시에 개헌하자는 주장에 귀를 기울이지 않는 경향을 보여주고 있다. 이제 대선과

정치

더보기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정질문 봉쇄 규탄 성명 발표…"시의회 국민의힘! 일 좀 합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시정질문 봉쇄'에 거세게 항의하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당초 교섭단체 간 합의했던 시정질문(4월 30일~5월 1일)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4월 30일 조기 폐회를 강행하는 내용의 '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기습 상정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위축, 대형 싱크홀 발생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를 질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기회마저 차단하고,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지방의회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운영이자, 의회를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불법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해야 할 시점에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야당의 입을 막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 역사의 오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 전문이다. ​​윤석열은 계엄으로, 국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