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04 (수)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 '정치가 바뀌면 세상이 바뀐다' 출간

"정치개혁 없이 선진한국 없다, 정치개혁이 곧 국가개조의 길" 강조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국정의 민주성과 연속성이 보장되는 권력구조로 개혁
국회의원 선거제도를 연동형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개편하여 비례성 제고
중도성향의 3지대 혁신신당을 통해 정당간 혁신경쟁‧인물경쟁‧정책경쟁 촉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최근 언론 기고나 강의 등에서 '극한 대립의 양당 독과점 진영정치는 망국병'이라 진단하고, "대한민국은 지금 거대 양당을 중심으로 국민이 둘로 나뉘어져 내전을 치루고 있는 위기상황"이라면서 정치개혁의 시급성과 절실함을 주장해온 이용섭 전 광주광역시장이 정치개혁에 관한 신간 서적을 출간하고 국민과의 직접 소통에 나서 주목된다.

그의 출간이 특별히 눈길을 끄는 것은 정부와 정치권에서 재선 국회의원, 광주광역시장, 행정자치부장관, 건설교통부장관, 대통령직속 일자리위원회부위원장, 청와대 혁신관리수석비서관, 국세청장, 관세청장을 역임하면서 가는 곳마다 성과를 창출한 ‘혁신가’이며, 손꼽히는 ‘경제통’, ‘정책통’으로 알려진 중도성향의 개혁적 인물이기 때문이다.

이 전 시장은 "내년 총선을 앞두고 여러 오해를 일으킬 수 있다는 생각에 책을 출간하는데 많은 용기가 필요했다"면서 "그럼에도 다음 세대에게 미래를 기약할 수 없는 '후진 정치'를 물려주어서는 안 된다는 사회적 책임감 때문에 책을 내기로 결심했다"고 출간 배경을 밝히고 있다.

또 이 전 시장은 "지금처럼 정치가 계속 사회 곳곳의 갈등을 조장하고 국민의 역동성을 끌어내린다면 대한민국의 발전은 결국 여기까지"라면서 "정치개혁은 다음 세대에게 정의롭고 풍요로운 미래를 물려주기 위한 국가개조의 길인만큼 정치권은 물론 온 국민이 관심을 갖고 반드시 성공시켜야 할 국가적 중대 과제"라고 주장하고 있다.

그는 또 "한국정치가 정의롭지 못하고 끝없이 추락하는 원인은 정치인들의 자질 부족 영향도 크지만, 저질정치를 부추기는 정치제도와 시스템이 더 큰 문제"라고 지적하며 "내년 총선을 앞두고 거대 양당이 유권자의 표심을 얻기 위해 국회의원 물갈이를 내세우고 있는데, 국회의원 300명을 모두 바꾸어도 제도개혁이 없다면 우리 정치는 지금보다 나아진다는 보장이 없다"고 일침을 가하고, 양당은 기득권에서 벗어나 역사의식을 가지고 하루빨리 선거제도 개혁을 완수하라고 주문했다.

그는 제도개혁과 관련해 "제왕적 단임 대통령제의 폐해를 줄이는 권력구조와 승자독식의 국회의원 소선거구제를 비롯한 정치제도와 시스템 혁신, 국회의원 특권 줄이기와 정당의 민주성·공공성·책임성을 높이는 국회와 정당 혁신 등을 골자로 하는 정치개혁을 통해 나라의 기본과 사회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권력구조 개혁에 대해서는 "현행 단임제 대통령제 하에서는 5년마다 새로운 나라가 들어서는 것처럼 국가 정책과 국정 성과가 단절된다"면서 "5년 단임의 제왕적 대통령제를 종식시키고 4년 중임의 권력분산형 대통령제, 의원내각제 또는 이원집정부제로의 개헌이 필요하다"고 주장한다.

다만 이는 다음 대선 일정을 감안하여 내년 총선 이후에 바로 추진해야 한다고 밝히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지금 정치권이 최우선적으로 해야 할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는 현행 국회의원 선거제도(소선거거구제+준연동형 및 병립형 비례대표제)의 개편이라면서, "현행 제도는 승자독식으로 인한 거대 양당의 독과점체제 강화, 극단적 대립 격화, 지역패권주의 심화, 사표 증가, 팬덤정치 등 많은 문제를 노출시키고 있어 내년 총선은 개편된 새로운 선거제도 하에서 치루어져야 한다"고 강조하고 있다.

선거제도 개혁과 관련하여, 그는 "병립형 비례대표제로의 회귀는 양당제를 강화하는 결정적 문제가 있다"면서 '도농복합형 중대선거구제, 연동형 비례대표제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로 전환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이 전 시장은 "이렇게 되면, 표의 등가성과 비례성 제고, 지역주의 완화에 기여할 뿐만 아니라 양당 독과점 진영정치에서 여러 정당간 경쟁체제로 바뀌어 대화와 타협을 통해 합의를 이루는 정치연합의 협치시대가 열릴 것"이라고 주장한다.

특히 그는 정치개혁을 기득권에 갇혀있는 여야 정치권에만 맡겨두어서는 성공하기 어렵다면서 두 가지 방안을 제시하고 있다.

우선 '개헌'의 경우에는, 개헌안에 국민 각계각층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내년 총선 이후에 국회에서 '헌법개정절차에관한법률(가칭)'을 제정하여 이에 따라 진행할 것을 제안하고 있다.

또 하나는 국회의 공직선거법 개정에 진척이 없으므로 나라의 미래를 걱정하는 뜻있는 사람들이 모여 제3지대 혁신 신당을 만들어 정치개혁을 선도해야 한다는 제안이다.

이 전 시장은 "총선이 5개월도 남지 않았는데도 국회 정치개혁특위에서 거대 양당이 내년 총선에서 기득권을 지키기 위해 국회의원 선거제도 개편을 계속 미루고 있다"면서 "사실상 무산된 중대선거구제를 대신해 연동형 또는 권역별 비례대표제를 도입해 다수 정당간 협치체제를 구축해야 하는데도 공생관계에 있는 거대 양당이 이를 가로막고 병립형으로의 회귀를 모색하고 있다"고 지적하고, 양당의 몰염치와 무책임이 도를 넘어섰다고 비판한다.

이 전 시장은 이어 "개혁적 보수와 합리적 진보를 아우르는 중도성향의 제3지대 혁신신당이 성공적으로 출범하면 정당간 혁신경쟁‧정책경쟁‧인물경쟁이 촉발되고 정치연합의 생태계가 조성되어 협치시대가 열리게 되며, 내년 총선 이후에 권력구조 개헌과 정치시스템 개혁의 중심적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한다.

아울러 그는 "그러나 거대 양당체제 하에서 혁신신당이 원내교섭단체를 만들 수 있는 수준의 의석수를 확보하는 것은 매우 어려운 일"이라는 현실적 한계를 지적하면서, 무엇보다 유권자들의 현행 정치구조에 대한 강한 문제의식과 투표혁명을 강조했다.

"대한민국의 가장 시급한 개혁과제인 정치개혁에 힘을 보태는 것이 그동안 국가로부터 입은 큰 은혜에 보답하는 길이라고 생각한다"는 이 전 시장의 정치개혁에 관한 진정성이 얼마나 정치권에 영향을 미칠 것인지, 지금으로서는 예측하기가 어렵다.

그러나 사회 지도층과 전문가들이 정치개혁에 관해 목소리를 내고 있는 점은 한국정치 발전을 위해 분명 바람직한 현상으로 보인다. 앞으로의 그의 행보가 주목된다.

i24@daum.net
배너
제17회 임란의사 추모 백일장 성료…서덕자 씨 운문부문 일반부 '기다림' 대상
(경주=미래일보) 공현혜 기자 = '제17회 임란의사 추모 백일장'이 6월 1일(일) 오전, 경주시 황성공원 남쪽에 위치한 임란의사 추모공원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백일장은 임진왜란 당시 경주 지역에서 활약했던 의병들의 숭고한 희생을 기리고, 문학을 통해 그 정신을 계승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전국 각지에서 400여 명의 문학도들이 참가해 열띤 경연을 펼쳤다. 행사는 (사)임란의사추모회가 주최하고 경주문인협회가 주관했으며, 경주시와 경주교육지원청, 영동제약(주), 동국대학교 WISE캠퍼스가 후원하였다. 백일장은 초등부, 중등부, 고등부, 대학·일반부로 나뉘어 운문과 산문 부문에서 동시에 진행되었다. 심사 결과, 운문부 대상은 일반부 서덕자(경주 동천동)가 '기다림'이라는 작품으로 수상했다. 운문부 장원에는 △고등부 김가연(경주여고 1학년) △중등부 김가윤(서라벌여중 1학년) △초등부 최준혁(포항 지곡초 5학년)이 각각 선정되었다. 산문부 장원은 △대학·일반부 김정희(포항 남구) △고등부 신주하(계림고 1학년) △중등부 이소민(울산 화봉중 3학년) △초등부 최호(포항 중앙초 6학년)가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으며, 이외에도 부문별로 총 32명의 입상자가 배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한강의 기적을 통일의 기적으로"…'2025 코리안드림 통일실천결의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통일을실천하는사람들(통일천사) 주관으로 열린 '2025 코리안드림 통일실천결의대회'가 지난 5월 30일(목) 오후 2시, 서울 용산 백범김구기념관 대강당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대회는 '한강의 기적을 통일의 기적으로'라는 주제로, 한반도 통일을 향한 국민적 실천의지를 확산하기 위한 귀중한 자리가 되었다. 이번 결의대회에는 코리안드림문학회 김유조 회장을 비롯해 서병진, 서종환, 최윤정 고문, 이은집 자문위원, 김상경 총장, 양학승, 유영란, 최용기, 최연숙 부회장, 임진이 자문위원, 송영기, 장동석, 황성구 운영위원, 곽광택, 권영섭, 김상희, 김송령, 김영회, 서광식, 송낙현, 손현수, 신소미, 장윤숙, 조병현, 지종인, 최임순 회원 등 코리안드림문학회 중심의 문인들과 각계 인사들이 참석했다. 정운찬 코리안드림한강축제 조직위원회 대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오늘 이 자리는 단순한 행사가 아닌, 새로운 시대의 통일을 준비하고 실천하기 위한 의지의 표명"이라며 "'한강의 기적'을 넘어 '통일의 기적'을 만들어내자는 다짐이 울려 퍼지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정운찬 대회장은 이어 "다가오는 8.15에는 더욱 커진 연대와 실천으로

정치

더보기
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직능본부, 이재명 후보 지지선언 100만명 초과…민주당 대통령 선거운동 견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더불어민주당 선거대책위원회 산하 직능본부가 보건의료·복지, 문화·예술·체육, 민생·산업경제, 건설·교통 등 다양한 분야에서 정책 제안, 정책협약, 더 나아가 지지선언을 함께하며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5월 28일(수) 현재 직능본부는 정책협약 130회, 지지선언 108회, 누적 지지선언 112만명을 초과해, 역대 대통령 선거 사상 최대 지지 선언을 기록했다. 이번 대선에서 가장 먼저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을 밝힌 것은 광주 지역 한의사 97명이다. 한편, 민주당의 험지라 불리는 경남 물리치료사 5600여명, 대구, 경북과 경남의 한의사 279명 등 보건의료인과 다양한 직능인이 이재명 후보 지지를 밝혔다. 이재명 후보의 지지단체 중 장애인 가족은 5월 16일 광주·전남을 시작으로 세종, 울, 경남·경북 등 권역별로 이재명 후보에 대한 지지선언이 이어갔으며 5월 28일 서울에서 최다 지지자 선언으로 피날레를 장식하며, 3년 전 이재명 후보에 대한 변함없는 지지와 성원을 보여주었다. 장애인가족은 이 후보가 제시한 ▲발달장애인 돌봄 국가책임제 ▲복지 자립기반 확충 ▲통합교육 기반 강화 ▲고용 기반 조성 등 5대 공약에 대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