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4.16 (목)

  • 맑음동두천 14.8℃
  • 맑음강릉 12.3℃
  • 맑음서울 17.3℃
  • 맑음대전 16.8℃
  • 맑음대구 13.9℃
  • 맑음울산 12.8℃
  • 맑음광주 17.3℃
  • 맑음부산 14.2℃
  • 맑음고창 10.9℃
  • 구름많음제주 14.8℃
  • 맑음강화 15.9℃
  • 맑음보은 15.0℃
  • 맑음금산 14.2℃
  • 맑음강진군 12.8℃
  • 맑음경주시 13.7℃
  • 맑음거제 12.8℃
기상청 제공

[특별기고] 양애경 한서대 교수, '돌봄에서 늘봄으로…늘봄 프로그램 질'이 성공 열쇠

늘봄학교, 올해 하반기 전면 시행…새 학기에는 초등학교 2,700곳, 2학기엔 전국 모든 학교에 도입
올해는 1학년만, 2026년까지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 시행…국가가 돌봄을 책임지고 양육 부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취지

(서울=미래일보) 양애경 한서대학교 교수 = 늘봄학교가 올해 하반기 전면 시행을 앞두고 학교 부담을 최소화하고 다양한 모델을 제공하기 위해 면밀한 사전준비가 필요하다. 학교와 교육청의 협력을 통한 운영체계 안정화가 선행되어야 하며, 촘촘한 교육안전망 구축이 선결과제로 떠오르고 있다.

인구절벽 시대, 저출산 시대를 맞아서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적 돌봄'이 필요할 때이다, 그리고 여성의 사회진출이 높아지고 맞벌이 가정의 증가로 돌봄의 필요성은 더욱 증대되고 있다. 지금 우리 사회는 돌봄이 왜 필요한가를 고민하기보다 어떻게 돌봄을 만들어갈 것인가를 고민할 때이다.

늘봄학교가 시행 초기인 만큼 혼란도 많고 인적, 물적 자원의 부족, 안전관리 등 많은 문제점을 안고 있지만, 학교현장의 우려 목소리에도 귀 기울여야 한다.

늘봄학교란?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의 줄임말이다. 늘 봄같이 따뜻한 돌봄, 아이들이 재미있고 행복한 곳,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미를 갖고 출발하였다.

학교 안팎의 다양한 교육자원을 활용하여 희망하는 초등학생에게 정규수업 전후로 제공하는 양질의 교육‧돌봄(Educare)* 융합서비스, 즉, 초1 맞춤형 프로그램을 의미한다.

늘봄학교의 취지와 내용을 정리해보면, 아침 7시부터 저녁 8시까지 운영되는 이런 '늘봄학교'가 새 학기에는 초등학교 2,700곳, 2학기엔 전국 모든 학교에 도입된다. 올해는 1학년만, 2026년까지는 모든 학년으로 확대된다.

국가가 돌봄을 책임지고 양육 부담, 사교육비를 줄이겠다는 취지이다. 학부모 사이에서 늘봄학교가 사교육보다 매력적인 선택으로 작용하기 위해서는 '늘봄학교 프로그램의 질'이 바로 성공 열쇠이다. 공급자 관점에서 아무리 양질의 교육이라고 하더라도 수요자 처지에서는 양질로 받아들여지지 않을 수도 있다.

따라서 수요자가(학생, 학부모) 무엇을 원하는지 정확하게 진단하고 ‘맞춤형 프로그램’을 실시해야 한다. 늘봄학교 필요성에 대한 국민적 공감대는 형성됐지만, 이를 뛰어넘어 사교육이나 개인 돌봄보다 '늘봄학교의 서비스 질'이 좋다는 신뢰가 생겨야 한다는 점이다.

'놀면서 배우고 배우면서 노는 곳'이 늘봄학교이다. 저소득층과 맞벌이 가정 등 우선순위 없이 늘봄학교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참으로 반가운 소식이다. 국가가 책임지는 세계 최고 수준의 교육과 돌봄! 아이들의 성장으로 학생, 학부모, 교원 모두가 만족하는 따뜻한 늘봄학교가 되기를 기대하는 바다.

'돌봄 위주에서 벗어나' 늘봄 프로그램의 질‘이 좋아져야 학부모 신뢰를 받을 수 있다는 것을 절대 간과해서는 안 된다. 부모에게는 지금보다 질적·양적 수준에서 더 나은 돌봄과 교육 기회를 내 아이가 가질 것이라는 확신을 주어야 한다.

늘봄학교에 대한 인식 제고를 통해 교사와 돌봄 전담사, 방과 후 학교 강사 선생님 등 관계자들이 더 많이 소통해야 한다. 우리 아이들이 행복할 수 있는 시간을 가질 수 있는 가능성을 볼 수 있어야 한다. 아이의 눈높이로 보아야 잘 보인다.

스웨덴의 돌봄교실은 '레저 타임센터'이다. 아이들의 핵심은 놀이 활동에 초점이 맞추어져 있다. 아이들의 재미있게 놀면서 배우는 돌봄교실! 이것이 스웨덴의 돌봄모델이다.

늘봄학교는 아이들이 자신의 행복한 성장, 발달에 활용할 수 있는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할 기회의 공간이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민간 자원을 활용하여 늘봄학교에 참여하는 모든 아이가 누릴 수 있는 양질의 교육, 돌봄프로그램을 만드는 것이 늘봄학교를 통한 사회서비스이다.

늘봄 프로그램이 전국의 모든 학교가 모두 같은 형태로 운영될 필요는 없다. 중요한 것은 지역의 상황과 특성, 학교의 여건 등 지역의 특성에 맞는 운영방식이 필요하다.

이는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늘봄학교 확산 모델로 나아가는 데 필수적이며 학교에서 출발했지만 여기서만 머물 게 아니라 지방자치단체, 학교, 학부모 운영회, 민간단체, 대학까지 확대되는 등 운영방식이 다각화되어야 한다. 지역사회의 다양한 구성원이 참여하면 인력 문제도 해소될 수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은 특히 동적인 활동해야 하는 시기인 만큼 안전하게 뛰어놀 수 있는 공간 확보도 중요하다. 학원과 같은 제한된 공간에서 할 수 없는 체육 활동, 인성 및 전통놀이, 문화예술, 창의 과학 활동을 통한 다양한 체험 활동 프로그램 지원이 필요하다. 장기적으로 초등 사교육을 줄일 수 있는 해법으로 자리 잡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처럼 자연과 접할 수 있는 프로그램 위주로 늘봄학교 공간이 재구성될 필요가 있다. 초등학교 1~2학년생 발달 시기는 동적인 프로그램과 정적인 심리·정서 프로그램을 균형 있게 짜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고 효과적이다.

아이들은 우리나라의 미래이며 국가의 소중한 자원이다. 그동안 방과 후 학교 돌봄교실은 국정과제 교육정책 1위를 차지할 만큼 높은 만족도를 보여 왔다. 앞으로도 명실상부한 '늘봄학교'가 안정적으로 정착한다면 일-가정 양립을 위한 '사회적 돌봄' 체계가 완성될 것으로 믿는다. 왜냐하면, 늘봄학교는 늘~ 봄처럼 따뜻한 학교를 만들겠다는 의미가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늘봄학교의 성공적 안착을 위해서는 첫째, 늘봄학교가 국민의 호응을 받는 것, 국민적 공감대를 형성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둘째, 지역사회의 특성에 맞는 늘봄학교 확산 모델 정립이 선결과제이다.

마지막으로 제일 중요한 것은 관계자들의 돌봄 전담사, 교사, 강사들, 업무 부담을 줄여주기 위한 어떤 지원이 필요할 것인가에 대한 체계 구축의 필요성이 강조된다.

- 양애경(한국방과후학교학회장/한서대학교 교수)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이종찬 광복회장, "문화로 세계를 이끄는 새로운 대한민국 만들자"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 임시정부 수립 107주년을 맞아 상하이에서 열린 기념식에서 이종찬 광복회장이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이끄는 새로운 한국"을 제안하며, 한민족 디아스포라 구축과 백범 김구의 평화정신 계승을 강조했다. 광복회는 지난 11일(현지시간) 중국 상하이 랭함호텔에서 제107주년 대한민국임시정부 수립 기념식을 개최했다. 이날 행사에는 이종찬 광복회장이 참석해 기념사를 통해 문화강국으로서의 대한민국 비전을 제시했다. 이 회장은 "바로 이곳 상하이에서 시작된 대한민국 임시정부는 27년간 항일 독립운동의 중심으로 싸워왔으며, 오늘날 헌법 전문에 명시된 대한민국 정체성의 근간이 되고 있다"며 "이 나라를 온전히 지켜 후손에게 물려주는 것이 우리의 사명"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선열들의 꿈은 단지 독립에 머무르지 않고, 인류 문화를 선도하는 데 있었다"며 "자유와 평화, 정의와 인도를 실현하는 것이야말로 그들이 지향했던 궁극적 가치"라고 밝혔다. 특히 이 회장은 한강 작가의 노벨문학상 수상과 BTS 등 세계적 문화 아이콘을 언급하며, "지금이야말로 '문화의 힘'으로 세계를 이끄는 시대"라고 진단했다. 그러면서 "한민족 디아스포라를

정치

더보기
송옥주 의원, "화성시에도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필요… "국비 지원 건의" (서울=미래일보) 이연종 기자 = 경기 화성시의 숙원사업인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이 국비 지원 논의 단계에 들어섰다. 송옥주 의원이 국회에서 예산 지원을 공식 건의한 가운데,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이 긍정적인 입장을 밝히면서 사업 추진에 탄력이 붙을 전망이다. 송옥주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화성시 갑) 은 13일 국회에서 김교흥 국회 문화체육관광위원장을 만나 화성시 무형유산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국비 예산 지원을 건의했다. 해당 사업은 2023년부터 화성시가 지속적으로 추진해 온 핵심 문화 인프라 사업이지만, 문화유산 전수시설 신축에 대한 정부의 신규 예산 편성 기피 기조로 인해 지금까지 국비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왔다. 현재 화성시는 인구 100만 규모의 특례시로 성장했음에도 불구하고, 무형문화유산 전수시설이 전무한 상황이다. 이에 따라 지역 무형유산의 체계적 보존과 전승을 위한 전용 교육·전수시설 구축이 시급한 과제로 제기돼 왔다. 이날 송 의원은 2027년도 국가유산청 예산안에 전수교육관 건립을 위한 국비 2억6400만원을 반영해 줄 것을 요청했다. 해당 사업이 본격화될 경우, 2027년부터 3년간 국비 50억원과 시비 90억원 등 총 140억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