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베트남항공은 지난 1994년 호치민-인천 노선을 시작으로 베트남과 한국 간의 첫 직항 노선을 취항했다. 이 노선은 양국 간의 지리적 거리를 단축시켰을 뿐만 아니라 다양한 부문에 걸쳐 새로운 협력의 기회였다.
베트남항공은 "베트남 국영 항공사로서 양국 간 항공 시장의 활성화를 도모하고 발전시키는 데 초석을 마련한 베트남항공은 30년이 지난 현재까지 한국 운항 노선 확대와 투입 항공기의 업그레이드를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오고 있다"라고 밝혔다.
베트남항공은 현재 하노이·호치민에서 출발하는 인천·부산 노선, 다낭-인천, 깜라인(나트랑)-인천 노선을 모두 포함해 총 6개의 직항 노선을 운영, 주 평균 112편의 항공기를 운항하고 있다. 특히 한국 노선에 최첨단 기종 에어버스 A350과 보잉 787을 투입시켜 고품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지난 30년간, 베트남항공은 베트남-한국 노선에 총 6만 5,000편의 항공기를 운항, 이를 통해 총 1,500만 명의 탑승객과 29만 1,300톤에 달하는 화물을 운송했다.

당 응옥 호아(Dang Ngoc Hoa) 베트남항공 회장은 "지난 30년간 거둔 성과는 전략적으로도 중요한 한국 노선에 대한 베트남항공의 깊은 헌신이 담겨있다"라며 "지속적인 발전을 위해 베트남항공은 새로운 노선 취항, 운항 빈도 증편, 항공기 업그레이드, 고객 서비스 향상 등 어느 부문 하나 소홀하지 않는 노력을 이어 나가겠다"고 30주년 기념 소감을 밝혔다.
당 응옥 호아 회장은 이어 "한국의 항공 및 여행 업계 주요 파트너들과 다양한 협력의 기회를 지속적으로 모색하고 강화해 나가는 것은 우리의 비전이다"고 덧붙였다.
베트남항공은 "팜 민 찡 베트남 총리 방한의 일환으로 대한항공을 비롯하여 국내 주요 여행사들과 함께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라며 "이에 따라 베트남항공은 이 파트너사들과 양방향 투자 및 관광 산업 활성화를 도모하고, 광고, 마케팅, 항공 상품 및 서비스 협력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해 나갈 예정이다"라고 말했다.
베트남항공의 베트남-한국 직항 노선은 양국 간의 경제성장, 관광, 문화교류에 기여해왔으며, 지난 2022년 두 나라의 관계는 포괄적·전략적 동반자 관계로 격상된 바 있다.
베트남항공에 따르면 직항 개설 이후, 팬데믹 이전 연평균 22%의 가장 빠른 성장세를 보이며 한국은 베트남의 주요 인바운드 마켓으로 부상했다.
2019년에는 965만 명의 탑승객이 양국을 오간 것으로 집계됐으며, 2023년에는 2019년 대비 85% 회복률에 해당하는 825만명의 탑승객을 기록했다.
올해 첫 5개월 동안에는 항공을 이용해 두 나라를 방문한 탑승객 수는 440만 명에 달한다. 베트남은 한국인 방문객에게 다양한 매력을 선사하는 최고의 여행지로 자리매김했으며, 한국은 베트남 사람들이 관광, 학업, 취업 등 다양한 목적으로 방문하는 인기 목적지이다.
한편 베트남 국영 항공사인 베트남항공(Vietnam Airlines)은 1995년에 설립, 100개 이상의 노선으로 21개의 국내선 및 29개의 국제선 운송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베트남항공은 "보잉 787 드림라이너, 에어버스 A350-900 XWB 및 에어버스 A321neo를 포함 100대 이상의 최신예 항공기를 운영하며, 일관된 정시 운항 서비스, 안전 최우선, 베트남 문화가 내재된 고품질 서비스를 선사하고 있다"라며 "베트남항공은 글로벌 항공 동맹체인 스카이팀 (Skyteam) 소속 회원사이자 글로벌 항공사 평가기관인 APEX인증 5성급 글로벌 항공사이며 고객 서비스 품질을 유지, 지속적으로 업그레이드하고 있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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