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7.04 (금)

  • 구름많음동두천 27.7℃
  • 흐림강릉 29.4℃
  • 구름조금서울 29.1℃
  • 구름조금대전 30.2℃
  • 맑음대구 32.3℃
  • 연무울산 29.4℃
  • 맑음광주 31.6℃
  • 구름조금부산 26.6℃
  • 구름조금고창 32.1℃
  • 맑음제주 29.6℃
  • 흐림강화 26.9℃
  • 구름많음보은 28.2℃
  • 구름조금금산 30.3℃
  • 구름많음강진군 30.8℃
  • 구름조금경주시 32.9℃
  • 구름조금거제 28.1℃
기상청 제공

문학박사 허만길,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 발표

사람은 존귀한 존재, 사람 몸은 존중받아야 할 존재
사람 몸 경시 풍조와 각종 생존 위협을 물리쳐야 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990년 정신대(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를 발표하고, 이 작품으로 이듬해 한글문학회가 주는 '한글문학상' 신인상을 수상하면서 해마다 8월 13일을 '정신대 위령의 날'(The Comfort Women Memorial Day) 및 '국제 사람 몸 존중의 날'(International Human Body Respect Day)로 기념하자고 제의했던 허만길 문학박사가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International Declaration of Human Body Respect)을 13일 발표했다.

해마다 8월 13일을 '정신대 위령의 날' 및 '국제 사람 몸 존중의 날'로 제의한 것은 작품 세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45년 뒤 1990년 8월 13일 대학원생인 외손녀가 정신대로 끌려갔던 외할머니를 타이완의 높은 산 속 원주민촌에서 처음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허만길 박사는 작품 세계에서 외할머나와 외손녀가 처음 만났던 때로부터 34주년이 되는 2024년 8월 13일에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International Declaration of Human Body Respect)을 온 세계에 널리 알린다고 했다.

이 선언은 '전문'(Preamble)과 12항목(Article)으로 된 '주요 할 일'(Main Tasks)로 구성되어 있다.

허만길 박사는 "이 선언이 국제적으로 널리 인식되고 실천되어 인류 공동체의 삶이 새롭게 향상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 선언은 다음과 같은 내용을 담고 있다.

▲ "사람은 누구나 국가, 지역, 인종, 성별, 이념, 종교, 사회적 직위에 구애받지 않고 존귀한 존재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따라서 사람몸 또한 존귀한 존재이며, 존중받아야 할 존재이다." ▲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몸은 존중되어야 한다." ▲ "우리는 사람몸 경시 풍조와 각종 생존 위협을 물리쳐야 한다. 우리는 사람몸 존중을 기본으로 하여 모든 사람이 사람 가치를 충실하게 발휘하면서 따뜻한 세상 만들기와 참삶 누리기와 인류의 이상 추구에 정진할 수 있어야 한다." ▲ "우리는 지구 전체를 ‘큰지구나라’(Big Earth Country)라고 생각하고,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큰지구가족’(Big Earth Family)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구의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고 도와야 한다." ▲ "해마다 8월 13일 ‘국제 사람몸 존중의 날’에는 온 세계가 전쟁, 납치, 인질, 인신매매, 가출 등으로 말미암아 헤어진 가족을 찾아 주는 운동을 벌임으로써 이날이 ‘지구촌의 만남의 축제’(The Reunion Festival of Global Village)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문학박사 허만길(시인. 소설가. 복합문학 창시자)은 어릴 때 일제의 대한민국 강점기에 많은 여인들이 정신대(일본군위안부)로 끌려갔다는 이야기를 듣고서 늘 마음이 안타까웠다. 허만길은 18살(1961년)에 초등학교 교사로 근무할 때부터 이 문제를 꾸준히 제기했다.

그리하여 허만길은 반세기 동안의 시간적 배경과 한국, 중국, 타이완을 공간적 배경으로 한 정신대(일본군위안부) 문제를 본격적으로 다룬 최초의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A Feast in the Village of Natives')를 1990년 10월 5일 '한글문학' 제12집(발행 미래문화사, 서울)에 발표했다. 이것은 잊혀 가던 정신대 문제를 일깨우는 데 큰 역할을 했다.

허만길은 이 작품으로 1991년 11월 30일 한글문학회가 주는 한글문학상 신인상을 받으면서 해마다 8월 13일을 '정신대 위령의 날'(The Comfort Women Memorial Day) 및 '국제 사람몸 존중의 날'(The International Human Body Respect Day)로 기념할 것을 제의했다.

작품 세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45년 뒤 1990년 8월 13일 대학원생인 외손녀가 정신대로 끌려갔던 외할머니를 타이완의 높은 산 속 원주민촌에서 처음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그 뒤 허만길은 정신대 문제 제기 활동을 비롯해 인권 보호와 신장에 관한 공헌으로 2004년 12월 10일 세계인권선언 제56주년 인권의 날 기념식에서 대한민국 국가인권위원회 위원장 표창을 받았다.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는 2007년 3월 '두산백과'(발행 주식회사 두산, 서울)에 등재되어 설명되었다.

등재 항목은 '원주민촌의 축제'('A Feast in the Village of Natives')이다. 웹사이트(Website) '네이버'(www.naver.com)에서 '원주민촌의 축제' 혹은 'A Feast in the Village of Natives'라고 검색하면, 이 작품의 문학적 의의와 줄거리를 알 수 있다.

'한글문학' 제12집(1990)에 처음 실렸던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는 허만길 저서 '정신대 문제 제기 및 대한민국 임시정부자리 보존운동 회고'(발행 에세이퍼블리싱, 서울. 2010)에 다시 수록되었다. 허만길이 처음 유인물로 발표한 '정신대 위령의 날' 및 '국제 사람 몸 존중의 날' 제정 제의 전체글도 이 책에 수록되었다.

허만길은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에서 1990년 8월 13일 외할머니와 외손녀가 처음 만났던 때로부터 34주년이 되는 2024년 8월 13일에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International Declaration of Human Body Respect)을 온 세계에 널리 알리게 되었다.

■ 다음은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International Declaration of Human Body Respect') 전문이다.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
International Declaration of Human Body Respect
 
◆ 전문(Preamble)

나는 1990년 정신대(일본군 위안부) 문제를 다룬 최초의 단편소설로 간주되는 ‘원주민촌의 축제’(‘A Feast in the Village of Natives’)를 발표했다. 이듬해 이 작품으로 한글문학상 신인상을 받으면서 해마다 8월 13일을 ‘국제 사람몸 존중의 날’ (International Human Body Respect Day)로 제정할 것을 제의했다. 작품 세계에서 제2차 세계대전이 끝난 지 45년 뒤 1990년 8월 13일 대학원생인 외손녀가 정신대로 끌려갔던 외할머니를 타이완의 높은 산 속 원주민촌에서 처음으로 만났기 때문이다.

사람은 어린이이거나 어른이거나, 남자이거나 여자이거나, 강건한 자이거나 나약한 자이거나 본질적으로 누구나 존귀한 존재이다. 사람은 누구나 국가, 지역, 인종, 성별, 이념, 종교, 사회적 직위에 구애받지 않고 존귀한 존재로서 존중받아야 한다. 따라서 사람몸 또한 존귀한 존재이며, 존중받아야 할 존재이다.

사람으로서의 삶은 보편적으로 우선 자기 몸이든 남의 몸이든 사람몸을 존중할 줄 아는 데서부터 출발하여 개인과 인류의 이상을 지향하게 된다는 순리를 안고 있다. 사람몸 존중은 사람이 누려야 할 모든 권리 중에서 가장 기본적이고 선행적인 권리에 속한다.

크고 작은 전쟁이 있을 때마다 어린이, 노약자, 임산부 등 무고하고 선량한 사람들이 무수히 죽음을 당했다. 그들이 간신히 살았다 하더라도 고통스러운 후유증을 앓는 경우가 너무나 많았다.

지구의 하늘, 땅, 물 어느 곳을 가리지 않고 사람 몸에 대한 잔인한 행위가 끊이지 않고 있다. 사람 몸 살상 과학의 발달, 환경 오염 및 파괴의 가속화에서 오는 사람의 생존 위협 또한 커지고 있다.

우리는 사람 몸 경시 풍조와 각종 생존 위협을 물리쳐야 한다. 우리는 사람 몸 존중을 기본으로 하여, 사람 가치를 충실하게 발휘하면서 따뜻한 세상 만들기와 참삶 누리기와 인류의 이상 추구에 정진할 수 있어야 한다. 우리는 누구나 안전하고 평화롭고 행복한 삶을 개척할 수 있도록 보장해 주어야 한다.

우리는 지구 전체를 '큰 지구 나라'(Big Earth Country)라고 생각하고,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큰 지구 가족'(Big Earth Family)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구의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고 도와야 할 것이다.

그래서 나는 2024년 8월 13일 사람 몸 존중을 위해 세계의 모든 사람과 공동체와 국가가 이해하고 다짐하고 성취하여야 할 주요 할 일을 담은 ‘국제 사람몸 존중 선언’(International Declaration of Human Body Respect)을 널리 알린다. 이 선언이 국제적으로 널리 인식되고 실천되어 인류 공동체의 삶이 새롭게 향상되기를 바란다.

 주요 할 일(Main Tasks)

1. 이 세상에 있는 모든 사람몸은 존중되어야 한다.
2. 우리는 지구 전체를 '큰 지구 나라'(Big Earth Country)라고 생각하고, 지구에 살고 있는 모든 사람들을 '큰 지구 가족'(Big Earth Family)이라고 생각하면서, 지구의 모든 사람이 서로 사랑하고 격려하고 도와야 한다.
3. 가정과 학교에서는 자녀와 학생들에게 자기 몸이든 남의 몸이든 사람몸을 존중할 줄 아는 심성과 태도를 길러 주어야 한다.
4. 전쟁으로 말미암아 사람 몸이 희생되는 경우가 너무나 많으므로, 세계의 각 분야의 지도자들은 국가 사이의 우호 관계를 중시하고, 전쟁의 예방과 억제와 화해에 특별한 관심과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
5. 납치, 인질, 인신매매, 불법 마약 사용, 테러, 폭력, 성폭행, 아동학대가 뿌리 뽑히도록 끊임없이 노력하여야 한다.
6. 사람 몸이 살상 과학의 실험 대상이 되어서는 안 된다.
7. 지구의 어느 곳이든 천재지변, 굶주림, 전염병에 허덕이는 사람에 대하여 지원할 수 있는 국제적 협력이 능률적으로 실천되어야 한다.
8. 노약자, 무의탁자, 심신 장애자가 쉽게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대책이 마련되고 실천되어야 한다.
9. 가정, 학교, 직장, 사회에서는 질병과 외로움과 불우에 시달리는 사람에게 격려와 용기를 줄 수 있는 분위기를 형성하여야 한다.
10. 가정, 학교, 직장, 사회에서는 사람에 대한 차별과 멸시와 모함을 하지 않아야 한다는 건전한 심성의 인간을 기르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11. 가정, 학교, 직장, 사회에서는 사람몸 존중을 해치는 비인간적, 비도덕적 요인을 효과적으로 순화하고 제거할 수 있도록 노력하여야 한다.
12. 해마다 8월 13일 '국제 사람 몸 존중의 날'에는 온 세계가 전쟁, 납치, 인질, 인신매매, 가출 등으로 말미암아 헤어진 가족을 찾아 주는 운동을 벌임으로써 이날이 '지구촌의 만남의 축제'(The Reunion Festival of Global Village)가 되도록 힘을 모아야 한다.

2024년 8월 13일
문학박사 허만길
Ph.D. in Literature, Hur Man-gil

■ 허만길 약력
문학박사. 시인. 소설가. 1971년(28살) 복합문학(Complex Literature) 창시('복합문학' 두산백과 등재) 및 최초 장편복합문학 '생명의 먼동을 더듬어'(1980) 발행. 문학평론가. 수필가. 교육자.
국가시행 교원자격검정고시 수석합격으로 최연소 중학교 국어과교원자격증 취득(18살) 및 수석합격으로 최연소 고등학교 국어과교원자격증 취득(19살)('기네스북' 한국편 등재).
정신대(일본군위안부) 문제 제기 활동 및 정신대 문제 최초 단편소설 '원주민촌의 축제'(1990년) 발표('원주민촌의 축제' 두산백과 등재).
1991년 ‘정신대 위령의 날’ 제정 및 '국제 사람 몸 존중의 날' 제정 제의. 2024년 8월 13일 '국제 사람 몸 존중 선언' 발표.
한국과 중국 사이에 정식 국교가 없던 시기에 1990년 6월 문교부 중앙교육연수원 장학사로서 교원국외연수단을 인솔하여 중국을 방문하여 아무 표적 없이 중국 사람이 살고 있는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를 찾아 현장 즉흥시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를 읊고 귀국 후 대한민국 임시정부자리 보존운동을 펼쳐 성과를 거두었음(충남 보령시 주산면 '시인의 성지'에 시비 '대한민국 상하이임시정부 자리' 건립).
문교부 국어과 편수관. 문교부 공보관실(대변인실) 연구사. 교육부 국제교육진흥원 강사. 한국교육과정평가원 해외동포용 ‘한국어’ 교재개발연구위원. 한국교육개발원 국어과 교과서 편찬연구위원. 학술원 국어연구소 표준어 사정위원. 서울특별시교육연구원 진로교육연구부 연구사. 서울대학교 국어교육연구소 ‘국어교육학사전’ 집필위원. 서울 당곡고등학교 교장.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한국현대시인협회 이사. 한국소설가협회 중앙위원. 한글학회 회원.

i24@daum.net
배너
(사)한국현대시인협회, "탈북민 문학과 통일 담론을 말하다"… 2025 심포지엄 및 문학기행, 9월 여주에서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주최하는 '2025 심포지엄 및 문학기행'이 오는 9월 25일(목)부터 26일(금)까지 이틀간 경기도 여주 썬밸리호텔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탈북민을 위한 문학, 통일을 위한 시인의 역할 2'라는 주제로, 탈북민의 삶과 문학을 성찰하고, 분단 현실 속에서 시인이 감당해야 할 문학적·윤리적 사명을 논의하는 자리가 될 예정이다. 한국현대시인협회는 2023년부터 이어온 이 주제의 연속 기획을 통해, 문학이 이념과 제도 너머의 연대를 가능하게 하는 '사람의 언어'로서 어떤 역할을 할 수 있는지를 꾸준히 탐구해왔다. 특히 올해는 '통일을 위한 문학의 구체적 실천'에 방점을 두고, 탈북민 작가와 남한 문인들의 상호 소통과 이해를 촉진하는 다양한 프로그램이 구성된다. 시인과 평론가, 탈북 작가가 함께하는 사유의 장 이번 행사는 이충우 여주시장의 축사로 문을 연다. 이어지는 기조발표는 이길원 전 (사)국제PEN한국본부 이사장(시인)이 맡아, 문학과 인권, 언어의 경계를 넘는 문인의 역할에 대해 발제할 예정이다. 주제발표에는 문학계 각 분야의 전문가들이 참여한다. 홍용희 경희대학교 교수(평론가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한국 재난 특성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 개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고령사회에 발맞춰 한국 재난 특성을 반영한 '노인 재난안전교육 프로그램’을'시행할 예정이라고 27일 밝혔다. 이번 교육 프로그램은 기후위기로 재난 피해가 커지는 가운데, 우리나라는 65세 이상이 전체 인구의 20%가 넘는 초고령사회에 진입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최근 10년간 재난 사망자의 61%가 60세 이상 고령자였으며, 2025년 대형 산불 사망자 31명 중 83%가 고령층이었다. 질병관리청 통계에서도 2023년 온열질환자 중 고령자 비율은 40%를 넘었고, 폭염 사망자 역시 절반 이상이 노년층이었다. 협회는 이러한 문제의식 아래 노년층의 신체적, 인지적 특성을 반영한 체험 중심의 맞춤형 교육을 통해 노인 스스로가 재난 대응의 주체가 될 수 있도록 지원하고자 했다. 특히 고령인구가 집중된 재난다발지역을 중심으로 방문형 교육을 실시해 교육 접근성을 높이고, 재난안전 사각지대를 줄이는 데 주안점을 뒀다. 교육은 자율 대응이 가능한 노인과 전면적인 지원이 필요한 노인으로 대상자를 구분해 단계별로 운영되는 것이 특징이다. 요양시설, 복지센터 등 노년층 생활환경에 밀착한 장소에서 진행

정치

더보기
용혜인 의원 "'빠띠' 표적 감사는 정치적 모략…방통위, 부당한 과징금 철회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용혜인 기본소득당 의원이 방송통신위원회의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 대한 재감사를 "정치적 표적 감사"로 규정하고, 부당한 보조금 환수와 과징금 부과를 즉각 철회할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용 의원은 30일 오후 1시 40분 국회 소통관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가짜뉴스를 먹고 자란 내란 세력이, 팩트 검증 활동을 눈엣가시처럼 여겨 뽑아내려는 정치적 모략을 자행하고 있다"며 "방통위의 감사는 명백한 표적 감사"라고 지적했다. 방송통신위원회는 가짜뉴스 검증을 위해 '팩트체크넷' 사업을 수행한 사회적협동조합 '빠띠'에 대해 재감사를 벌인 뒤, 인건비 과다 산정과 일부 보조금 목적 외 사용을 사유로 약 1억 7천만 원의 보조금 환수와 5억 7천만 원의 과징금을 부과한 바 있다. 이에 대해 용 의원은 "해당 사업은 2021년 사업 종료 당시 방통위 자체 감사에서 문제없다고 확인된 바 있다"며 "그로부터 3년이 지난 시점에서 다시 감사를 진행한 것은 정치적 의도가 개입된 표적 감사"라고 강하게 비판했다. 특히 "전체 4개 단체가 함께 수행한 50억 원 규모의 사업에서, 빠띠가 집행한 사업비는 약 4억 원에 불과함에도 유독 '빠띠'에 대해서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