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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으로 전하는 평화와 위로 메시지 '2024 턴 투워드 부산-UN 평화 음악회' 및 '턴 투워드 부산 전야 음악회' 성료

10일 '턴 투워드 전야 음악회' 및 11일 '2024 턴 투워드 부산-UN 평화 음악회'
모차르트 레퀴엠 등 무료 공연…평화와 화합, 화해의 메시지를 담아
지휘자 임재우, 오는 14일 부산시의회 의장상 수상

(부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매년 11월 11일은 전 세계의 관심이 부산으로 집중되는 날이다. 이날 오전 11시 지구촌 모든 사람들은 부산 유엔기념공원을 향해, 한국전쟁 중 전사한 참전용사를 추모하며 1분간 묵념한다. 바로 '턴 투워드 부산(Turn toward Busan)'이다.

이와 함께 부산에서는 '턴 투워드 부산'을 기념하며 평화와 화합, 화해를 전하는 공연들이 이어진다. 음악으로 전하는 평화와 화해의 메시지가 더욱 정겹게 느껴진다.

부산에서 외치는 세계 평화 메시지, '부산유엔위크' 행사가 5회를 맞았다. 올해는 특히 '글로벌 허브도시 부산 도약'이라는 비전 아래, '감사 주간’(10월 24~31일), '추모 주간'(11월 1~11일)으로 나눠 총 21개 프로그램을 선보였다.

이 중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인 11일 오후 7시 30분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선 참전용사의 뜻을 기리는 '2024 턴 투워드 부산-UN 평화 음악회'가 열려 평화와 화합, 화해의 메시지를 담았다.

부산시와 <부산일보>가 공동 주최하고, (재)부산문화회관이 주관한 이번 '2024 UN 평화 음악회'는 이동신(창원대 교수)의 지휘로 프로젝트 단체인 부산청년평화오케스트라와 함께 베토벤 '에그몬트 서곡으로 막을 열었다.

그 뒤를 이어 트럼페티스트 최혁준(유나이티드 코리안 오케스트라 트럼펫 수석)이 연주하는 슈베르트의 '아베 마리아'를 감상할 수 있었다. '아베 마리아’는 프란츠 슈베르트가 28세 되던 1825년 발표한 가곡으로 성악이나 현악으로 자주 연주되지만, 우수가 깃든 트럼펫 선율도 매력적이다.

이외에도 소프라노 설은경이 '세비야의 이발사'중에서 '방금 들린 그대 음성'을, 바리톤 유용준은 '나는 거리의 만물박사'를 각각 들려주었고, 롤프 뢰블란의 'You raise me up'을 함께 부르며 1부 순서를 마무리했다.

중간 휴식 후 2부는 영화 '쉰들러 리스트'의 OST로 막을 열었으며, 바이올리니스트 신상준(대구가톨릭대 교수)과 3곡을 함께했다. 이후 부산의 대표 혼성 민간 합창단으로 2003년 창단한 부산하모니합창단이 웨스트라이프의 'I have a dream'과 송창식의 '내 나라 내 겨레'를 불렀다.

한편 이에 앞서 유엔참전용사 국제추모의 날 하루 전인 10일 오후 5시에도 음악회가 열렸다. 유엔평화기념관, 부산남구문화원,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이 공동 주최하고,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이 주관한 '턴 투워드 부산 전야 음악회 : 영원한 헌정 모차르트 레퀴엠'으로 부산문화회관 대극장에서 무대에 올랐다. 유엔평화기념관 개관 10주년 기념 음악회 겸 제9회 정기 연주회이다.

공연 1부는 영화 '태극기 휘날리며' 메인 테마를 비롯해, 비목(장일남 작곡, 조혜영 편곡), '더 그라운드'(올라 야일로 작곡), '기억의 노래'(하림 작곡), '홀로 아리랑'(한돌 작곡, 백현주 편곡)을 연주했고, 2부는 모차르트 '레퀴엠'을 선보였다. 모차르트 레퀴엠은 다른 레퀴엠과 달리 아름다우면서도 드라마틱하다. 가사와 음악이 절묘하게 어우러져 있기 때문이다. 레퀴엠 솔리스트는 소프라노 양근화, 메조소프라노 이지영, 테너 전병호, 바리톤 강경원이 나섰다.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은 70여 명으로 구성된 아마추어 혼성 합창단으로, 2016년 사랑나눔합창단 명칭으로 창단해 2021년 지금의 명칭으로 변경했다. 이날 아첸투스 체임버 오케스트라는 유엔평화기념관 합창단 지휘를 맡고 있는 임재우가 맡았다. 유엔아이(You&I) 어린이합창단 30명도 한 무대에 오른다. 피아노 반주는 정혜정이 맡았다.

지휘자 임재우는 이번 14일 부산시의회 의장 상을 수상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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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 고수부 작가 초청 '북토크 콘서트' 9월 18일 인사동서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평생교육원 수필창작과가 주관하는 '고수부 작가 초청 북토크 콘서트'가 오는 9월 18일 오후 5시, 인사동 '촌'에서 열린다. 이번 행사는 송명화 박사(문학평론가)의 사회로 권대근 문학평론가(대신대학원대학교 교수·문학박사)가 맡아 진행하며, 최근 출간한 제11 수필집 <어둠을 밝히는 빛처럼> 출판을 기념해서 군인으로서의 삶과 문인으로서의 길을 동시에 걸어온 고수부 작가의 인생 궤적과 문학 세계를 조명할 예정이다. 고수부 작가는 고려대학교 산림자원학과를 졸업하고 동국대학교 대학원 영어교육과 석사 학위를 받았다. ROTC 37기로 임관해 월남전에 맹호부대 장교로 참전했으며, 미 육군공병학교 축지과정 수료, 주한미군 군사협조단(JUSMAG-K) 연락장교, 국방부 관리정보실 근무 등 군 경력을 쌓았다. 이후 육군 중령으로 예편한 그는 전쟁기념관 학예관을 거쳐 퇴임 후 K.J 스피치 자문위원으로 활동하며 군 경력과 학문을 접목한 삶을 이어왔다. 2003년 <순수문학>을 통해 등단한 고수부 작가는 수필집 <어둠을 건너는 빛처럼> 등 다수의 작품을 발표하며 군인의 경험과 인간 존재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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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베트남인회, 제3회 전북베트남인체육대회 성황리 개최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북베트남인회(회장 김지연)가 주최·주관한 '2025년 제3회 전북베트남인체육대회'가 9월 14일 전북 김제시 검산동 김제시민운동장 축구장에서 성황리에 개최됐다. 이번 행사는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약 1만 5천여 베트남 교민이 모국의 정체성을 공유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을 도모하는 문화·사회적 행사로 자리매김했으며, 교민과 지역사회의 교류를 강화하고 베트남 공동체의 단합을 도모하는 의미 있는 장이 되었다. 이날 개막식에는 부 호(Vu Ho) 주한 베트남대사, 정성주 김제시장, 전북특별자치도 관계자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해 현장을 빛냈다. 대사관과 지방정부, 그리고 다수 후원 기업과 기관의 지원 속에 행사가 원활히 진행될 수 있었다. 이번 체육대회는 줄다리기, 팔씨름, 계주, 축구 등 다양한 종목으로 꾸려져 700여 명의 베트남 교민들이 함께 땀 흘리며 화합을 다지는 장이 됐다. 또 '2025 전북 오픈컵'을 비롯해 취업·학업·건강 상담 등 실질적 지원 프로그램도 병행되어, 체육 행사 이상의 의미를 더했다. 특히 대회의 성공적 개최에는 전북특별자치도를 비롯하여 호성전주병원, 유디전주효자치과, 더불어사는좋은이웃, 김제시가족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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