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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양화가 한혜경, 모란꽃의 향기 담은 개인전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展, 남양주 리멤버1910 이석영 미디어홀서 9월 27일까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활짝 핀 모란꽃의 절정과 그 속에 담긴 긍정적 의미를 섬세한 유화로 표현한 서양화가 한혜경의 개인전 '아름다움이 머무는 시간'이 9월 15일부터 27일까지 남양주 리멤버1910 이석영 미디어홀에서 열리고 있다.

모란꽃은 전통적으로 부귀영화, 번영, 행복, 평화 등을 상징하며, 민화와 문인화에서도 즐겨 그려진 소재다. 한혜경 작가는 화려함보다 절제된 터치와 깊이 있는 색채로 꽃의 생동감을 살려, 관람객에게 단순한 시각적 아름다움 이상의 감정을 전한다. 만개한 모란의 형상은 보는 사람의 감정에 따라 웃음짓는 모습으로 느껴지기도 하고, 수줍은 표정처럼 점잖게 다가오기도 한다.

작가는 어린 시절 집 마당에 피어난 모란꽃 군락에서 느낀 행복과 향수를 작품의 주요 모티브로 삼았다. 여러 겹의 색을 쌓아 올리는 기법으로 꽃잎 하나하나의 생동감을 살렸으며, 화폭을 바라보는 관람객이 그림 속 시간과 감정을 공유하도록 유도한다.

한혜경 작가는 "모란꽃의 개화 시간은 짧지만, 그 찬란함과 고귀함을 오래 간직하고 싶었다"며 "그림을 통해 관람객도 잠시나마 행복을 느끼길 바란다"고 밝혔다.

또한 "꽃, 나무, 바위 등 자연이 품은 아름다움과 강인함을 화폭에 담아, 화려함 속의 고요함과 강인함 속의 섬세함을 전달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이번 전시에서 관람객들은 모란꽃의 다양한 표정과 색감, 그리고 작가의 감성과 창작 과정을 동시에 경험할 수 있다.

한혜경 작가는 (사)한국미술협회, (사)국제현대예술협회, 남양주미술협회 회원으로 활동하며, 모란꽃을 매개로 희망과 행복을 전하는 창작 활동을 꾸준히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9월 27일까지 이어지며, 관람 시간 동안 꽃이 지닌 순간의 아름다움과 작가가 전하는 따뜻한 감성을 온전히 느낄 수 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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