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영화프로듀서조합(Producers Guild of Korea, 이하 PGK)과 CJ ENM 콘텐츠유통사업부 국내콘텐츠사업팀 및 저작권팀이 지난달 9월 13일 업무협의를 위한 자리를 갖고, 빠르게 발전하는 미디어 환경에 대응하고, 상생을 통한 동반성장의 길을 마련하기로 하였다. 코로나19 바이러스 감염 확산 이후 OTT 온라인 플랫폼이 급격히 성장하였으나, 한국영화 제작사와 콘텐츠유통사 간의 계약은 실제의 현실을 반영하지 못해 콘텐츠의 유통 및 극장 외 부가판권 판매에 따른 수익배분에 관한 의견 차이가 발생해 왔다. 이날 협의를 통해 그간의 문제점들을 서로 공유하고, 향후 미래지향적인 관계를 기반으로 한국영화콘텐츠산업의 부가판권 유통에 관한 표준 계약의 틀을 준비하는데 힘을 모을 예정이다. PGK 최정화 대표는 "가장 대표적이고 선도적인 콘텐츠 기업인 CJ ENM이 프로듀서들과 직접 이야기를 하고 협의하는 것에 의의가 있고 이것을 첫 단추로 영화계와 콘텐츠 업계 모두가 힘을 합쳐 상생의 길을 모색하였으면 한다"며 "미래의 영화산업 표준을 마련하기 위해 '이를 위한 협약과 토론은 언제든지 열려있으니 함께 이야기 나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5일 인사청문회를 앞둔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장관 후보자가 임오경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사전질의 답변을 통해 "연예인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이 SNS나 공개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를 표현하는 것에 대해 "공개적 표현에 신중해야"한다고 답했다. 임 의원은 질의를 통해 "국민의힘 김기현 당대표가 자우림 멤버 김윤아 씨가 SNS에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를 두고 ‘지옥에 대해 생각한다’고 적은 것을 두고 '개념 없는 개념 연예인'이라고 표현한 바 있다. 후보자는 이러한 비판이 적절하다고 생각하는가"라는 취지의 질문을 했다. 유 후보자는 이에 대해 "당 대표의 개인적 발언에 대해 평가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생각한다"라고 답했다. 또한 "연예인 또는 사회적으로 영향력이 있는 유명인이 SNS나 공개된 자리에서 ‘후쿠시마 오염수 방류’ 등에 대한 사회적 이슈에 표현하는 것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는가"라는 질의에는 "누구나 자유롭게 자기 견해를 표현할 수 있지만, 사회적 영향력이 있는 경우 그에 따른 책임도 따르기 때문에 공개적 표현에는 신중해야 한다"라고 답했다. 아울러 "블랙리스트 특별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국제PEN한국본부(이사장 김용재)는 강원세계산림엑스포조직위원회가 주최하고 (사)국제PEN한국본부가 주관하는 심포지엄을 10월 5일∼6일 양 일간 강원도 인제군 만해마을에서 개최한다고 3일 밝혔다. '문학, 산림을 노래하다'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심포지엄은 국내 주요 5개 문단 회원 1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5일 오후 2시 인제군 만해마을에서 개회식을 시작으로 주제발표 2개 세션과 외국인 유학생의 시 낭송, 산림문학 기행과 강원세계산림엑스포 방문 등의 일정으로 진행된다. 또 오후 2시 개최하는 개회식에 강원특별자치도 김명선 행정부지사, 최상기 인제군수, 이춘만 인제군의회 의장, 최병암 전 산림청장과 주요문단 단체장이 참석해 자리를 빛낼 예정이다. 이어 이날 오후 2시 반부터 진행하는 주제발표 1에서 '문학, 산림을 노래하다'를 주제로 김호운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의 발표와 지정토론(수필가 이정원), 김성달 (사)한국소설가협회 상임이사의 발표와 지정토론(시인 김미녀), 이승하 중앙대학교 교수의 발표와 지정토론(시인 채인숙)이 진행된다. 이와 함께 이날 오후 4시부터 진행하는 주제발표 2에서 '숲이 사람에게, 사람이
그대, 울지 말아요 - 신현철 시인 그대, 울지 말아요 나는 늘 그대 옆에 록평리에 흐르는 천 개의 눈꽃이 되어 록평리 하늘에 만 개의 별이 되어 그대 옆에 영원히 있을 테니 그대, 눈물을 닦아요 나는 내내 그대 옆에 있으니 담안뜸을 스치는 천 갈래 바람이 되어 담안뜸에 내리는 만 갈래 빛줄이 되어 어느 하늘에서도 흐르고 어느 구석에도 찾아들어 그대 뺨을 쓰다듬고 그대 가슴에 안기리니 그대여, 미소를 지어요 ■ 詩作 메모 사람은 살아가면서 몇 차례 가슴이 찢어지는 슬픔을 느낀다고 한다. 특히 사랑하던 사람과 헤어질 때 그 사랑의 크기만큼 아프다. 그런 경우를 생각하면 떠나는 사람도 아파할 '그대' 때문에 역시 아프다. 그래서, 떠날 수 없어서 빗줄기로, 눈송이로, 별빛으로 ‘그대’ 옆에 있으려 한다. ‘그대’가 울지 않게. '그대'는 사랑하는 임이고, 엄마이고, 아빠이고, 딸이고, 아들이고 눈에 넣어도 아프지 않을 사랑을 위한 기도이다. ■ 신현철 시인 프로필 1958년 출생. 시인·소설가·지역사학자. 2007년 <시와 산문>에 시 '우리 엄니', '할머니의 겨울날', '움직이지 않는 글자들'로 등단. 2013년 장편소설 <30억 가지의 짝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변재일 의원(더불어민주당, 청주시청원구)은 1일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처리수(오염수의 일본 정부 명칭) 포털사이트’의 한국어 서비스 관리가 소홀하고, 원안위가 이를 방치하고 있음을 지적했다. 도쿄전력이 운영하는 처리수 포털사이트는 ALPS의 시설현황, 데이터 대응상황 등에 대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개설된 사이트이며, 일본어 외에도 한국어, 영문, 중문 번역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변재일 의원실에서 원본인 일본어와 한국어, 영문 서비스를 대조해본 바, 통계수치가, 공지사항 업데이트, QnA, 해양생물 사육일지 등 내용에서 차이가 있음을 확인했다.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부지내에 있는 탱크 대수의 경우, 한국어판은 23년 5월 18일 기준으로 1,073대(ALPS 처리수 등의 저장탱크 1033대, 스트론튬 처리수의 저장탱크 27대, 담수화 장치(RO) 처리수 12대, 농축 염수 1대)가 있다고 적혀있다. 반면 일본어와 영문판은 기준 날짜도 없이 ALPS 처리수 등의 저장탱크 1,046대, 스트론튬 처리수 저장탱크 24기, 담수화 처리수 12기, 농축염수 1기가 있다고 적혀있으며, 한국어판과 ALPS 처리수 저장탱크와 스트론
(서울=미래일보) 최창일 시인 = 조선 왕 중 유일하게 정조를 계몽 왕이라 부른다. 정조는 왕 중에서도 달을 무척 좋아했다. 조선에서는 달은 왕을 상징하기도 한다. 월인천강(月印千江)이라는 말은 하나의 달이 천 개의 강을 비춘다는 뜻이다. 한 명의 임금이 수많은 백성을 비춘다는 뜻으로 해석한다. 세종 31년 1449년에 세종대왕이 석가모니의 공덕을 찬양하는 노래를 실은 책이 월인천강지곡(之曲)이다. 그 노래책에 게재되었다. 덕수궁이나 비원, 창경궁에 임금이 업무를 보는 사무실에는 의례, 달이 그려진 풍속도가 있다. 나라의 운명을 좌지우지한 이순신 장군 역시 달과 인연이 깊다. 정유재란 마지막 해인 1598년의 어느 날의 일이다. 어느 날이라고 한 것은 구 지 날짜를 기억할 필요가 있겠냐는 뜻이다(역사가가 아니라면). 관심이 있으면 난중일기를 찾아도 좋을 듯싶다. 수군 8천 명을 거느리고 해수로의 요새로 알려진 완도 고금도에서 사색하는 이순신 장군이다. 이순신 장군의 고시조 <한산섬 달 밝은 밤에>는 국민이면 좋아한다. 이곳에는 이순신 장군이 좋아하는 달을 보기에 적합한 월송대가 있다. 이순신 장군은 밤이 되면 월송대에 올라와 전투에 대한 전략을 세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변재일 더불어민주당 의원(청주시 청원구)이 지난 27일, 혹서기·혹한기 전 국민의 냉·난방비 비용의 일부를 지원하는 '에너지법 일부개정안'을 대표발의했다고 30일 밝혔다. 최근 기후변화로 인한 이상기온 현상으로 여름철 폭염과 열대야의 장기화, 겨울철 혹한이 점점 더 심해지고 있다. 이로 인해 적정 실내온도를 유지하기 위한 냉·난방비 비용 부담도 함께 증가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 자료에 따르면, 가구당 연간 평균 전력소비량은 2018년 4,759kWh에서 2022년 5,123kWh로 7%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연간 평균 전기요금은 2018년 57만 8천원에서 2022년 70만 6천원으로 약 22%가 증가했다. 또한 도시가스요금은 2018년 41만 3천원에서 2022년 44만원으로 6% 가량 증가했는데, 2023년 5월에 정부가 에너지 공기업의 재정 건전성 향상을 이유로 전기·가스요금 인상을 발표하면서 이용요금 부담이 더욱 가중될 것으로 보인다. 현행 '에너지법'은 에너지 이용비용을 지원하는 에너지 복지사업은 저소득층과 같은 에너지이용 소외계층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일각에서는 이상기후로 인해 전 국민의
(익산=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해마다 추석날 흥겨운 국악공연을 기획해 온 사단법인 국악예술원 소리뫼(단장 김민수)가 올해도 추석날인 29일 저녁 7시부터 익산시 동산동 유천생태공원 야외무대에서 익산시민을 위한 추석맞이 국악잔치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국악공연이 한바탕이 펼쳐져 관객들에게 신명나는 국악의 세계를 선사했다. 소리뫼가 주최·주관해서 열린 이번 행사에서는 '이래도 흥 저래도 흥'이란 슬로건을 내걸고 가요, 사물놀이, 판소리, 민요, 무용, 마당극 뺑파전, 트로트, 1인 서커스 공연 등 김민수 국악가족과 소뢰뫼예술단원들의 신명나는 국악공연으로 온 가족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 공연을 선보여 넉넉한 한가위의 기쁨을 나누는 시간을 갖았다. 소리뫼는 매년 추석날에 시민들을 위한 국악공연을 이어오고 있는데 이날 '이래도 흥 저래도 흥' 공연에는 김유라의 '비나리', 김민수 국악가족의 '사물놀이', 이보람·최미자의 무용 '부채춤', 최명인 명창의 판소리 '심청가 중 심청이 선인들께 팔려가는 대목', 임인환·추성봉·오점순의 '뺑빠전’(장단 : 김민수, 한용호, 박지원), 트로트 공연, 서커스맨 리쑨(이순만)의 '1인 서커스', 명창 최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우원식 더불어민주당 의원(국회 환경노동위원회 위원, 서울 노원을)이 환경부와 각 지방환경청으로부터 제출받은 일본산 폐기물 수입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 2011년 후쿠시마 원전사고 이후 일본에서 국내로 수입된 주요 재활용 폐기물이 17,710,061톤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되었다. [2011년 이후 일본산 주요 재활용폐기물별 수입량 (단위 : 톤)] 연도 2011 2012 2013 2014 2015 2016 2017 총합 1,351,338 1,625,658 1,632,025 1,614,810 1,667,932 1,660,352 1,743,788 폐섬유 9,091 7,533 11,150 14,542 11,701 12,235 13,702 폐타이어 136,355 237,441 129,034 153,250 168,397 187,253 217,669 연소잔재물 (석탄재) 1,205,892 1,380,684 1,491,841 1,447,017 1,487,834 1,460,865 1,512,417 연도 2018 2019 2020 2021 2022 2023 총합계 총합 1,679,330 1,332,346 968,564 955,126 933,1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문화재단(대표이사 이창기)은 2024년 예술지원 통합공모 1차에 참여할 예술가를 10월 4일(수)부터 27(금)까지 모집하고, 관련 사업설명회를 10월 12일(목) 오후 4시 정동 1928 아트센터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1차 통합공모에는 △예술창작활동지원(연극, 무용, 음악, 전통, 다원, 시각, 문학) △청년예술지원 △원로예술지원 △공연장상주단체육성지원 △창작공간 입주공모(5개 공간) 등이 포함된다. 예술기반지원, 문화예술교육지원, 특성화지원 등이 포함된 2차 공모는 2024년 1월 말 진행될 예정이다. 지난해 서울문화재단은 청년과 원로지원을 신설해 사각지대 없는 촘촘한 '그물망 예술지원체계'를 구축하고, 공모 시기를 앞당겨 연초에 결과를 발표함으로써 예술가가 안정적으로 연내 계획을 세울 수 있도록 해 하반기에 집중되던 예술 활동을 365일 가능하게 했다. 또 개별적으로 공지했던 서울문화재단 내 다양한 예술지원 사업들을 시기별로 묶어 두 번의 통합공모로 운영함으로써 재단 지원사업에 대한 정보접근성과 편의성을 높였다. 우수 작품의 발굴 및 확산을 위한 후속지원의 첫 시작인 '서울예술상'도 신설한 바 있다. 올해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 이하 문체부)가 주최하고 지역문화진흥원(원장 차재근, 이하 진흥원)과 8개 협력기관이 주관·협력하는 '2023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 페스타'가 문화의 달인 10월 한 달간(10.1.~31.) 서울 광화문광장 일대 및 전국 각지에서 개최된다. 국민의 대표적 문화누림 사업인 '문화가 있는 날'은 일상에서 문화를 쉽게 접할 수 있도록 매달 마지막 수요일과 그 주간에 다양한 문화 혜택을 제공하는 날로, 문화시설 할인 또는 무료관람, 야간개방 등 다양한 문화누림 사업을 2014년부터 시작해 올해로 10년을 맞이했다. ◇ 문화의 달 10월… 2000여 문화시설 참여, 300회 이상의 특별프로그램 준비 문화가 있는 날 10주년을 기념해 '맨날 만날 문화가 있는 날'이라는 슬로건 아래 △백서 발간 △3일간의 특별한 행복 △맨날 만날 문화쿠폰 등의 사업에 참여하는 다양한 주체들과 함께 지난 10년 간의 과거와 오늘, 내일을 조명하는 시민참여 행사를 선보인다. 특히 페스타 기간 동안 전국 각지 2000개 이상의 문화시설이 참여하고, 300회 이상의 특별프로그램이 지역의 일상공간에서 펼쳐져 10월 한 달간 문화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추석을 맞아 올 4월 산불로 피해를 본 강릉, 홍성 등 367세대에 명절 지원금 7억3천4백만 원을 추가로 지원했다고 27일 밝혔다. 재해구호협회는 각 지자체의 신청에 따라 인명피해·주택피해·소상공인 피해 세대별로 각 200만 원을 지원했으며, ▲강원도 강릉 298세대에 5억9천600만 원 ▲보령, 부여, 홍성 등 충남 지역 68세대에 1억3천600만 원 ▲대전 서구 1세대에 200만 원을 전달했다. 전국재해구호협회는 지난 6월부터 2차례에 걸쳐 성금 약 127억 원을 산불 피해 이웃에게 전달한 바 있으며, 현재까지 피해 시도에서 지원 요청이 있을 시 추가로 성금을 지원하고 있다. 송필호 재해구호협회 회장은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힘든 시간을 보내고 있는 우리 이웃들이 조금이나마 따뜻하게 명절을 보내시길 바란다"라며 "희망브리지는 산불 피해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되찾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62년 역사의 구호모금 전문기관 재해구호협회는 성금 지원의 지역별 중복·누락·편중을 막고 균등하게 지원하는 배분 원칙을 가지고 있다. 이번 지원금 역시 2차례에 걸친 긴급 이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백현동 개발 의혹'과 '쌍방울 대북송금 의혹' 등으로 구속영장이 청구되었던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이 기각됐다. 서울중앙지법(유창훈 영장전담 부장판사)은 특정범죄경제가중처벌법상 배임·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뇌물·외국환거래법 위반·위증교사 등 혐의를 받는 이재명 민주당 대표에 대한 구속영장을 27일 새벽 기각했다. 법원은 '백현동 개발 의혹'과 관련해, 공사의 사업 참여 배제 부분은 피의자의 관여가 있었다고 볼 만한 상당한 의심이 들지만 직접 증거 자체는 부족해 피의자의 방어권이 배척될 정도에 이른다고 단정하기는 어렵다고 보인다"고 판단했다. 또, '대북송금 의혹'의 경우 "핵심 관련자인 이화영 전 평화부지사의 진술을 비롯한 현재까지의 관련 자료에 의할 때 피의자의 인식이나 공모 여부, 관여 정도 등에 대해 다툼의 여지가 있다"며 영장 기각 사유를 적시했다. 구속영장이 기각됨에 따라 경기도 의왕시 서울구치소에서 심사 결과를 기다리고 있던 이 대표는 구치소를 나와 단식 치료를 받던 녹색병원으로 향할 예정이다. 이 대표에 대한 영장 심사는 어제 오전 10시부터 '백현동 개발 특혜' 의혹을 시작으로, 오후 들어 '쌍방
(서울=미래일보) 봉양순 서울시의회 의원(환경수자원위원회, 더불어민주당, 노원3)이 지난 18일 노원구청으로부터 불암산 목공예체험장 조성에 대한 기여로 '감사패'를 수상했다. 불암산 공원 목공예체험장은 노원구 하계동 9-8 일대 서울시립과학관 북쪽에 방치돼오던 면적 2,489㎡ 상당의 산림훼손지를 정비하여 2년만에 자연친화적 문화복합공간으로 재탄생했다. 봉양순 위원장은 서울시 예산 5억원을 확보하여 설계용역과 공사 등 목공예체험장 조성과정에 적극 힘을 실은 바 있다. 불암산 목공예체험장은 남녀노소 누구나 이용 가능한 복합문화공간으로 일상생활에서 활용 가능한 목공예품을 직접 제작할 수 있다. 프로그램은 ▲체험목공 ▲실용목공으로 나뉘어 진행되며, 운영시간은 매주 화요일~토요일, 10시~16시로 시범운영기간(9월19일~10월31일) 동안에는 무료로 이용 가능하다. 봉 위원장은 수상 소감을 통해 "불암산에 새로 조성된 공예체험장을 통해 더 많은 서울시민이 자연 속에서 힐링하고 문화예술적 소양을 펼칠 수 있는 노원의 활력소가 되길 기대한다"라며 "정원도시, 힐링도시 노원을 만들기 위해 앞으로도 최선을 다하겠다"라고 밝혔다. i24@daum.net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지난 1998년 <한국시학>을 통해 문단 활동을 시작, 올해 등단 25주년을 맞은 임애월 시인이 최근 여섯 번째 시집 <나비의 시간>을 '문학과 사람'의 기획시선으로 출간했다. 제4부로 구성된 이 시집 <나비의 시간>은 제1부 '나비의 시간', 제2부 '붉은 달', 제3부 '호모 사피엔스에게', 제4부 '겨울 창가에서' 등 총 70편의 시를 담아내고 있다. 꿈틀거리며 새어나간 지상의 시간 변태(變態)의 통증을 견디며 또 하나의 생(生)을 벗는다 빗나간 기억의 진액을 뽑아 바람 속에서 직조해 낸 천상의 날개옷 한 벌 상현달 걸린 허공 황홀하게 훔쳐내고 오랜된 우주를 하나씩 삼킨다 - 표제 시(標題 詩) '나비의 시간' 전문 대자연 속에서 인간 본래의 순수한 원시성을 회복하고자 하는 임애월 시인은 이 시집의 '시인의 말'에서 "꽃다지, 냉이, 민들레, 제비꽃, 개불알꽃 저마다 다른 색과 행을 지닌 꽃들이 봄 들판을 채색하고 있다"며 "연초록 잎새들 한들거리는 그 사이사이 둥근 하늘을 유영하는 나비들 저 가냘픈 날갯짓이 어디서는 큰바람을 일으킨다지…"라고 했다. 임 시인은 그러면서 "자연나라 선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