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래일보=김문정 기자) 창단 10주년을 맞은 W필하모닉오케스트라의 Master's Series, 그 대미를 장식할 "말러 ‘거인’"이 2018년 9월 18일(화) 저녁 8시, 롯데콘서트홀에서 펼쳐진다. 약 250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장대한 낭만음악을 완성한 두 거장 말러의 "교향곡 1번 ‘거인’"과 영국의 본 윌리암스의 "Benedicite", "Fantasia on Greensleeves", "Festival Te Deum"의 대 편성의 합창곡을 통해 새로운 10년을 예고하는 감동의 연주회가 될 것이다. 독일 낭만파 작가인 장 파울의 시 ‘거인’이라는 시의 제목을 본뜬 말러 교향곡 1번은 각 2악장씩 제1부 ‘젊은이, 미덕, 결실, 고뇌 등의 나날로부터’, 제2부 ‘인간의 희극’으로 나누어진다. 대규모의 악기편성, 흔히 연주되지 않는 연주기법과 음악언어로 작곡된 새로운 형식의 교향곡이다. 또한 이번 공연에서 연주되는 본 윌리암스의 "Benedicite", "Festival Te Deum"은 국내 초연으로 많은 클래식 팬들의 기대를 받고 있으며, W콘서트콰이어의 합창과 소프라노 배성희의 협연으로 연주된다. 이번 공연에 대한 자세한 사항은 W필하모닉오케
(미래일보=김문정 기자) 서울문화재단, 세종문화회관, 한국생활예술음악인협회가 공동주최하는 ‘제5회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축제가 8일(토)부터 30일(일)까지 세종문화회관과 종로구 서촌 일대에서 개최된다. 2014년 시작되어 올해로 5회를 맞이한 이번 축제는 2018년 국내생활예술오케스트라 49팀과, 세계 29개국 56명으로 구성된 서울국제생활예술오케스트라까지 50팀이 참여하여 더욱 풍성한 축제를 만들 예정이다. 국내 생활예술오케스트라 49팀은 축제의 기획프로그램인 ‘서촌마을오케스트라축제’를 통해 다양한 하모니를 들려줄 예정이다. 생활예술오케스트라 장르 확산을 위해 문을 연 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를 중심으로 서촌마을을 무대 삼아 공연을 펼치며 퇴역경찰에서 시각장애 예술가까지 다양한 생활예술음악인들이 참여한다. 시민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다. ‘서촌마을오케스트라축제’의 세부 프로그램은 ‘오케스트라의 집(체부동 생활문화지원센터)’ ‘시장通 음악회(통인시장 앞 정자)’, ‘서촌, 바람이 불다(인왕산 수성동 계곡 앞 무대)’, ‘미술관 음악회(경복궁역 서울 메트로 미술관)’로 구성됐다. 축제를 준비한 생활예술음악인은 1989년 퇴역한 경찰군악대 출신이 모여 창
(서울=미래일보) 김문정 기자=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의 완벽한 하모니로 가득 찬 제9회 정기연주회가 9일 예술의전당 IBK챔버홀에서 개최된다.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은 단원 모두 서울시립교향악단, 경기필하모닉오케스트라, 인천시립교향악단 등 국내 유명 오케스트라에서 활동하는 실력 있는 젊은 음악가들로 구성되어 있다. 지난 10년간 클래식을 기반으로 대중의 감성을 추구해 온 비루투오조 트롬본 앙상블은 젊은 감각으로 한국초연과 같은 다양하고 새로운 작품들을 선보이며 대중적 공감과 완성도 높은 무대로 관객들과 교감을 형성하는 무대를 선보여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이번 공연은 트롬본의 다채로운 매력을 보여줄 수 있는 곡들로 가득 채워져 있다. 사스키아 아폰의 ‘1st Trombone Quartet Part 1 & Part 2’로 공연의 첫 문을 연다. 관악계의 거장으로 불리 우는 필립 스파크의 ‘Tokyo Triptych’, 트롬본의 아름다운 사운드를 잘 드러내고 있는 스티븐 버헬스트의 ‘Slidelink-Sonic’이 연주된다. 이어지는 곡은 피에르 가바예의 ‘Special'이라는 곡으로 협연자 피터 스타이너가 연주할 예정이다. 피터 스타이너는 미국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한 여름의 무더위가 꺾이고 듣기만 해도 시원한 공연이 찾아온다. 트롬본 특유의 생기와 힘이 가득한 음색을 느낄 수 있는 공연이 펼쳐진다. 7일 듀오 스타이너-호츠바트너의 리사이틀이 서초동 SCC홀에서 개최된다. 트롬보니스트 피터 스타이너는 이탈리아 출신의 트롬보니스트이다. ‘절제된 아름다움을 이끌어 내는 연주자’라는 찬사를 받으며 새로운 트롬본 스타로 인정받고 있다. 23살에 Vienna State Opera와 Vienna Philharmonic에서 16/17 시즌 트롬본 단원으로 활동했으며, 14/15 시즌에는 Colorado Symphony 객원수석단원, Munich Phil., Staatskapelle Dresen, New York Phil, Dallas Symphony, Seattle Symphony, BBC Scottish Symphony Orchestra 등 세계적인 오케스트라의 객원 혹은 단원으로 활발한 활동을 펼쳐왔다. 2017/18시즌에는 세계 여러 나라에서 협연 및 독주회를 비롯해 피아니스트이자 오르가니스트 Constanze Hochwartner와 듀오 스타이너-호츠바트너 팀으로 다양한 연주활동을 이어왔다. 1
(서울=미래일보) 김문정 기자= 서울문화재단 금천예술공장이 지난해 7월 선정된 9기 입주 예술가의 창작활동을 선보이는 ‘9기 입주작가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 ‘How Many Steps’를 13일)부터 공개하고 개막행사를 14일 연다. 이번 행사에는 한국, 미국, 일본, 독일, 슬로바키아, 브라질 등 6개국 19팀 작가가 참여한다. 오픈스튜디오와 기획전시를 중심으로, 입주작가에 대한 다양한 자료를 살펴볼 수 있는 아카이브 스튜디오, 제조업이 밀집해 있는 지역적 특징을 소재로 한 영상작품, 관내 학생들이 예술가와 함께 참여한 퍼포먼스 등 작가와 지역을 더 세밀하게 살펴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한다. 또한 개막식에서 선보일 프로젝션 맵핑&사운드퍼포먼스와 창제작워크숍 등 시민들을 위한 볼거리도 다양하다. 개관 이래 9회째를 맞는 금천예술공장의 ‘오픈스튜디오’는 1년에 단 한 번, 4일 동안만 입주작가의 스튜디오(작업실)를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특별한 행사다. 13일부터 16일까지 열리는 ‘오픈스튜디오’에서는 시각예술 분야 국내외 정상급 작가 19팀의 창작과정과 작품세계를 다채롭게 만날 수 있다. 예술가가 꾼 꿈의 기록인 국동완 작가의 ‘Dreaming Pie
(서울=미래일보) 김문정 기자= ‘밴드 큰그림’이 지난 5일 경기도 수원시를 필두로 경기도(수원, 안성, 용인), 충남(예산), 경북(경주), 전북(완주) 등 6개 순회처에서 2번째 ‘신나는 예술여행’을 이어간다고 밝혔다. 한국문화예술위원회가 후원하는 ‘2018 신나는 예술여행’은 문화 기반이 부족한 곳에 문화예술 공연을 제공하는 우리나라 대표 문화 복지 프로그램으로 더 많은 국민이 더 많은 문화적 혜택을 누릴 수 있도록 다양한 방안들을 마련하고 있다. 아동시설 순회사업에 선정된 ‘큰그림’의 ‘큰그림과 Fun Fun한 세계음악여행’은 인디언소녀 ‘치치‘가 세계여행을 떠나며 겪는 재미난 에피소드들을 각 나라의 음악에 맞게 재미있고 독특한 악기소개와 더불어 진행하는 공연이다. 연주자와 보컬은 세계 각국의 재미난 의상 및 소품을 착용해 아이들의 공연 몰입도를 높이고 하쿠나마타타 춤 따라하기, 핸드 벨 연주해보기 등 관객 참여를 통해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을 진행해 나가고 있는 중이다. 또한 사업에 미처 참여 못 한 수요처에서 공연 문의가 들어올 정도로 입소문이 난 ’큰그림과 Fun Fun한 세계음악여행’ 프로그램은 한참 성장기에 있는 우리 어린 아이들에게 신선한 자
(대구=미래일보) 김문정 기자=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가 14일, 16일 베르디(G.Verdi) 중기의 대작오페라 ‘돈 카를로’를 시작으로 화려한 여정을 시작한다. 극작가 프리드리히 실러의 치밀한 묘사가 돋보이는 희곡을 원작으로 한 ‘돈 카를로’는 스페인의 최전성기를 이끌었던 왕 펠리페 2세(배역명:필리포 2세)와 아들 돈 카를로스(배역명: 돈 카를로) 왕자 사이의 갈등이라는 역사적 사실을 기반으로 하고 있다. 베르디는 ‘돈 카를로’를 원래 5막 프랑스어 버전으로 작곡했으나 오랜 시간과 정성을 들인 수정 및 개작을 거치면서 다양한 판본을 남겼다. 이번 대구국제오페라축제에서는 공연 시간과 작품의 밀도를 고려해 4막에 이탈리아어로 구성된 밀라노 판본을 선보일 예정이다. 이번 제16회 대구국제오페라축제 개막작 ‘돈 카를로’는 드레스덴과 베를린 등 독일 전역을 중심으로 활동하고 있는 실력파 지휘자 펠릭스 크리거를 비롯한 최고의 출연진들이 만들어낼 환상적인 음악으로 가장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먼저, 올해 독일 주 정부에서 ‘궁정가수’ 호칭을 수여 받은 성악가인 베이스 연광철이 출연해 고독한 왕 ‘필리포 2세’의 카리스마를 강렬하게 표현해 낼 예정이다. 특히 그가
(서울=미래일보)신예진 기자= 고구려 벽화와 조선 후기 민화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온 서영석 화백이 디지털 기술로‘라이트 캔버스’를 최초로 접목한 작품을감상할 수있는 전시회가 열리고 있다. 쇼핑테마파크 스타필드 하남이 지하 1층 주차장 중앙 웰컴 로비에서 30일까지 서영석 화백의 ‘빛의 아트 회화’ 전시회를 열고 있다. 전시 제목은 ‘자연속의 시간V’로 라이트 캔버스를 활용한 작품 17점이 전시된다. ‘빛의 아트 회화’ 전시는 고구려 벽화와 조선 후기 민화 등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온 서영석 화백이 디지털 기술로 만든 ‘라이트 캔버스’를 최초로 접목한 작품 전시로 빛과 회화의 조화미를 이룬 신선한 작품들을 만나볼 수 있다. 특히 감성적인 빛의 흐름과 색감을 활용해 작가 본래의 작품 의도를 빛의 느낌으로 새롭게 해석하고, 정적인 이미지에 빛의 움직임을 넣어 생동감을 주는 등 색다른 전시로 방문객들의 시선을 사로잡고 있다. 또 전시 기간 서영석 화백과 도슨트가 상주해 미술 작품 안내를 진행 하는 등 미술관 수준의 문화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번 전시는 단순한 미술작품 전시가 아닌 전체 공간 분위기를 새롭게 창조해낸 전시다. 지하 주차장 멀리서도 알아 볼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중요무형문화재 제 117호 한지장 장용훈 선생의 작품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전시 ‘장지방 장용훈 추모전’이 9월 3일까지 서울 종로에 위치한 동덕아트갤러리에서 열린다. 동덕아트갤러리는 이번 전시를 통해 오랜 시간 한지를 연구해온 이승철 교수와 장용훈 선생, 그의 아들 장성우 선생으로 이어진 30년의 인연을 들려주고자 한다. 또한 한지가 어떻게 표현될 수 있으며 세 사람의 관계가 어떤 식으로 지속될 수 있었는지를 보여줄 계획이다. 미술작품이라고 하는 것은 인간을 통해서 만들어진다. 이번 전시는 이러한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또 다른 이야기와 메시지를 전달하는 것 또한 중요할 것으로 판단, 기획된 것으로 알려졌다. 전남 장성에서 태어난 장용훈 선생은 부친이 운영한 한지 회사 ‘청웅 한지’를 이어받아 전통 한지 제조와 보급에 앞장섰으며, 1996년 말 경기도 무형문화재 제16호 ‘지장’ 보유자로 인정됐다. 또한 2010년 중요무형문화재 제117호 ‘한지장’ 보유자로, 2015년에는 명예보유자로 인정됐으나 이듬해 8월 향년 80세의 나이로 별세했다. 조부와 아버지로부터 배운 고되고 번거로운 전통방식을 고집하던 장용훈 선생의 노력은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피아니스트 김나영이 팬들에게 반가운 소식으로 찾아왔다. 그녀의 ‘내 마음의 보석상자’ 공연이 올해로 10주년을 맞았다. 김나영은 9월 7일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에서 베토벤, 리스트, 쇼팽의 음악으로 ‘내 마음의 보석상자 Ⅹ’ 공연을 특별하게 꾸밀 예정이다. 첫 번째 연주곡인 베토벤의 ‘피아노 소나타 제12번’은 그의 작곡 생애에 있어 초기에서 중기로 넘어가는 과도기에 작곡된 곡으로서, 소나타임에도 불구하고 전체 네 악장 중 단 한 악장도 소나타 형식을 취하고 있지 않는다. 게다가 1악장은 특이하게 변주곡 형식을 지니고 있고 단순하면서도 우아하고 서정적인 주제를 바탕으로 베토벤의 시적인 상상력과 실험 정신이 잘 나타나 있는 곡이라고 설명한다. 두 번째 순서로는 리스트가 편곡한 슈베르트의 가곡을 연주할 예정이다. 김나영은 원곡과 다른 편곡 버전에 대해 자세한 설명을 더했다. 리스트는 그 당시 대중적으로 인기 있던 다양한 장르의 곡들을 청중에게 쉽게 접하게 하기 위해 피아노곡으로 편곡했다. 12곡의 슈베르트의 가곡 역시 피아노곡으로 편곡했고 그중 이번 무대에서는 ‘물 위에서 노래함’, ‘송어’, ‘마왕’을 연주한다. 원곡이 대중적으
(서울=미래일보) 장규헌 기자 =비즈니스북스가 ‘나는 왜 사람들에게 상처받을까’를 출간했다. 한 취업포털 사이트에서 진행한 설문조사에 따르면 2030 직장인들 가운데 ‘인간관계의 권태기’인 관태기를 겪는 사람이 전체 응답자의 42%에 달한다고 한다. 인간관계의 피로감을 호소하는 사람들은 이러한 피로감에서 벗어나고자 아예 SNS를 삭제하거나 혼밥을 즐기는 등 극단적인 형태로 타인과의 관계를 끊기도 한다. 일본에서 20만명의 삶을 바꾼 최고의 심리 상담가로 유명한 네모토 히로유키는 이러한 관계 거부가 답이 될 수 없다고 말한다. 혼자이지 않아도, 사람들과 함께 어울려도 충분히 편하고 즐거울 수 있기 때문이다. 그러기 위해서는 무엇보다 사람들과의 관계에서 언제나 자신을 중심에 두고 적당한 거리를 유지해야 한다. 저자는 20년 상담 경험을 바탕으로 인간관계에서 쉽게 상처받고 힘들어하는 사람들을 위해 자신을 중심에 두고 인간관계를 다시 만들어가는 방법을 정리했다. 이 책에서는 어떻게 하면 ‘자신의 축’을 중심으로 자기답게 주변 사람들과 즐겁고 편안하게 지내면서 인간관계를 구축해 나갈 수 있는지를 알려준다. 먼저 제1장에서는 타인과의 적당한 거리를 두지 못해 힘들어하는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국을 대표하는 민간 오케스트라 '뉴코리아 필하모닉 오케스트라'가 국내에 서양음악이 최초로 울려진 117년 만에 같은 날 9월 7일, 우리나라 서양음악의 산실인 같은 곳 탑골공원에서 재현된다. 6시 반부터는 그 역사를 전시한 야외전시회도 볼 수 있다. "애국하는 데에는 국가(國歌)를 만들어 부르는 것보다 더한 것이 없으니 마땅히 제정해야 하겠다"라고 일찍이 고종황제가 하신 말이다. 그 고종황제의 칙령에 의해 대한제국 양악대는 1901년에 만들어졌다. 독일의 지휘자 프란츠 에케르트(Franz Eckert, 1852~1916)를 초빙해 여러 서양 악기를 가르치게 했고 황실의 서양식 연회 등 여러 국가의례에서 연주를 했다. 독일인 에케르트에게 대한제국 애국가를 작곡하게 했고, 이후 황립 양악대는 매주 목요일 탑골공원 팔각정에서 시민을 위한 음악회를 열어 서양음악 보급에 앞장섰다. 그러나 '동양 제일의 악대'라는 명성을 얻었음에도 다가온 역사의 소용돌이에 묻히게 되는 나라의 운명을 맞게 되자 해체하게 된다. 이날 사회를 맡은시인이며 에세이스트인 이승신 씨는 "각국 대사 외교사절들이 참석해 애국가와 함께 다섯 국가의 국가(國歌)로 시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시립합창단이 오는 31일 오후 7시 30분에 목포시 목포시민문화체육센터에서 전라남도민을 위한 음악회를 갖는다. 1976년 시민합창단으로 발족한 이래 40년이 넘는 역사를 가진 광주시립합창단(이하 ‘시립합창단’)이 클래식 가이드 김이곤 해설을 더하여 ‘해설이 있는 합창 <행복한 음악 속으로>’라는 주제로 문화가 있는 날 ‘예술여행 더하기’ 프로그램으로 광주, 여수공연에 이어 3번째로 전라남도 목포를 방문한다. 이번 ‘행복한 음악 속으로’에서는 1부 로시니의 서곡 가운데 가장 잘 알려진 ‘윌리엄 텔 서곡’으로 시작하여 비제의 오페라 ‘카르멘’ 중 <하바네라>, 이태리가곡 <오! 나의 태양(O! Sole mio)>, 들리브 오페라 ‘라크메’ 중 <꽃의 2중창(Duo des fleurs)> 등 오페라, 칸초네 등을 김이곤의 해설로 선보인다. 2부는 우리나라 민요와 타령을 현대의 감각에 맞게 편곡한 현대합창을 연주한다. 우리나라 정서에 흥을 더한 합창, 단원들과 게스트들의 퍼포먼스와 안무가 깊이 있는 음악에 다양한 볼거리로 처음과 끝까지 관객들 호흡하며 즐길 수 있는 연주를 선사 할 예정
(서울=미래일보)김동희 기자 =서울문화재단 남산예술센터는 2018년 시즌 프로그램 하반기 첫 번째 작품으로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을 9월 4일부터 16일까지 무대에 올린다. 2015년 문학동네작가상을 수상한 동명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이 작품은 연출가, 극작가, 비평가로 활동하고 있는 정진새가 각색을, 2016년 "베서니, 집"으로 동아연극상 연출상, 작품상을 수상한 강량원이 연출을 맡았다. 연극 "그믐, 또는 당신이 세계를 기억하는 방식"은 이야기 속에서 ‘기억’, ‘시간’, ‘속죄’, ‘고통’의 문제를 다루며 우리가 일반적으로 알고 있는 시간을 뒤집는다. 연극 속 남자와 여자는 고등학교 시절 연인사이였다. 동급생 살인죄로 교도소에 들어간 남자는, ‘우주 알 이야기’라는 소설을 써 여자가 일하는 출판사에 보낸다. 여자는 소설 내용이 자신들의 이야기인 것을 알고 남자를 찾아 재회하고, 남자는 시간을 이전으로 되돌릴 방법을 찾기 시작한다. 과거에서 현재로, 현재에서 미래로 흘러가는 일방향의 시간 개념을 뒤집어 기억이 주는 고통의 무게를 새로이 바라보게 된 것이다. 주인공 남자는 그믐날 자신 속에 들어온 ‘우주 알’을 받아들여 과거, 현재,
(서울=미래일보) 장문경 기자 =서울문화재단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서울시민의 사회적 취약점과 심리적 위기 상황에 집중해 기획한 예술치유 프로그램 ‘사회적 예술치유’ 사업을 8월부터 확대 운영한다고밝혔다. 서울예술치유허브는 지난 2017년부터 청소년·청년·중장년에서 노인까지 생애주기별 사회적 위기를 겪는 서울시민 누구나 예술치유를 경험할 수 있는 3개년 중장기 프로젝트 ‘사회적 예술치유’ 사업을 운영하고 있다. 올해는 특수한 업무와 환경에 처한 사회복지사, 싱글맘, 경력단절여성 등을 위한 예술치유 프로그램을 비롯해 학교 밖에서 위기를 겪는 청소년 대상 찾아가는 프로그램 확대 운영, 사회적 고민과 갈등이 심한 청년 대상 예술치유, 예술체험을 통한 청소년의 마음 위기 예방을 위한 힐링 프로그램을 신규 운영한다. ‘사회적 예술치유’ 사업은 당해 연도 공모를 통해 선정된 예술·예술치료 단체가 거점이 되어 운영하는 ‘거점형’ 예술치유 프로그램 ‘예술보건소’, ‘예술, 마음, 치유’가 있으며, 사회적 관심과 치유가 필요한 위기계층을 직접 찾아가는 ‘확산형’ 프로그램 ‘예술로 힐링스쿨’, ‘예술로 힐링워크숍’, 센터 내 예술치료사와 함께하는 ‘예술×힐링 아지트’로 구성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