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5일 비당권파 모임 '변화와 혁신을 위한 비상행동(변혁)' 이끌고 있는 유승민 의원을 향해 "4월에 탈당을 결심했는데 12월까지 기다릴 것 없이 빨리 나가달라"고 촉구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유 의원은 젊은 사람을 시켜서 가짜뉴스를 폭로하고 변혁 모임 명목으로 원내대표를 시켜 수사를 촉구하는 비열한 구태 계파정치, 싸움정치를 벌이고 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비당권파가 주장하는 '손학규 당비대납사건'과 관련해서는 "내 돈을 비서를 시켜서 당의 재정을 관리하는 사무부총장에게 보냈고 사무부총장은 당비 계좌에 입금한 것"이라며 "당비 대납이 아니라 대행"이라고 반박했다. 손 대표는 "당대표 비서실장이 이를 공지했는데도 불구하고 이준석 전 최고위원을 시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이를 고발했고 오신환 원내대표를 통해 저를 비난하고 당 사무처의 기강을 흔드는 성명을 낭독하게 했다"고 지적했다. 손학규 대표는 "유 의원은 어떻게든 저를 내쫓고 당을 장악해서 자유한국당과 통합하려는 음모를 즉각 포기하고 본인이 밝힌대로 탈당을 바로 실행하라"며 "한국당에 입당을 구걸하든,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른미래당 임재훈 사무총장과 장진영 당대표 비서실장이 24일 손학규 당비대납 의혹 논란과 관련, "허위 주장을 하고 있는 일부 의원과 그 모임은 합당한 책임을 져야한다"고 강력하게 비판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당비 대납 의혹' 관련 언론 브리핑을 통해 "정당법과 바른미래당 당헌·당규 의하면 당원은 당비를 납부할 의무가 있고 당비를 납부하지 않으면 당헌에 따라 징계 받을 수 있다"면서 손 대표를 비롯, 지도부의 당비 납부 현황을 밝혔다. 임 사무총장은 "손학규 대표는 월 250만원 납부해야 하는데 1개월분인 250만원 미납했으며 오신환 원내대표, 이준석 전 최고위원, 권은희 최고위원, 문병호 최고위원도 현재 미납 상태"라며 "상당수의 최고위원과 당직자의 당비 납부 실적이 매우 저조한 실정"이라고 설명했다. 임 사무총장은 "당비 납부는 기본적인 당원의 의무이고 당의 지도부는 더욱 성실히 납부해야 할 의무가 있다"면서 "매월 정해진 시기에 납부하지 않고 몰아서 몇 달분을 한꺼번에 납부하는 경우도 빈번하게 발생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임 사무총장은 "오 원내대표의 당비 납부 현황을 보면, 현재 8월분 일부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바른미래당이 임재훈 사무총장의 연일 계속되는 혁신위원회 외압 행사 관련 기자회견을 놓고 당권파와 바른정당계 출신인 비당권파의 정면충돌로 극한 대립으로 치닫고 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21일에 이어 22일에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전 대표와 이혜훈 의원이 혁신위원회에 손학규 대표 퇴진을 위한 외압을 행사했다며 강력히 비판했다. 임재훈 사무총장의 폭로에 따라 바른미래당 당권파와 비당권 간 내홍을 바로잡고 내년 총선을 통해 중도보수세력으로 제3의 정치세력화를 그리며 출범한 혁신위에 대한당내 유력인사의 외압설이 사실로 드러나면서 당내 상황은 당권파와 비당권파의 난타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임재훈 사무총장은 연이은 기자회견을 통해 유승민 의원이 주대환 전 혁시위원장에세 대표 퇴진을 혁신위 안건으로 설정해야 한다는 요구와 이혜훈 의원은 혁신위원에게 대표가 퇴진하는게 당사자와 당과 나라를 위해 좋다며 여러 차례 언급한 사실들을 폭로했다. 손학규 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주대환 전 위원장과 조용술 전 혁신위원의 주장(유승민 전 대표와 이혜훈 의원이 손 대표 퇴진을 위한 압박)이 사실이라면, 중대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