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정의당이 9일 '쪽지 예산'을 자유한국당 의원들로부터 신청받은 김재원 예결특위 위원장의 사퇴를 촉구했다. 또 국민 감시가 가능한 예산심사 원칙 마련을 주장했다. 여영국 정의당 원내대변인은 이날 서면브리핑을 통해 "추경심사에서 ‘적자부채 삭감’을 외치던 한국당 소속 김재원 예결특위 위원장이 뒤로는 소위 '쪽지 예산'을 자당 소속 의원들로부터만 신청받았다"면서 "'쪽지 예산' 공문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사퇴하라"고 말했다. 여 원내대변인은 "예전에는 부끄러운 줄은 알고 비공개 쪽지를 날리는 방식이었다면 이제는 버젓이 공문으로 쪽지예산을 제출하라고 했다"고 꼬집었다. 그러면서 "김재원 예결위원장은 이번 추경과 관련해 늑장심사, 밀실심사, 음주심사로 예결위원장 자격 미달을 스스로 증명해냈다"면서 " 김재원 의원은 당장 예결위원장 자리를 내려놓아야 한다"고 밝혔다. 여 원내대변인은 "예산을 두고 항상 짬짜미가 가능한 것은 국민들을 대신해 이들을 감시할 통로가 없기 때문"이라면서 "예결위 운영방식의 근본적 문제가 이런 행태를 조장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여영국 원내대변인은 "국회법을 바꿔서 예산결산위원회 조정소위에 원내정당 소속의원 1명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주대환 바른미래당 혁신위원장이 11일 취임한지 25일만에 전격사퇴했다. 주대환 위원장은 이날 오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혁신위원장의 자리를 내려놓고자 한다"면서 "계파갈등을 그만두고 미래를 향한 비전을 마련하려했지만 일주일여의 혁신위 활동 기간 중 제가 본 것은 계파갈등의 재연있으며 혁신위 안에서 그대로 재연되는 모습이었다"고 지적했다. 주 위원장은 "젊은 혁신위원들이 뒤에서 조종하는 당을 깨려는 검은 세력에 대해 크게 분노를 느끼며 규탄하지 않을 수 없다"며 "그들과 맞서 당을 발전시키고 지키기 위해 노력했어야 했지만 역부족이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주 위원장은 기자회견 뒤 취재진들과 만나 "혁신위가 당의 비래 비전, 발전전략을 내놓지 않고 단 하나의 단어 '손학규 퇴진'을 얘기만 하는 위원이 절반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redkims64@daum.net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이미선 헌법재판소 재판관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에서 과도한 주식 보유가 집중포화를 받은 가운데 보수야당이 일제히 자진 사퇴와 코드인사의 전형으로 청와대 인사라인의 경질을 촉구했다. 국회 법제사법위원회 간사인 자유한국당 김도읍.바른미래당 오신환 의원은 11일 오전 국회 정론관에서 기자회견을 통해 "후보자는 지방대 출신, 40대, 여성이라는 것 외에는 자신이 헌법재판소 재판관이 되어야 할 자격이 있음을 스스로 증명하지 못했다"며 이같이 주장했다. 김도읍 의원은 "어제 이미선 후보자의 인사청문회는 한마디로 ‘참담함’ 그 자체였다. 각종 의혹들에 대해 후보자는 어느 하나 제대로 해명하지 못했다"며 "이를 지켜본 국민들은 청와대의 연이은 인사참사에 분노를 넘어 울분을 터트렸다"고 말했다. 김 의원은 "이 후보자 부부의 주식 보유액은 35억4,000여만원으로 전체 재산의 83%에 달하며, 이 중 후보자 본인 명의 소유도 6억6,000여만원인데도 후보자는 자신은 주식투자에 전혀 관여하지 않았고 전적으로 배우자가 했다고 답변하는 무책임과 자기 명의의 거래조차 책임지지 않는 모습을 보였다"고 지적했다. 특히 "보유주식이 이테크건설과 삼광글라스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