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도, 언론인 팸투어 진행…"서해 낙조가 아름다운 역사 깊은 사찰, 김제 망해사(望海寺)"
(김제=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해안고속도로 서김제 나들목을 나서면 횡으로 드넓은 평야가 확 펼쳐진다. 국토의 3분의 2가 산지인 이 땅에서 하늘과 땅이 맞닿은 풍경을 볼 수 있는 유일한 곳, 김제·만경평야다. 내 나라 안 으뜸가는 곡창지대. 그 지평선의 끝자락, 그리고 막 수평선이 시작되는 곳에 망해사(望海寺)가 자리잡고 있다. 정확한 지명은 전라북도 김제시 진봉면 심포 10길 94번지다. 동해 양양의 낙산사, 남해 여수의 향일암 등 바다에 접한 명찰들과 규모에서 비교하기는 어렵지만, 해조음(海潮音) 가득한 망해사 또한 서해를 대표할 만큼 빼어난 주변 경관을 갖고 있다. 망연히 바다만 바라보고 서 있을 것 같은 절. 승속의 구분이 엄연한 절집 이름에서 여전히 끊어내지 못한 세속에의 그리움이 느껴지는 불경을 범하며 절집 마당으로 들어선다. 망해사는 다른 사찰과는 다른 특별함이 있다. 망해사는 430여 년 전 진묵대사(震默大師)가 낙서전을 세우며 시작된 사찰로 규모는 그리 크지 않지만, 오랜 역사를 지닌 아름다운 사찰이다. 대부분 사찰은 깊은 산속 또는 몇 곳은 바다가 보이는 곳에 있지만, 망해사는 강과 바다를 동시에 바로 볼 수 있는 곳에 있어 김제를 찾