뮤지컬 ‘광주’, 1980년 그날의 함성 담은 포스터 공개
(서울=미래일보) 김동희 기자= 오는 10월 무대에 올려지는 뮤지컬 ‘광주’(제작 라이브㈜, 극공작소 마방진, 연출 고선웅)가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작품 메시지를 담은 포스터를 18일 공개했다. 공개된 뮤지컬 ‘광주’의 포스터는 40년 전 5·18민주화운동의 현장을 생생하게 담아낸 사진을 사용해 압도적인 스케일은 물론, 작품이 가진 묵직한 색채를 그대로 담아낼 수 있도록 디자인됐다. 당시 5·18민주화운동의 중심이었던 옛 전남도청과 분수대를 구심점으로 금남로까지 가득 메운 시민들의 모습은 5·18민주화운동이 소박하고 평범한 이웃들이 이뤄낸 우리들의 이야기임을 직접적으로 전달한다. 뮤지컬 ‘광주’의 로고는 5·18민주화운동 당시 총기 사격으로 인해 깨어진 유리창과 화염, 그리고 치열한 항쟁으로 금남로를 적셨던 시민들의 피를 모티브로 디자인돼 5·18민주화운동과 그에 따른 숭고한 희생을 표현했다. 마지막으로 포스터 상단에 위치한 ‘우리들의 사랑, 명예, 이름. 우리를 잊지 말아주십시오’라는 카피는 5·18민주화운동 기간 내내 시민들과 함께했던 실제 가두방송과 민주주의 상징 곡인 ‘님을 위한 행진곡’의 가사를 연상시킨다. 대작 탄생을 예고하는 압도적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