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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이달형의 뮤직 모노드라마…연극 '술 한 잔 따라주세요'

논산문화원 다목적홀서 4월 28일~29일 오후 4시, 30일 오후 7시 등 총 3회 공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70~80년대 청춘들이 암울한 현실을 잊으면서 사랑과 추억을 나누던 허름한 선술집과 음악다방, 그리고 LP판에서 들려오는 팝과 포크, 통기타와 맥주, 라디오 등 그 시대 향수를 자극하는 다양한 스토리가 무대에 올려진다.

오는 28일부터 30일까지 충남 논산의 '논산문화원 다목적홀'에서 공연되는 뮤직 모노드라마 '술 한 잔 따라주세요'는 이런 향수와 추억을 소재로 주름과 흰머리가 희끗해진 중장년층에게 마치 타임머신을 타고 돌아간 듯 즐거움을 선사하며, 이 시대 청춘들에게도 아련한 '그리움'을 선사하기에 부족함이 없는 연극이다.

지난 2015년 서울 혜화동 '해오름 예술극장'에서 초연되기도 했던 뮤직 모노드라마 형식의 이 '술 한 잔 따라주세요'의 히로인은 올해로 연기 인생 27년 차를 맞는 명품 배우 이달형이다. 이달형에 의해 초연된 '술 한 잔 따라주세요'는 1달간의 공연 동안 전석 매진이란 대성공을 거두기도 했다.

한 배우의 인생이 담긴 '술 한 잔 따라주세요'는 이달형이란 연기자가 '명품 배우'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된 작품이기도 하다. 그가 아니면 그 누구도 할 수 없는 작품이기도 하다. 드라마 자체가 그의 이이기 때문이다.

'술 한 잔 따라주세요'의 내용은 40대 중반을 살아온 배우 이달형 자신의 일대기다. 지난 2014년 인기리에 방영됐던 드라마 '미생'에서 얄미운 갑질 거래처 변 부장으로 맛깔 나는 연기를 선보였던 그는 오랜 시간동안 '가난한 연극배우'로 살아왔다.

그는 제대 후 대학로에서 처음으로 연극을 시작하고 36살의 나이로 방송계에 데뷔해 오늘 날 각종 드라마와 영화에 감초로 출연하며 성공궤도에 오른 몇 안 되는 성공한 배우이다.

동료 자취방 신세를 지다가, 고시원 단칸방을 빌려 떼를 쓰듯 한 달 치 월세로 2,3개월을 버티는가 하면, 극단 사무실, 교회 새벽기도실, 병원장례식장 로비, 마로니에 공원, 샘터파랑새 극장에서 밤을 지새우기도 한 그였지만, 시시 때때로 그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인물이 있었고, 그들이 이달형의 음악적 장끼를 알아보고, 음반을 내주는가 하면, 공연기획까지 맡아주어, 드디어 뮤직 모노드라마 '술 한 잔 따라주세요'를 공연하게 된 사연이 극중에 소개가 되기도 한다.

알 수 없는 팬이 보내온 초대장을 받은 그는 어느 한적한 대학로 바(Bar)에 들어선다. 초대장을 보내온 이가 누군지 궁금한 와중에 그는 과거 자신과 인연을 맺은 이들을 기억해내며 과거의 이야기를 시작한다.

이달형 그는 배우다. 팬이라며 발신인 이름과 약속 시간도 없이 장소만 적어 보내온 초대장. 정갈하고 강건한 힘이 느껴지는 글씨체, 왠지 여자의 것일 것만 같은 편지를 보낸 이는 대체 누구일까? 왜 만나자는 걸까? 과거에 서로 사랑했던 여자일까? 아니면 빌렸거나 떼먹은 돈 받으러 오는 사람일까?

이달형의 실제 인생 이야기를 바탕으로 한 이 작품에서 그는 하나씩 과거 자신과 인연된 이름들을 기억해내며 그 때마다 겪었던 이야기들과 음악을 라이브로 연주하며 풀어낸다.

실제로 15년 간 카페나 공원 벤치에서 노숙까지 했었던 배우 이달형의 숨은 이야기들과 존경하던 음악 선배의 사연, 어머니에 대한 막연한 사랑과 기대들이 펼쳐진다.

이달형은 이 공연에서 피아노 연주와 함께 노래를 부르고, 기타연주로 열창을 하며, 구수한 입담과 익살로 1시간 30분의 공연을 관객과 대화를 나누며, 모노드라마라는 자신만의 무대에서 진정한 '갑(甲)'이 된 배우 '이달형'이 있기까지의 희노애락을 관객과 함께 눈물로 담는다.

이달형은 인터뷰에서 "'어차피 영화나 연극이나 그게 그건데 비싼 돈 주고 연극 볼 이유 있나?'라는 생각을 가진 사람들도 꽤 있다"며 "하지만 연극은 영화보다 현장감과 생동감이 더 강하다. 연극에서의 연기는 브라운관이나 스크린 너머로 보는 연기가 아닌데다 일반적인 연극은 보통 소극장에서 최소한의 소품과 장비를 통해 공연되기 때문에 배우들의 발성과 몸짓에서 뿜어 나오는 에너지가 관객들에게 다이렉트로 전달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연극은 시대의 정신적 희망이다"라며 "연극의 불모지인 소도시 논산 문화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는 논산 시민 여러분들의 문화 참여를 알기에 이번 연극을 통해 한층 더 성장하는 기회가 되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한편 연극 '술 한 잔 따라 주세요'는 충남 논산 출신 영화감독 진명이 총감독을 맡았고, 기획 김종욱, 음악 강석훈, 음향 이창영, 조명 주원규, 홍보 권오헌, 조연출 문현수가 함께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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창작산맥 문인들, 김우종 원로 비평가 댁서 새해 세배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새해를 맞아 창작산맥 문인들이 문단의 원로를 찾아 세배를 올리며 정을 나누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창작산맥 측에 따르면, 창작산맥 문인들은 지난 1월 10일(토), 서울 상도동에 위치한 김우종 원로 비평가의 자택을 찾아 새해 문안을 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자리를 마련했다. 허선주 창작산맥 편집주간은 "해마다 새해가 되면 문단의 어른을 찾아 후배들이 문안을 드리고 건강을 기원하는 이 전통은, 단순한 인사를 넘어 한국문학의 정신을 잇는 '정 나눔의 의례'로 이어지고 있다"고 전했다. 이날 자리에는 허형만 시인·평론가(현재 국립목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명예교수), 김 원로 비평가 충남대학교 제자인 이정희 수필가(전 선문대학교 교수), 조한숙 수필가, 김 원로 비평가의 경희대학교 제자인 우선덕 소설가, 창작산맥 권오만 회장을 비롯 20여 명의 문인들이 함께했다. 늘 빠짐없이 참석해 온 김 원로 비평가의 경희대학교 제자인 정호승 시인은 독감으로 아쉽게 불참했다. 전날 직접 빚은 만두로 끓인 떡만둣국을 나누며, 참석자들은 복작복작 살을 부비듯 둘러앉아 덕담과 추억, 문학 이야기를 나눴다. 올해로 만 97세를 맞은 김우종 원로 비평가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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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민·노동·환자단체 "의사인력 확충, 환자 안전과 지역·필수·공공의료 원칙으로 결정해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사회·노동계·환자단체로 구성된 '국민중심 의료개혁 연대회의'는 5일 의사인력 수급 추계 결과와 관련해 "의사인력 확충은 환자 안전과 지역·필수·공공의료를 최우선 원칙으로 결정돼야 한다"며 정부와 보건의료정책심의위원회(보정심)에 재검토를 촉구했다. 연대회의는 이날 성명을 통해 "2024~2025년 의료공백의 피해는 환자와 국민, 현장 보건의료노동자가 고스란히 감내했다"며 "코로나19와 의정갈등이라는 비정상 시기를 정상으로 가정한 과소 추계는 정책 기준으로 사용돼서는 안 된다"고 주장했다. 앞서 의사인력 수급추계위원회는 2035년 의사 부족 규모를 1,5354,923명, 2040년에는 5,70411,136명으로 제시했다. 그러나 대한의사협회 등 일부 의사단체는 발표 직후 "근거와 자료가 부족하다"며 결과를 전면 부정했다. 이에 대해 연대회의는 "의사단체는 추계 과정에서는 자신들에게 유리한 가정을 반영해 추계 하한을 낮추는 데 영향력을 행사해놓고, 결과가 나오자 '근거가 없다'며 전체를 부정하는 이중전략을 구사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특히 "공급자 측이 과반 영향력을 행사하기 쉬운 구조에서 나온 결과마저 부정한다면, 이는 증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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