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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문화융성의 새 터전, 광주 국립아시아문화전당 개관

문화교류·창작·제작·유통 등 복합문화기관 역할

(광주=동양방송) 김해성 기자 = 아시아 최대 규모의 문화시설이자 국제적인 문화 허브인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이 25일 공식 개관했다. 지난 2004년 첫 삽을 뜬 지 10년 만이다.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이날 문화전당 예술극장에서 황교안 국무총리와 김종덕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윤장현 광주시장, 중앙아시아 각국 문화장관 등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개관식을 가졌다.

 

5·18 민주화운동의 현장인 옛 전남도청 부지에 들어선 아시아문화전당은 세계를 향한 아시아 문화의 창을 목표로 아시아 문화교류와 창작 및 제작, 유통 등 복합문화기관의 역할을 할 예정이다. 

아시아문화전당은 우리나라의 문화를 세계로 연결하는 성장동력이자 아시아 문화의 허브로 아시아와 세계를 연결하는 가교가 될 전망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황교안 국무총리는 앞으로 여러 나라 문화예술 기관과 협력하면서 국제회의를 개최하는 등 우리와 세계를 잇는 문화 가교가 될 것이라며 아시아 문화전당도 여러 가지 문화 콘텐츠를 창조하는 복합문화기관으로서 창조경제 발전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문화전당은 문화예술기관으로는 아시아 최대 규모로 옛 전남도청 부지 134,815에 연면적 161,237에 이른다.

 

빛의 숲이라는 건축 개념으로 재미 건축가 우규승씨가 설계해 지하에 들어선 문화전당은 총 7000여억원이 투입됐으며 예술극장과 문화정보원, 문화창조원, 민주평화교류원, 어린이문화원 등 5개원으로 구성됐다. 각 원은 제작·연구·교육·공연·전시 등 다양한 기능을 수행한다.

 

문화전당은 아시아 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과 교류의 장을 제공한다. 다양한 분야의 문화예술인들이 전당에 상주하며 작품을 창·제작할 수 있는 아시아 레지던시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최대 20팀까지 수용 가능한 아시아 창작 스튜디오를 조성, 아시아 예술인들의 창작활동공간과 전시실로 활용한다.

 

예술적 상상력을 공유하고 아시아문화의 체계적인 연구도 진행된다.

 

이를 위해 창조적 문화작품을 연구할 수 있도록 아시아연구랩·동시대예술랩·미디어랩·과학기술랩·디자인랩 등 기획부터 창작·제작, 구현까지 일원화된 시스템과 공간이 구비됐으며 랩 기반의 창작·제작 공간을 둬 인문학, 예술, 과학기술을 융합한 연구가 진행된다.

민주평화교류원의 2개 공간인 옛 전남도청 회의실과 별관에서는 개관 기념 전시가 열린다.

 

민주평화교류원은 5·18민주화운동의 상징적 공간인 옛 전남도청 건물을 보존해 조성됐다. 단순한 문화예술 콘텐츠의 교류를 넘어 민주, 인권, 평화라는 보편 가치를 공유하는 장을 마련하는 동시에 지역과 아시아와 세계를 잇는 가치를 함께 만들어 가려는데 초점을 둔 공간이다. 

역사적 상징성을 가진 이 공간에서는 아시아창작공간 네트워크 참여작가들이 5·18민주화운동의 정신과 의미를 예술로 승화한 예술작품이 일반에 선보인다.

 

아시아문화전당이 국제교류협력사업의 하나로 지난 2011년부터 추진해온 아시아 창작공간 네트워크 구축 사업에 참가하고 있는 33개국 총 50여 개 기관의 미디어아트와 설치미술 작품 70여 점을 만날 수 있다.

 

특히 광주민주화 운동의 전 과정을 10개의 플롯으로 조명한 열흘간의 나비떼를 구현하기 위한 콘텐츠 구축작업이 완료되는 내년 상반기 더욱 구체적인 모습을 선보이게 된다.  

아시아 문화 연구를 기반으로 한 국제적인 수준의 교육 프로그램도 진행한다.

 

문화마케팅 전문가인 클로테르 라피아유, 이어령 초대 문화부 장관 등 국내외 석학을 초청해 특별 강연도 연다.

 

인도의 국립인디라간디예술센터, 베트남 국립역사박물관, 미국 게티연구소, 네덜란드 라익스 아카데미, 싱가포르 국립미술관 등 전 세계 문화예술 기관과의 협력 사업도 추진한다.  

26일까지 문화전당에선 한-중앙아시아 문화장관회의가 열린다. 카자흐스탄, 키르기스스탄, 타지키스탄, 투르크메니스탄, 우즈베키스탄 등 5개국 장관이 참여하는 이 행사에선 문화전당을 활용해 한국과 중앙아시아국가 간 문화 협력 강화 방안과 전당 공동 활용방안을 모색한다.

 

내년 6월에는 제7회 아셈(ASEM) 문화장관회의를 전당에서 개최할 예정이다.

 

문화전당은 아시아 권역별 문화장관 회의를 정례화해 문화전당을 아시아 문화예술 커뮤니티의 중심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이밖에도 미래창조과학부, 한국예술종합학교 등 국내외 관련 기관과 협력사업을 추진하고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창작 활동과 체험을 통한 교육 기회도 제공한다. 어린이 문화교류도 활성화하고 어린이만을 위한 콘텐츠도 강화할 계획이다.

 

문화전당은 화~일요일 운영되며 매주 월요일은 휴관한다. 토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7시까지다. 야간 개장하는 수요일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운영한다.  

문화전당은 문화예술의 성과물을 전시하고 공연하는 기능을 넘어 예술가들이 머물며 작품을 창·제작하고 국제적인 네트워크를 통해 작품을 유통까지 하는 기능을 담당하면서 아시아 문화 경제의 새로운 모델을 보여줄 예정이다.

 

이로써 아시아문화예술인들에게 창작과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국제문화 교류의 허브로 문화콘텐츠를 창작·제작하는 복합문화기관이자 대한민국 문화 융성의 새 터전으로 자리잡을 예정이다.

 

news@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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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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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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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수현 의원, "지역신문 살리기 정책 전환 필요"…최휘영 문체부 장관 후보자 "안정적 재정지원 약속"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현 더불어민주당 의원(충남 공주·부여·청양)은 29일 열린 최휘영 문화체육관광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지역신문 발전정책의 대전환을 강력히 촉구했다. 박 의원은 이날 질의를 통해 △지역신문 발전기금 전입 축소로 인한 사업규모 감소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불합리성(지역 보도 실적보다 경영안정성 배점 비중이 큼)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배분 부족 등을 지적하며, 다음과 같은 정책 대안을 제시했다. ▲ 발전기금 및 관련 사업 예산 확대 ▲ 우선지원 대상사 선정 기준의 합리화 및 대상 범위 확대 ▲ 정부광고의 지역매체 집행 비중 확대 박 의원은 "지역신문이 수도권 중심의 언론환경을 극복하고 지역문화의 구심점 역할을 제대로 하기 위해서는 근본적인 정책 전환이 시급하다"고 강조하며, "잘되는 언론만을 지원하는 방식에서 벗어나 자생력을 키울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최휘영 후보자는 "기자 출신으로서 지역언론의 중요성을 잘 알고 있다"며, "지역신문 발전기금과 정부광고 배분의 균형을 통해 안정적인 재정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화답해 기대감을 모았다. 박 의원은 끝으로 "지역언론이 진정한 지방시대의 마중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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