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전 통합진보당 의원들이 국가를 상대로 한 '의원직 확인 소송'이 2년 넘게 대법원에 묶여있다며 신속한 진행을 촉구하고 나섰다.
김재연, 이상규, 오병윤, 김미희 전 통진당 의원들은 21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정론관에서 "대법원은 박근혜 박한철 양승태 농간에 춤추지 말고, 통진당 국회의원 확인 소송을 법률에 따라 속히 진행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사범농단과 여론재판 마녀사냥으로 헌법기관인 국회의원직을 강탈당했다"며 "헌법재판소 위법판결 3년 6개월이 지나고, 대법원 계류 2년이 넘었다. 헌법과 법률에 의한 사법부의 판결이라면 현재 통진당 의원들의 명예는 벌써 회복됐어야 했다"고 강조했다.
한편 오 전 의원 등 5명은 헌재의 통진당 해산 결정 당시 소속 의원들의 의원직까지 박탈한 건 부당하다며 지난 2015년 1월 대한민국 정부를 상대로 행정소송을 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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