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2 (월)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호남

광주문화예술회관, "여름 이야기"展 개최

오는 11일부터 다음달 5일까지 대극장에서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관장 서병천)에서는 무더운 여름을 시원하게 이겨낼 수 있는 “여름 이야기”展을 오는 11일부터 개최한다.

‘여름 이야기’ 전은 바쁜 일상에 지쳐 달콤한 휴식을 꿈꾸는 관람객들에게 각기 다른 개성을 지닌 김현주, 문재성, 서병주, 양세미, 이형모 등 5인의 작가가 ‘여름’이라는 공통 주제로 색다른 여름휴가를 제시한다.

이번 전시는 ‘여름’이 연상되는 푸른 바다, 서늘한 밤바람, 탐스러운 과일 등 상상력과 신선함이 묻어나는 회화 작품 34점을 함께 구성하여 신선한 환기성과 시각적 즐거움을 나눌 수 있는 자리로 마련된다.

매일 반복되는 생활에서 벗어나 꿈과 현실을 오가며 상상의 나래를 펼쳐내는 김현주 작가는 자신만의 파라다이스를 구성하여 미지의 세계로 관람객을 안내한다. 작가는 현실을 탈피하고 싶은 열망과 즐거운 삶을 희망하는 인간의 욕구를 행복과 결실, 풍요의 상징인 ‘과일’에 투영시킨다. 화면 가득 따뜻한 색채로 표현된 과일은 실제로 한 입 베어 물고 싶다는 욕망을 자극하며, 그 달콤함과 싱그러움을 오래오래 음미하게 한다.

문재성 작가는 밤하늘을 날아다니는 작은 반딧불을 쫓아 산과 들을 뛰어다녔던 유년시절의 추억과 그리움을 표현한다. 그는 청명한 여름밤 숲속에서 빛나는 ‘반딧불’의 모습에서 깨어나는 생명의 기운을 느낀다. 빛은 세상 모든 생명체의 존재를 밝혀주고, 빛으로부터 생명이 유지되며 빛에 의해 어둠으로부터 깨어난다는 진리를 작품의 근간으로 삼아 현재를 살아가는 모든 이들에게 빛의 중요성과 자연에 대한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자 한다.

서병주 작가는 ‘파도’라는 소재를 통해 현대사회의 한 단면을 자신만의 독특한 시각과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다. 때로는 잔잔하고 때로는 거친 파도의 모습 속에서 고독과 외로움을 안고 살아가는 현대인의 삶을 비유적으로 이야기한다. 삼킬 듯 달려드는 검푸른 바다와 하얗게 부서지는 파도의 대비는 복잡한 세상 속에 놓인 삶을 가리키며, 끝없이 펼쳐지는 망망대해는 대중들에게 간접적으로나마 마음의 휴식을 제공하고자 하는 작가의 의도를 엿볼 수 있다.

양세미 작가의 「수영장 시리즈」는 숨 가쁜 도시 생활 속에서 자유를 갈망하는 이들의 목마름을 재미있게 풀어낸다. 자유는 인간이 가지고 싶어 하는 최고의 가치이다. 우리는 누구나 자유를 꿈꾸고 타인으로부터의 구속을 원하지 않는다. 작가는 그 구속에서 벗어나려는 인간의 욕구를 ‘수영장’을 통해 보여준다. 그의 수영장은 복잡한 세상을 벗어나기 위한 현실 탈출구인 셈이다. 진정한 휴식의 시간과 공간의 의미로 표현된 수영장은 긍정의 에너지가 넘쳐나며 상쾌하고 청량한 분위기로 연출되었다.

바다에 대한 동경을 그려내는 이형모 작가는 치밀한 묘사로 바닷속의 생물들을 생동감 있게 표현한다. 깊고 푸른 심해 속에서는 형형색색의 물고기와 거북이, 산호 등 수많은 생명체가 평화롭게 서식하고 있다. 바닷속은 한없이 아름답지만, 영원히 머무를 수 없는 장소이다. 하지만 작가에게는 현실의 고통과 상처를 치유할 수 있는 영원의 안식처로 볼 수 있다. 마치 보석처럼 빛나는 그의 작품을 통해 세속화되는 도시에서 벗어나 정신적 평온과 삶의 안식을 찾는 해방감을 간접 경험 할 수 있기를 바란다.

누구에게나 찾아오는 여름이지만 그 의미와 경험은 모두 제각각이기에 5명의 작가는 각자의 시선으로 바라본 여름의 모습을 다양한 작품들로 펼쳐내 보았다.

이들의 작품을 통해 한여름의 더위를, 현실의 무게를 잠시나마 잊을 수 있기를 바라며, 이번 전시가 갤러리는 찾는 관람객들에게 바캉스에 온 듯한 여유와 설렘을 느낄 수 있는 시간이 되길 바란다.

관람시간은 공연 있는 날은 오후 1시부터 오후 9시, 공연 없는 날은 오전 10시부터 오후 6시까지 관람 가능하며, 관람료는 무료이다. 자세한 공연 일정은 광주문화예술회관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chu7142@daum.net
배너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 국회 앞에서 공무원총력투쟁대회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대한민국공무원노동조합총연맹(위원장 석현정, 이하 공노총)은 10일(토) 서울시 영등포구 여의대로 일대에서 공노총 조합원 1만여 명을 비롯한 공무원·교원 생존권 쟁취 공동투쟁위원회(이하 공투위) 소속 조합원 등 총 3만여 명(주최 측 추산)이 참석한 가운데 '공무원 기본권·생존권 쟁취 공무원총력투쟁대회'를 진행했다. 공동투쟁위원회는 공노총, 전국공무원노동조합,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전국민주우체국본부, 교육청노동조합연맹, 전국경찰직장협의회으로 구성되어 있다. 공노총은 올해 반헌법·반노동·반공무원 행위를 일삼은 윤석열 정부의 종식과 새로운 정부의 출범 등 대한민국의 대변환이라는 격랑의 흐름 속에서 과거의 악법에 얽매여 손과 발이 묶인 120만 공무원 노동자의 권익 보호와 권리 증진을 위해 이날 공무원총력투쟁대회를 진행했다. 이번 투쟁대회에서 공노총은 국회와 정부에 헌법이 보장하는 정치·노동기본권을 공무원 노동자도 보장할 것을 요구하는 한편, 정년퇴직 후 연금 수급이 가능하도록 법을 개정해 노후 소득 공백을 해소하고, 공무원임금위원회법 제정을 비롯해 내년도 임금과 각종 수당 등의 인상, 노동시간 단축을 위한 주 4일제 시행, 공무원

정치

더보기
박수빈 서울시의원, 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청년 부대변인 임명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수빈 서울시의회 의원(더불어민주당, 강북4)은 지난 9일, 제21대 대통령선거 더불어민주당 ‘진짜 대한민국 선거대책위원회’ 총괄선거대책본부 공보단 청년 부대변인으로 공식 임명됐다고 12일 밝혔다. 박 의원은 이번 임명을 통해 중앙선거대책위원회 공보단의 일원으로서 대선 지원 활동에 참여하며, 청년층의 시각을 반영한 메시지 전달과 국민과의 소통 창구 역할을 맡게 된다. 특히, 공보단 소속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당과 후보의 정책 비전을 국민에게 효과적으로 전달하고, 청년 세대와의 소통을 강화하는 데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박수빈 의원은 "이번 대선은 대한민국의 미래를 결정짓는 매우 중요한 선거"라며 "청년의 눈으로, 청년의 언어로 미래를 이야기하겠다”며 “청년 부대변인으로서 전국을 누비며 현장의 목소리를 전하고, 진정성 있는 메시지로 국민과 소통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밝혔다. 현재 박수빈 의원은 서울시의회 행정자치위원회 부위원장으로 활동하며 지역 현안 해결, 시민 안전, 생활밀착형 정책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발한 의정활동을 이어가고 있으며, 이번 임명을 계기로 정당의 대외 소통과 정책 전달에 있어 더욱 폭넓은 역할을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