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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메이드 한국영화 공작·목격자, 9월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 선정

심리스릴러 공작·목격자, 9월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 선정
남∙북 간 벌어졌던 첩보전의 실체를 리얼하게 그려낸 한국형 첩보 스릴러 ‘공작’
충격적인 설정과 예측불허 전개로 기대를 모으는 영화 ‘목격자’

(미래일보=최현희 기자) 북으로 잠입한 남측 스파이의 첩보전을 다룬 ‘공작’과 살인자가 목격자를 쫓는 색다른 전개와 인물 간 심리묘사가 돋보이는 스릴러 ‘목격자’가 시·청각장애인을 위한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로 상영된다.

영화 ‘공작’은 북핵의 실체를 파헤치기 위해 홀로 잠입했던 스파이를 주인공으로 내세워 적국으로 존재했던 남·북 간의 긴장감과 같은 민족으로서 느껴지는 미묘한 감정을 실감 나게 그려낸 첩보 스릴러 영화이다. 화려한 액션과 첨단 신무기의 향연으로 귀결되는 할리우드 첩보영화와는 다르게 고도의 심리전이 돋보이는 새로운 형태의 ‘한국형 첩보영화’라 할 수 있다.

영화 ‘목격자’는 아파트 단지 내에서 벌어진 살인사건의 범인 ‘태호’가 현장을 목격한 주민 ‘상훈’을 쫓는 과정에서 드러나는 인물들의 심리를 세밀히 묘사한 심리스릴러 영화이다. 일상과 밀접한 공간인 아파트 단지라는 설정과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평범한 이웃이 범죄에 노출되며 보여주는 심리묘사는 현실 밀착형 스릴러의 진면목을 보여준다. 또한 사건을 방관하는 주민들의 집단 이기주의는 ‘방관자 효과’를 연상시키며 날카로운 사회적 메시지를 전달한다.

(사)한국농아인협회는 (사)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와 함께 시·청각장애인에 대한 문화향유권 강화사업의 일환으로 국내개봉 한국영화를 관람할 수 있도록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를 제작하여 매달 상영하고 있다.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관람 문의 및 상영정보는 한국농아인협회 홈페이지 및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한편 한국농아인협회와 한국시각장애인연합회는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 서포터즈’ 운영을 통해 한글자막 화면해설 영화 제작, 상영, 관람정보 및 취지를 널리 알리는 데 힘쓰고 있다. 서포터즈단은 영화 및 행사를 직접 취재하고 홍보 콘텐츠를 기획·제작해 장애인 인식 개선과 장애인 문화향유권 발전에 기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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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현대시인협회, 오는 17일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내 대표 시단 단체인 사단법인 한국현대시인협회(이사장 제갈정웅)가 오는 12월 17일(수) 서울 마포구 청년문화공간 다리소극장에서 '2025 세미나·시상식·출판기념회'를 연다. 한국 현대시의 역사적 궤적을 되돌아보고, 신진 창작자들과 청년·청소년 문학도들에게 새로운 문학적 동력을 제공하는 자리다. 협회는 "한국 현대시가 축적해온 시간의 지층과, 새로운 세대가 열어가는 미래의 장이 만나는 '문학적 경유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모윤숙·김종문 시인 연구'로 문 여는 제1부 세미나 행사는 제1부 세미나로 문을 연다. 올해 세미나는 '한국현대시인협회 역사와 시인 2'를 대주제로, 한국 현대시의 뿌리와 계승을 다시 짚는 자리가 된다. 첫 발표자인 김경식 사단법인 국제PEN한국본부 사무총장은 한국 근대 여성 지식인의 상징적 존재인 모윤숙(1908~1990) 시인을 다룬다. 모윤숙의 시세계는 1930년대 근대 문학의 격변기 속에서 여성 주체성·국제적 감각·민족적 정념이라는 세 축으로 형성되었다. 초기 시에서는 근대적 고독과 자의식, 개인적 감정의 섬세한 결이 돋보였고, 이후에는 자유주의적 시각과 국제적 이슈를 작품 속에 투영하며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쏘다 …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 어우러진 '제2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어울림한궁대회'가 지난 11월 8일 서울 노원구 인덕대학교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하고 대한한궁협회, 인덕대학교, 서울특별시장애인한궁연맹, 함께하는재단 굿윌스토어, 한문화재단, 현정식품 등이 후원했다. 이번 대회에는 약 250명의 남녀 선수와 심판, 안전요원이 참여해 장애·비장애의 경계를 넘어선 '진정한 어울림의 한궁 축제'를 펼쳤다. 본관 은봉홀과 강의실에서 예선 및 본선 경기가 진행됐으며, 행사장은 연신 환호와 응원으로 가득했다. ■ 개회식, ‘건강·행복·평화’의 화살을 쏘다 식전행사에서는 김경희 외 5인으로 구성된 '우리랑 예술단'의 장구 공연을 시작으로, 가수 이준형의 '오 솔레미오'와 '살아있을 때', 풀피리 예술가 김충근의 '찔레꽃'과 '안동역에서', 소프라노 백현애 교수의 '꽃밭에서'와 '아름다운 나라' 무대가 이어져 화합의 분위기를 고조시켰다. 이후 성의순 서울특별시한궁협회 부회장의 개회선언과 국민의례, 한궁가 제창이 진행됐다.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은 대회사에서 "오늘 한궁 대회는 건강과 행복, 평화의 가치를 함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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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선원 의원 "12·3 비상계엄 세력, 약물·고문 통한 진술 강요 계획했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12·3 비상계엄 당시 내란세력이 정치인과 시민을 상대로 고문·약물 투입·강압 조사 등을 체계적으로 계획했다는 정황이 11일 공개됐다. 박선원 의원(더불어민주당·인천 부평을)은 이날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내란세력이 작성한 '협상과 설득을 통한 주요 정보 입수 방법' 문건을 제시하며 "단순한 구상표가 아니라 실행을 전제로 한 준비 문건"이라고 밝혔다. 프로포폴·케타민·벤조디아제핀 등 '약물 통한 자백 유도' 검토 문건에 따르면 내란세력은 자백유도제(진정·수면제·향정신성 약물)를 단계별로 투입하는 방식까지 구체적으로 기술했다. 사용 약물에는 ▲ 프로포폴(진정·수면제 계열) ▲ 케타민, 펜토탈 나트륨(마취·진통제 계열) ▲ 벤조디아제핀(향정신성 약물) 등이 포함돼 있었다. 박 의원은 "이 약물들은 불안을 낮춰 저항을 약화시키고 기억을 혼란시켜 진술을 통제하게 만드는 성질이 있다"며 "정치적 목적을 위해 약물을 악용하겠다는 계획이었음이 드러났다"고 지적했다. "흔적 최소화" 지향한 물고문·모의처형 등 신체적 고문 문건은 의도적으로 외부 상처를 최소화하면서도 극도의 공포와 신체적 고통을 주는 방식을 검토한 것으로 나타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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