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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호정,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영화 '화장'서 삭발에 전라노출 투혼

"시나리오를 볼 때 가장 강렬한 신이 그 장면"..."이런 기회 주셔서 감사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임권택 감독이 자신의 102번째 영화 '화장'서 삭발에 과감한 노출신을 소화한 배우 김호정에게 감사를 전했다.

17일 서울 광진구 자양동 롯데시네마 건대입구점에서 영화 '화장'(감독 임권택/제공·제작 명필름)의 언론·배급 시사회가 진행됐다. 이날 시사회에눈 연출을 맡은 임권택 감독과 배우 안성기·김규리·김호정이 참석했다. 
 
임 감독은 "김호정과 안성기가 욕탕에 있는 신이 가장 힘들게 찍은 장면"이라며 "처음에는 반라 신으로 했는데, 사실감이 잘 살지 않아 김호정에게 양해를 구하고 전라신을 찍었다. 그런데 김호정이 흔쾌히 응했다"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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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연출작품인 영화 '화장'의 한 장면./명필름 제공
 
김호정은 "시나리오를 볼 때 가장 강렬한 신이 그 장면이었다"며 "배우 김호정에게 이 영화가 큰 의미가 될 것이다. 이런 기회를 주셔서 오히려 제가 감사하다"고 말했다. 

앞서 김호정은 지난해 10월 부산 해운대구 월석아트홀에서 진행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갈라 프레젠테이션 초청작 '화장' 기자회견에서 "사실 시나리오에선 성기 노출 장면이 구체적으로 언급되지 않았다"며 "처음에는 상반신 중심으로 찍었는데 풀샷으로 찍은 것을 감독님이 제안하셔서 흔쾌히 허락했다"고 설명했다.

김호정은 '화장'에서 뇌종양에 걸려 죽어가며 투병을 하는 아내의 역을 소화하기 위해 삭발도 마다하지 않았다. 투병을 하는 역할이 힘들지 않았냐는 질문에 "실제로 투병을 한 경험이 있어서 처음에는 못 하겠다고 얘기했다"고 말했다. 

이어 "그런데 어느 순간 누군가는 해야 될 거고, 배우 운명이란 이런 건가 생각하면서 담담하게 찍었다"며 눈물을 보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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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임권택 감독의 102번째 연출작품인 영화 '화장'의 한 장면./명필름 제공
 
'화장'은 죽어가는 아내와 젊은 여자 사이에 놓인 한 남자의 서글픈 갈망을 그렸다. 2004년 제28회 이상문학상 대상을 수상한 김훈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한다. 임 감독의 102번째 작품이다. 안성기, 김호정, 김규리 등이 출연했다.

제71회 베니스 국제영화제, 제39회 토론토 국제영화제, 제33회 벤쿠버 국제영화제, 제19회 부산국제영화제, 제34회 하와이 국제영화제, 제25회 스톡홀름 국제영화제, 제9회 런던한국영화제, 제25회 싱가포르 국제영화제를 비롯해 브리즈번 아시아 태평양 영화제, 뉴라틴아메리카 영화제, 인도 케랄라 영화제, 2014 베니스 인 서울에 초청되어 상영을 마쳤다.
 
한편 김호정은 동국대 연극영화과를 졸업한 뒤 1999년 영화 '침향'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플란다스의 개', '여자는 남자의 미래다', '꽃피는 봄이 오면', '즐거운 인생' 등에 출연하며 대중에게 얼굴을 알렸다.
 
김호정은 현재 SBS 드라마 '풍문으로 들었소'에서 최연희(유호정)과 지영라(백지연) 사이에서 균형을 잡으려 애쓰는 중상류층 전업주부 엄소정 역을 맡아 열연 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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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전문인총연합회 제6대 회장에 노수승 시인 취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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