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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기사회생하던 현대페인트 또다시 추락(?)

사외이사들 대표집행임원 고상인 선임, 법원판결 정면 위반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현대페인트 노조와 비상대책위원회(가칭)가 2016년들어 투자유치에 따른 회사 정상화와 상장회사로서의 가치보전, 200여명의 종업원과 수많은 주주들의 미래는 아랑곳 않고 기사회생하던 회사를 다시 나락으로 몰아가고 있다는 우려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재학, 이선욱 등 사외이사는 지난 24일 기습적인 불법 이사회를 소집, 개최해 최윤석 대표집행임원을 해임하고, 고상인 현대페인트 영업본부장 겸 비상대책위원장을 대표집행임원으로 신규 선임하고 이를 당일 공시했다. 

이들은 또 현대페인트 전임직원 앞으로 ‘고상인 대표집행임원 제1호 업무지시서’란 제목의 공문을 띄워 자신의 선임을 공표하고, 부산면세점에 대해서는 별도 공문으로 “이미 지급됐던 특별성과금을 즉시 반납할 것을 명령한다”고 으름장을 놓았다.

 

고상인 대표집행임원 발신의 24일자 공문을 접한 부산항면세점 측은 26일 비상대책위원회 일동 명의로 반박공문을 띄우고 “현 면세점 상황을 전혀 고려하지 않은 조직개편 및 특별성과금 반납지시를 따를 이유가 없다“며 ”특별성과금은 면세점 오픈전 최경호 총괄사장, 이재삼 실장 등 인천주무부서에서 결재를 받은 사안인 만큼 추후 반납요구 시 법적대응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김동하 대표집행임원은 “법원의 결정(사건 2016카합 10007 지위보전 가처분)으로 대표집행임원직을 회복한 내가 직접 해임 통보를 한 고상인씨를 대표집행임원으로 뽑은 것 자체가 불법 이사회임을 자인한 것”이라며 “오히려 우리(김동하·김준남)를 불법행위자로 매도하며 전임직원에게 공갈을 치는 등 불·탈법을 일삼는 자들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촉구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김동하·김준남 대표집행임원은 지난 11일 법원 결정에 따라 경영권을 회복한 뒤 사외이사들과 접촉을 통해 곧 합법적인 이사회를 열고, 투명한 회사경영 및 근로환경 개선, 경쟁력 강화를 위한 특단의 대책을 마련하는 등 순차적 경영정상화를 이끌어가자는 취지의 협의를 했던 것으로 증권가에 알려졌다. 

 

그러나 이재학, 이선욱 두 사외이사는 노조 및 비대위와 재결탁해 기습적인 불법 이사회를 획책하면서, 법원이 지난 2월 11일자로 김준남, 김동하의 대표집행임원과 이태일 이사회 의장의 가처분 결정(사건 2016 카합 10006 지위보전 가처분) 등 판결을 정면으로 위배, 법 위에 군림하려는 막가파 노조라는 비난이 쏟아지고 있다.

 

이재학, 이선욱 등 사외이사는 지난 1월 4일 노조 및 비대위와 결탁한 불법 이사회를 소집, 개최하고 당시 이사회 의장이던 이태일 부사장과 경영진이던 김동하·김준남 대표집행임원, 백보흠 집행임원 등을 무단 해임하고 이재학을 이사회 의장에, 최윤석·박현우를 대표집행임원에 각각 선임하는 등 경영권 분쟁이 본격화됐다. 

 

한편 또 불법이사회 개최 소식을 접한 소액주주들은 증권포털 팍스넷을 통해 “올해 초 고상인 비대위원장, 나상대 노조위원장 등에 대해 업무방해죄 등 혐의를 들어 진정(고소)을 넣었는데도, 검찰이 늑장을 부리는 바람에 범법행위가 반복되면서 제2 제3의 피해자가 속출하고 있다“며 ”겨울에 넣은 고소를 봄이 되도록 제대로 수사를 진행하지 않는 검찰의 저의가 무엇인지 모르겠다. 도대체 누구를 위한 정의수호자인가“라며 분통을 터트렸다.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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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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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정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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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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