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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

현대페인트 경영권 분쟁 악화일로…노조가 노조원 탄압(?)

본사 집행부, 8명 대기발령…부산항면세점 직원 집단반발

(서울=동양방송) 김정현 기자 = 경영권 분쟁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는 현대페인트가 본사 집행부의 노조원 포함 8명에 대한 대기 발령에 대해 부산면세점 직원들이 집단반발하고 나서 사태가 악화일로로 치닫고 있다.

 

3일 부산항면세점 비상대책위원회에 따르면 최근 선임된 고상인 대표집행임원은 부산항면세점에 대기발령 이행촉구 경고건이란 공문을 보내고 이를 강제 집행하기 위해 3일 부산방문을 통보했다. 이에 따라 양측의 마찰은 불가피해 보인다.

 

지난 2일 고상인 대표집행임원의 발신 공문에는 부산면세점 노조원 4, 비노조원 4명 등 8명의 대기발령자에 대해 ‘229일 당사 전자결제시스템에 32일부터 인천본사 대기 인사명령을 공지했으나 해당 사원들은 인사명령을 이유없이 이행치 않았다며 인사명령 이행을 촉구하고 미 이행시 근로기준법 및 사규에 의거 적법한 처분을 내리겠다고 명시돼 있다.

 

부산항면세점 비상대책위원회는 즉각 반박공문을 통해 김동하·김준남씨가 법원에서 인정한 대표집행임원의 지위가 있음을 밝히고, 회사의 분란을 일으킨 이유로 고상인·황병우·나상대는 해고된 자임을 재차 표명한다비정상 이사회 의결에 의해 선임된 자에게 대표자격이 없기 때문에 고상인씨의 업무지시 및 인사발령을 따를 수 없고, 부산면세점 방문도 거절한다고 통보했다.

 

부산비대위는 또 향후의 여러 조치도 법원의 확정판결이 있을 때까지 고상인에 대해서는 대표집행임원 자격을 인정하지 않음을 분명히 한다면서 수차례 공문으로 질의했던 자금계획에 관한 구체적이고 현실적인 의견이 있으면 검토 후 부산비대위원장 및 임원들과 인천본사로 방문할 의사가 있다고 대화 가능성을 열어뒀다.

 

이와 함께 부산면세점은 33일까지 연체 임차료 11억원, 물품구입대금 6억원 등을 납부하지 않을 시 계약취소 등을 당할 급박한 위기에 처해 있고 현재 물품구입 대금 부족으로 판매자체 역시 중단될 상황이라며 현 고상인씨 및 그의 조력자에게 지난 공문에서 공식 요청한 부산항면세점 지원 방안에 대해 명백한 입장과 해결책을 밝힐 것을 재차 요구했다.

 

부산면세점에 근무하다 대기발령을 받은 한 노조원은 부산이 고향이고 가족이 모두 여기 거주하는데 느닷없이 인천본사 발령을 내는 것은 도무지 납득할 수 없다대기발령자 8명중 4명이 현대페인트 소속 노조원임에도, 노동조합이 노조원을 핍박하는 게 말이 되냐고 분통을 터트렸다.

 

그는 또 고상인씨는 지난 30여년의 근로기간 중 민주노총 전국화학섬유노동조합 분과위원장을 맡았었고, 현대페인트지회장도 세 번이나 역임해 누구보다 노동자의 애환을 잘 아는 사람이 노조원을 보호하기는커녕 나상대 노조지회장과 더불어 앞장서 탄압을 하는 행위에 경악을 금치 못하겠다면서 현대페인트 노조를 탈퇴하고 민노총 부산지부에 가입해서라도 어용노조와 맞서 싸울 것이라고 밝혔다.

 

김준남 대표집행임원 겸 부산항면세점 사업부 비상대책위원장은 우리는 향후 모든 조치를 강구해 현 상황을 타개하고 다시금 부산 면세점 사업부가 정상화될 때까지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회사를 살릴 능력도 없으면서 비정상적으로 경영권을 찬탈한 고상인씨 이하 추종세력과 끝까지 맞서 싸울 것이라고 강조했다.

 

joseph64@dmr.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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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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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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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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