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조성목 금융감독원 국장조사역(前 서민금융지원국 선임국장)이 국민훈장 목련장을 수상했다.
금융감독원은 29일 국무조정실 주관으로 열린 공직 복무관리 유공 포상수여식에서 조 국장조사역이 국내 서민금융지원제도의 기틀을 마련하고 민생경제 침해사범 특별대책에 기여한 공로로 국민훈장 목련장을 받았다고 밝혔다.
그는 지난해 '5대 금융악 척결 특별대책단' 종합대응반장을 맡아 범보이스피싱 범죄자의 목소리인 '그놈 목소리'를 공개하는 등 혁신적인 대책 추진으로 연간 2천억 원이 넘던 보이스피싱 피해를 500억 원으로 감축됐다.
조 국장조사역은 1979년 한국은행에 입사한 이후 은행감독원, 신용관리기금을 거쳐 금융감독원까지 현재 38년 간 근무중이다.
특히 2001년 '사금융 피해신고센터'를 설치해 고리사채업자 단속에 앞장섰고 대부업법 제정, 미소금융제도 제안, 한국이지론 설립, 새희망홀씨 등 서민금융상품 제안했다.
조 국장조사역은 이후 저축은행 사태, 카드사 정보유출사태 등 대형 금융사고 해결 총괄하는 등 최고의 서민금융전문가로 평가받고 있다.
조 국장조사역은 지난 2012년에는 '머니힐링'이라는 책을 쓰고, 1천만원 상당의 인세 수입 전액을 한국백혈병소아암협회에 전달하기도 했다.
i24@daum.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