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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

광주 남구-주민협의회, 까치마을 맛집거리 간판 새롭게 디자인한다

공모 통해 우선 협상대상자 선정
3억4,500만원 투입해 800m 구간 건물‧업소 간판 정비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 남구(구청장 김병내) 관내 대표 맛집거리 중 한곳인 백운동 까치마을 일대에 대한 간판 개선사업이 대대적으로 추진된다.

남구는 9일 “까치마을 핵심 상권 주변에 난립한 불법 간판 등을 정비하고, 이 일대의 지역상권 활성화를 위해 간판이 아름다운 거리 조성을 위한 ‘까치마을 맛집거리 간판 개선작업’을 실시한다”고 밝혔다.

남구에 따르면 까치마을 맛집거리 간판 개선작업은 이날부터 시작해 올해 상반기 중에 마무리될 예정이다.

간판 정비가 이뤄지는 구간은 까치마을 맛집거리 입구인 신용 카센터에서부터 온누리 화인약국까지 약 800m 가량이다.

남구는 간판 개선사업에 대한 주민들의 만족도를 높이고, 사업의 원활한 추진을 위해 이곳에서 가게를 운영 중인 업주와 건물주, 주민들을 포함한 까치마을 간판개선사업 주민협의회를 구성, 최근 공개모집을 통해 우선 협상 대상자를 최종 선정했다.

간판 디자인 개발 분야 우선 협상 대상자는 ㈜대산기업이, 간판의 제작 및 설치는 ㈜승원에서 각각 맡기로 했다.

이에 따라 남구는 3억4,500만원 가량의 사업비를 투입, 조만간 까치마을 맛집거리에서 건물 77개동과 가게 156곳을 대상으로 간판 개선작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이번에 선보이는 간판 디자인은 업종별 특성을 살리면서 주변 경관과도 어울리게 제작된 것으로 파악되며, 간판마다 KS인증을 받은 LED 조명이 사용될 것으로 보인다.

또 이곳 마을의 명칭 유래 소재가 된 까치를 캐릭터 디자인으로 발굴해 간판 제작에 활용할 계획인 것으로 파악됐다.

남구 관계자는 “기존에 건물마다 각기 다른 디자인으로 무분별하게 설치된 불법 간판이 사라지고, 까치마을 특성을 살린 깔끔한 형태의 간판이 통일적으로 설치되기 때문에 이곳 맛집거리에 대한 이미지 개선과 지역상권 활성화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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