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버 종류별 매출액을 살펴보면 x86 서버가 16.1% 성장한 1조 2,881억원, non-x86서버가 13.6% 성장한 2,560억원을 기록했다.
IDC는 x86 서버를 벤더가 직접 제공하는 OEM서버와 사용자에 의한 주문형 서버인 ODM 서버 크게 두 가지로 분류한다.
OEM 서버는 국내 서버시장에 여전히 높은 비중을 보이며 2018년 x86 서버 총 매출의 85.3%를 차지했다. 2018년 국내 x86 OEM 서버 시장은 공급대수 141,435대, 매출액 1조 991억원으로 전년 대비 24.8% 성장했다.
x86 ODM 서버는 대부분 글로벌 퍼블릭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에 의해 수요가 발생하고 있다. 최근 글로벌 클라우드 서비스 사업자의 국내 진출이 활발해지며 ODM 서버 시장의 성장으로 인해 기존 OEM 서버 벤더의 시장 창출 기회가 위협 받고 있는 추세다.
한국IDC는 그동안 감소세를 보이던 non-x86 서버 시장도 전년 대비13.6% 성장을 기록했다. non-x86 서버 시장의 성장은 이례적으로 금융기관의 non-x86 서버 도입 증가와 반도체 공장의 Unix 서버 증설이 성장에 기여한 것으로 분석했다.
한국IDC에서서버 시장 리서치를 담당하고 있는 김민철 책임연구원은 “불과 몇 년 전만해도 서버는 안정적으로 오래 사용하는 하드웨어로, 시스템은 중단돼서는 안되고 반드시 신뢰할 수 있는 벤더를 통해서 서버를 도입해야 한다는 인식이 강했다"며 "그렇지만 최근에는 시스템이 중단 될 수 있음을 가정하고 장애 발생시 서비스의 연속성을 지속하기 위한 시스템 이중화 혹은 데이터 백업과 같은 대안을 마련해 피해를 최소화할 수 있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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