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9.27 (토)

  • 맑음동두천 25.8℃
  • 구름조금강릉 27.3℃
  • 맑음서울 26.6℃
  • 구름많음대전 25.0℃
  • 흐림대구 22.6℃
  • 흐림울산 23.8℃
  • 구름많음광주 24.8℃
  • 흐림부산 27.2℃
  • 구름조금고창 25.2℃
  • 제주 24.5℃
  • 맑음강화 25.7℃
  • 구름많음보은 24.4℃
  • 구름많음금산 25.9℃
  • 구름많음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2.1℃
  • 구름많음거제 25.3℃
기상청 제공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 제22회 한국문협작가상 등 4개 문학상 수상자 발표

문학 창작의 열정, 시대의 감동으로 피어나다
제22회 한국문협작가상, 제18회 한국문학백년상, 제14회 월간문학상, 제11회 한국문학인상
시상식은 오는 7월 25일(금) 오후 4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


(서울=미래일보)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한국문인협회(이사장 김호운)는 7월 1일, ▲제22회 한국문협작가상, ▲제18회 한국문학백년상, ▲제14회 월간문학상, ▲제11회 한국문학인상 수상자를 발표했다.

이번 수상자는 전국 문인들을 대상으로 엄정한 심사를 거쳐 선정되었으며, 각 문학 장르에서 꾸준한 창작활동과 문학적 성과를 인정받은 이들이 이름을 올렸다.

이번 시상은 문학에 대한 지속적인 열정과 지역 및 세대 간 문학 교류를 촉진하기 위한 의미 있는 행사로, 수상자들 대부분이 오랜 시간 현장에서 묵묵히 문학의 불씨를 지켜온 작가들이다.

특히 인구절벽과 고령화 시대를 살아가는 현 시점에서, 각 문학단체 소속 문인들 역시 고령화 문제에 직면하고 있는 가운데, 이들의 열정은 젊은 세대에게 큰 귀감이 되고 있다.

한국문인협회는 창작 현장에서 활동하는 문인들의 노고를 격려하고 문학의 지속 가능성을 지지하기 위해, 4개의 문학상을 제정하여 매년 시상해왔다.

그 가운데 <월간문학>과 <한국문학인>에 발표된 작품을 대상으로 하는 월간문학상과 한국문학인상은 협회 기관지의 정체성과 문학적 깊이를 보여주는 지표로 평가받고 있다.

시상식은 오는 7월 25일(금) 오후 4시, 서울 목동 한국방송회관 3층 회견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다음은 수상자 명단 및 주요 약력이다.


■ 제22회 한국문협작가상

◆ 시 부문
▷ 곽진희 (<늘 행복한 교실>): 강릉 출생. 가톨릭관동대학교 졸업. 2010년 <문학시대>등단. 평창지부 회장, 국제PEN한국본부 강원지부 사무국장 역임. 교단과 문단을 오가며 강원 지역 문학 활성화에 앞장서고 있다. 저서로 <나는 밥이다>, <늘 행복한 교실> 외 다수.

▷ 백명자 (<바람이 불어 좋은 날>): 1947년 논산 출생. <문학세계>와 <한국수필> 등단. 한남대 문예창작 석사. 대전문학사랑협회, 수필협회, 월간문학세계협회 등에서 문단활동 활발. <질경이의 기도> 등 시집 7권, 수필집 <토씨 가족과의 술래> 등. 수상 경력도 다채롭다.

▷ 이오례 (<시와 바람나고 싶다>): 2004년 <시마을> 등단. 장안대 문창과 졸업. 한국시인협회, 여성문학인회, 국제PEN한국본부 등에서 활동하며 일성문학회, 광화문사랑방 등 다양한 시낭송회와 동인회에서 문학운동 지속 중. 시집 6권, 공저 다수.

◆ 시조 부문
▷ 이숙경 (<가장자리 물억새>): 전주교대 및 대구교대 교육대학원 졸업. 2002년 매일신문 신춘문예 당선. 한국시조시인협회 사무총장 역임.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창작기금 및 문학나눔도서 선정 다수. <파두>외 시조집 3권.

◆ 소설 부문
▷ 김해권 (<큰 무대>): <한국작가> 등단. 대구경북고, 대구N대학교 경제학과 졸업. 장편 <수몰>, <두 번의 탈출>, <큰 무대> 등 집필. 소외된 삶에 주목하며 사실주의 소설 계보를 잇고 있다.

◆ 수필 부문
▷ 강표성 (<와디에 서다>): 1957년 전북 고창 출생. <수필문학> 천료. 대전수필문학회, 수필미학작가회의 등 다수 협회에서 활동하며 수필문학 확산에 기여. <마음싸개>, <와디에 서다> 외 다수.

▷ 김경자 (<달콤한 고독>): 경북 예천 출생. 동의대 교육학 석사. <문학도시> 등단. 부산여성문학인협회 이사장, 부산문인협회 이사. 수필집 <사람도 익어간다>, <초록별> 외 다수. 부산문학상, 여성문학상 수상.


■ 제18회 한국문학백년상

◆ 시 부문
▷ 심웅석 (<기다리다가>): 충남 공주 출생. 서울대 의대 졸업 후 정형외과 의사로 활동하며 문학을 병행. <기다리다가>, <거울 속의 나를 본다> 등 시집 5권, 수필집 4권. 서울대총동창회 이사.

▷ 김정화 (<꽃은 피는 순간을 안다>): 경북 밀양 출생. 2009년 <만다라문학> 등단. 안동문인협회 회장, 경북예총 부지회장. 시집 외에 르포집 <안동의 아지매들>, 수필집 <바람길> 등. 경북예술상 수상.

▷ 김영희 (<꽃이 피는 이유>): 시인 겸 시낭송가. <순수문학> 등단. 한국문인협회 강남지부 활동. <돌문 앞에서>, <꽃이 피는 이유> 등 시집. 낭송대회 수상.

◆ 시조 부문
▷ 최성아 (<휴머니스트>): 본명 최필남. 부산교육대 졸업. <시조월드> 신인상. <달콤한 역설>, <내 안에 오리 있다> 등 시조집 5권. 동시조 작가로도 활동. 수상 다수.

◆ 소설 부문
▷ 박규현 (<벽과 꿈의 소나타>): 정읍 출생. <문학과 비평>, <경인일보> 등단. 명지대 문예창작 전공. 소설집과 장편 10권 이상 출간.

◆ 수필 부문
▷ 신삼숙 (<눈물 도둑>): 서울 출생. 2018년 <월간문학> 수필 등단. 대표에세이문학회 서울지회 회장. <눈물 도둑> 외 공저 다수.

◆ 아동문학 부문
▷ 김동억 (<휙배달>): 경북 봉화 출생. <아동문예> 등단. 한국아동문학인협회, 새바람아동문학회 등에서 활동. 동시집 7권 이상 출간. 경북도문학상 수상.


■ 제14회 월간문학상

◆ 시 부문
▷ 황인선(<황톳길 걸으며>): 인천 출생. 2007년 '한국문학정신' 신인상 등단. 시집 <추락의 깊이를 가늠하다> 외. 한국문인협회 회원, 한국현대시인협회 사무국장, 청시시인회 동인 활동.

◆ 시조 부문
▷ 신미경(<나의 절친>): 1958년 서울 출생. 2009년 <시조문학> 등단. 대전문인협회 편집위원. 시조집 <아버지의 자전거> 등 다수. 한국시조협회 대은문학시조상, 시조문학상 수상.

◆ 소설 부문
 ▷ 이정은(<위대한 문혁 씨>): 1991년 '월간문학' 등단. 장편·소설집 총 25권 출간. 한국소설가협회 최고위원. 한국소설문학상, 학촌이범선문학상, 아시아황금사자문학상 등 다수 수상.

◆ 수필 부문
▷ 김진진(<자배기가 있는 풍경>): 2011년 '월간문학' 신인상 수상. 수필집 <어느 하루, 꼭두서니 빛> 외. 대표에세이문학회 전국회장 역임. 환경부장관상, 대표에세이문학상 등 수상.

◆ 수필 부문
▷ 차달숙(<고양이 예찬>): 경남 창녕 출생. 수필가·시인·칼럼니스트. 부산문학인협회 명예회장, 국제PEN한국본부 이사. 수필·시집 등 저서 18권. 부산문학상, 낙동강문학상 등 수상.

◆ 아동문학 부문
▷ 정나래(<바다는>): 2015년 '월간문학' 동시부문 신인상. 동시집 <뭐라고 했길래> 외 다수. 한국동시문학회 이사, 노원문학상 수상. 2022년 ‘올해의 좋은 동시집’ 선정.

◆ 희곡 부문
▷ 이희규(<목련꽃>): 1954년 전남 곡성 출생. <문학전남> 신인상으로 등단. 전남대 박사과정. 광주문인협회 희곡·시나리오분과위원장. 희곡집 <무적(霧笛)> 외. 광주PEN 올해의 작품상 수상. 

■ 제11회 한국문학인상

◆ 시 부문
▷ 표순복(<수인사>): 1962년 전북 고창 출생. 1995년 <한국시> 등단. 시집 『세 그루 빈손』 외. 고창문인협회 회장 역임. 서울시인상, 전북문학상, 청암문학상 수상.

◆ 시 부문
▷ 정금숙(<그 여름 밤의 꽃길>): 아시아서석문학 등단. 아시아서석문학회 회장 역임. 시집 <댓잎의 명상> 외. 광주시문학상, 서석문학상, 해남전국시조백일장 대상 수상.

◆ 시조 부문
▷ 홍정희(<쪽파>): 1960년 경북 봉화 출생. 1990년 <현대시조> 등단. 시집 <목화별 산책> 외. 한국문인협회 회원. 창조문학대상 수상, 구상창작지원금 수혜.

◆ 소설 부문
▷ 최임수(<마틸다>): 한국농어촌문학상 대상 수상으로 등단. MBC 라디오 PD 역임. 계간 <문학저널> 편집위원. 포천38문학상, 한국항공문학상 대상 수상.

◆ 수필 부문
▷ 김무웅(<추억의 와인바>): 연세대 건축공학과 졸업, 중앙대 문창과 수료. 2015년 <한국수필> 등단. 수필집 <누의 정신> 외. 한국수필작가회 작품상 수상. 한국문인협회 강남지부 수석부회장.

◆ 아동문학 부문
▷ 임현진(<천국의 문>): 서울 출생. 1990년 <월간문학> 동화 당선. 1994년 동아일보 신춘문예 동시 당선. 동화 <오감태교> 스터디셀러. 30년간 동화구연 지도강사로 활동.

이번 수상자들은 각자의 문학 세계를 지키며 오랜 시간 꾸준히 창작의 길을 걸어왔다. 이들의 수상은 단순한 문학적 영예를 넘어, 지역문화와 공동체를 살리는 창작정신의 승리이며, 특히 세대 간 문학의 가교 역할을 수행해온 작가들의 노력에 대한 사회적 예우로 평가된다.

김호운 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인구 고령화가 문단의 지속성에도 영향을 미치는 시점에서, 이번 수상자들은 세대를 넘는 문학의 가능성과 저력을 보여주었다"며 "문학은 삶을 견디게 하는 언어이며, 시대를 해석하는 가장 깊이 있는 도구이다. 협회는 앞으로도 문인들의 창작활동을 지원하며 문학의 공공성과 사회성을 확산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문학은 오늘도 계속된다. 시대의 빛과 그림자를 담아내는 창작자들의 여정은, 그 자체로 우리 사회의 내면을 밝히는 등불이다.

i24@daum.net
배너
한국산림문학회, '제14회 녹색문학상'에 이열 <느린 인간>·명은애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 공동 선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산림문학회(이사장 김선길)가 주관하고 산림청이 주최하는 '제14회 녹색문학상' 수상작이 발표됐다. 산문 부문에서는 이열 작가의 사진에세이집 <느린 인간>이, 운문 부문에서는 명은애 시인의 시집 <벌목공에게 숲길을 묻다>가 각각 선정되며 공동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두 작품은 숲과 인간의 공존을 탐구하며, 생명과 환경의 가치를 문학적으로 형상화했다는 점에서 높은 평가를 받았다. 시상식은 오는 10월 29일(수) 오전 10시 30분, 국립산림과학원 산림과학관 국제회의실에서 열리며, 산림청 김인호 청장을 비롯해 산림 관계자와 문학인 100여 명이 참석할 예정이다. 녹색문학상은 숲사랑과 생명존중, 산림녹화와 환경보존의 가치를 주제로 한 문학 작품을 시상하기 위해 2012년 제정된 상이다. 올해는 시·소설·수필·아동문학 등 199편의 응모작 중 196편이 예선을 통과했으며, 본심에는 장르별 6편이 올라왔다. 심사위원장 김홍신 소설가를 비롯한 곽주린, 오경자, 정두리, 허형만 등 5명의 본심위원은 숙독과 토론을 거쳐 두 작품을 최종 선정했다. 김홍신 위원장(소설가)은 심사평에서 "녹색문학상은 단순히 뛰어난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희망브리지, '안아드림 페스티벌’ 참여…소방관 응원 부스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임채청)는 26일부터 27일까지 경상북도청 천년숲에서 열리는 '2025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에 참여해 ‘특명! 소방관을 응원하라’ 부스를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안전경북 아이행복 드림 페스티벌(안아드림 페스티벌)은 경상북도가 주최하고 경상북도 소방본부가 주관하는 도내 최대 규모의 안전체험 행사로, 올해로 4년째를 맞는다. 희망브리지는 이번 부스에서 ▲소방관 OX 퀴즈 ▲소방관 긴급출동키트 꾸리기 ▲소방관 응원 메시지 남기기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을 선보일 예정이다. 시민과 어린이들이 직접 체험하고, 응원의 메시지를 전하며 소방관을 응원하는 뜻깊은 시간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활동은 희망브리지의 '국민 히어로즈' 캠페인의 일환으로 진행된다. 국민 히어로즈는 월 2만원의 후원으로 소방관에게는 출동키트, 이재민에게는 구호키트를 지원하는 프로그램으로, 시민들이 일상에서 소방관과 이재민을 응원하는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경북도민과 함께 소방관을 응원할 수 있는 소중한 자리에 함께하게 돼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방관들과

정치

더보기
박상혁 의원, '공공기관 알박기금지 5법' 발의…"뉴라이트 역사·교육 기관장 해임 근거 만든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박상혁 더불어민주당 의원(경기 김포시을, 국회 정무위원회)이 26일, 공공기관 뉴라이트 인사를 척결하고 향후 알박기 인사를 금지하기 위한 '알박기금지 5법'을 대표발의했다. 윤석열 정부는 최근 광복절 경축사로 논란을 빚은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을 비롯해 주요 역사·교육기관장들을 뉴라이트 세력으로 포진시켰다는 비판을 받아왔다. 현행법으로는 기관장·임원들이 직무를 수행하기 적절치 않은 경우에도 해임을 할 수 있는 근거가 미비해 정부가 바뀌었음에도 논란이 있는 인사의 임기를 보장해야 한다는 문제가 제기되어 왔다. 이에 박상혁 의원은 '알박기금지 5법'으로 독립기념관, 동북아역사재단, 국사편찬위원회, 국가교육위원회, 진실·화해를위한과거사위원회의 기관장 및 임원을 임명권자, 주무부처의 장, 이사회 등이 해임하거나 해임을 건의할 수 있도록 했다. 박상혁 의원은 "윤석열 정부의 뉴라이트 세력이 주요 역사기관에 알박기 되어 국가의 근간을 흔들고 있는데, 새 정부가 탄생했음에도 이들을 임기 보장해야 하는 실정"이라며 "자격 없는 임사를 교체하고 국정을 안정적으로 운영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점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i24@daum.net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