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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재성 광주시의원,‘재난안전산업 육성 기반 조례’ 발의

장재성 광주시의원
▲ 장재성 광주시의원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재난안전산업 불모지와도 같던 지역에 관련 산업의 체계적인 성장·발전을 유도할 수 있는 ‘광주광역시 재난안전산업 육성 및 지원 조례’가 발의돼 재난안전산업 기반조성에 도움이 될 전망이다.

조례를 대표 발의한 장재성 시의원(민주, 서구1)은 “전통적으로 재난안전관련 사업체 대부분은 소규모·영세기업 위주로 구성되어 있어 자생적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고 밝히며 “정부나 자치단체 주도로 빅데이터,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로봇 등 4차 산업과 융·복합을 이끌어 신산업으로 집중육성의 필요성이 있다”고 조례 제정 발의 배경을 설명했다.

방재안전산업으로도 일컬어지는 재난안전산업은 연이은 국가적 대형재난으로 인해 안전수요 증가와 국민 안전욕구 확대와 맞물려 다시 주목 받고 있고 세계적으로도 성장 가능성이 큰 블루오션 분야로 여겨지고 있다.

산업연구원 발표에 따르면 우리나라 안전산업은 2011년 50억 불에서 2021년 106억불로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증가 할 것으로 전망되어진바 있다.

재난안전산업은 ▲안전용품제조 ▲안전용 기기 및 장비제조업 ▲운송장비 제조업 ▲안전시설 건설 및 설계·감리 ▲안전관련제품 도소매업 ▲안전시스템 개발관리업 ▲안전관리서비스업 등으로 분류된다.

발의된 조례 주요 골자는 광주시가 재난안전산업 활성화를 위해 관련제품 및 서비스개발, 클러스터조성 등의 사업추진과 지원을 할 수 있도록 하고, 지속적이고 체계적인 지원을 위해 재난안전산업지원센터를 설치 운영 할 수 있도록 했다.

발의된 조례는 상임위를 원안 통과했고 6월 17일 본회의를 통과 후 7월 1일자로 시행예정이다.

한편 5년 주기로 발표되는 중앙정부 재난 및 안전관리 기술개발 3차 종합계획서상 2018년부터 2022년까지 5년간 투자되는 예산액은 총 3조 7418억 원으로 나타나 2조 1526억 원이었던 2차 종합계획대비 1조 5892억 원이 늘어 73.8% 증가율을 보이고 있다.

행정안전부에서 재난안전클러스터 조성사업 추진을 지자체 공모를 통해 준비하고 있어 재난안전산업 육성·지원에 탄력이 붙을 것으로 전망된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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