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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문화예술회관, 광주세계수영대회 성공 기원 ‘피아노 오케스트라’

7월 5일 피아니스트 김대진, 손민수, 이진상과 37명의 라이징 스타 피아니스트 출연

(광주=미래일보) 이중래 기자 = 광주문화예술회관은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 대회 개최 성공 기원과 광주문화예술회관 개관 28주년을 기념하며 특별한 기획음악회를 올린다.

내달 5일(금) 광주문화예술회관 대극장에서 그랜드피아노 20대와 피아니스트 40명이 한 무대에 올라 <피아노 오케스트라(PIANO ORCHESTRA)>(이하, 음악회)를 선보인다.

이번 특별기획음악회는 예향의 도시 광주광역시의 위상에 맞춰 화려함 속에 웅장함과 획기적이면서 깊이 있는 클래식을 선보이고자 한다. 음악회는 그랜드 피아노 20대와 타악기로만 이뤄진 피아노 오케스트라로 광주문화예술회관의 무대에 이처럼 많은 피아노가 한 무대에 오르기는 처음인 이색적인 무대이다.

음악회는 한국의 대표 피아니스트 김대진(한예종 음악원장)이 무대 맨 앞 피아노에 앉아 지휘와 연주를 동시에 맡으며 현재 한국 클래식을 주도하고 있는 피아니스트 손민수, 이진상을 주축으로 한국 클래식계를 이끌어 갈 37명의 라이징 스타 피아니스트들로 이뤄진 크누아 피아노 오케스트라단이 합주한다. 이날은 오케스트라의 요소인 현악·관악기가 없이 피아노 20개가 무대에 부채꼴 형태로 올려 지며 타악기는 팀파니와 퍼커션 연주자만 함께하여 혁신적이고 폭발적인 에너지를 관객에게 선사할 예정이다.

공연의 1부는 피아노 연탄 편성(4 hands)의 곡들이 연주된다. 짧은 4곡으로 이루어진 드뷔시의 ‘작은 모음곡(Petite Suite)’에서는 편안한 리듬, 화성, 선율 속에 묻어나는 드뷔시만의 감성을 느낄 수 있다. 이어 자유분방한 헝가리 집시 리듬 속에 브람스의 고전적 음악성이 섞인 ‘헝가리 무곡(Hungarian Dance)’ 1번과 2번 그리고 5번을 이어서 감상할 수 있다. 또한 드보르작의 ‘슬라브 무곡(Slavonic Dance)’ 2번, 8번 연주를 통해 슬라브 민족음악의 고유한 정서와 서정적인 선율을 풍성하게 느낄 수 있는 시간도 마련된다.

음악회의 하이라이트는 2부이다. 스트라빈스키의 ‘봄의 제전(The Rite of Spring)’을 40인의 피아니스트가 한 무대에서 연주한다. 기이한 리듬, 변칙적인 박자, 웅장한 음향 등으로 젊은이들의 열정을 연상시키는 이 곡은 연주자의 실력이 여과 없이 드러나는 작품으로 꼽힌다. 인간의 원초적 본능과 근원적 충동을 묘사하며 20세기의 한 획을 그었던 작품인 ‘봄의 제전’을 21세기의 피아니스트들에 의해 해석된다. 세계 최초로 시도된 본 공연은 ‘봄의 제전’의 초연 당시처럼 혁신적이고 획기적인 공연이 될 것이다.

광주문화예술회관 성현출 관장은 “2019 광주 FINA 세계수영선수권대회 성공을 기원하며, 문예회관 개관 28주년을 맞아 광주시민여러분을 위한 세계 최고의 공연을 준비한 만큼 많은 관심을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호남권 최초로 선보이는 피아노 오케스트라 음악회는 클래식을 사랑하고 피아노 애호가들, 광주시민들에게 특별한 감동을 선사할 이번 음악회의 입장권은 V석 5만원, R석 3만원, S석 2만원, A석 1만원이며 8세 이상 관람가능하다.

chu7142@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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