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 세종문화회관은 2017년 대입 수험생에게 보내는 격려와 응원의 의미로 수능일 이후부터 올해 연말까지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공연 8개를 수험생 대상으로 특별 할인한다고 15일 밝혔다.
실내악의 정수를 느낄 수 있는 ‘오마주 투 모차르트’, 셰익스피어 원작의 베르디 오페라 ‘맥베드’, 헨델의 오라토리오 연주회 ‘알렉산더의 향연’, 20년 전 한석규와 최민식이 출연했던 MBC 드라마 ‘서울의 달’을 무대로 옮긴 뮤지컬 ‘서울의 달’ 등 클래식, 무용, 오페라, 뮤지컬까지 다양한 장르의 작품이 포함돼 있다.
제공하는 할인율도 30~50%에 달해 최대 4만8,000원까지 할인받을 수 있으니 수험생들에게는 이 시기를 놓치지 말라고 권하고 싶다. 수험생 할인 구매는 세종문화회관과 인터파크 홈페이지에서 가능하며 공연 관람 당일 수험표를 지참해야 한다.
만약 30~50% 할인된 가격도 부담스럽다고 생각되는 수험생이라면 세종문화회관이 최근에 새롭게 출시한 ‘대극장 올패스’ 티켓도 고려해볼만 하다.
세종문화회관 대극장에서 공연되는 오페라 ‘맥베드’, 뮤지컬 ‘서울의 달’, 음악극 ‘금시조’, 클래식 연주회인 ‘로맨틱 콘서트’와 ‘제야음악회’까지 5개 공연을 모두 1만8,000원에 관람할 수 있는 패키지 티켓이다. 24세 이하의 청소년 대상으로 판매하며 대극장 3층의 좌석에서 관람하는 티켓이다.
개별 구매 시 12만원에 달하는 금액을 무려 85%나 할인된 가격으로 사는 셈이니 가벼운 마음으로 친구들과 공연을 볼 수 있다. 대극장 올패스는 20일까지 선착순 500매에 한해 구입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