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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6차 한국문인협회 전국대표자대회 성료...전북 정읍서 개최

김용옥·김완성 시인·김영훈 아동문학가 '제2회 전영택문학상'

(정읍=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한국문인협회 제36차 전국 대표자대회가 지난 23일부터 2일간에 걸쳐 전북 정읍시 정읍사예술회관에서 성황리에 개최되었다.

이번 행사에는 17개 지역 166지부 한국문인협회 회원 3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김생기 정읍시장을 비롯한 안도 한국문인협회 전북지회장, 장지홍 한국문인협회 정읍지부회장, 장성열 정읍교육지원청 교육장, 오오근 한국예총정읍지회장 등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한국문인협회 전국대표자대회는 23일 오후 정읍사 시립국악단의 화려한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개회식과 제2회 전영택문학상시상, 우수지부 시상과 문학지 콘테스트 시상이 진행됐다.


전영택문학상에는 시집 ‘이렇게 살아도 즐거운 여자’의 김용옥 시인과 ‘감자를 먹는 사람들’의 김완성 시인이 수상했다. 소년·소녀 장편소설 ‘장군님의 말씀’의 김영훈 아동 문학가는 아동문학 부문상을 받았다.

전북 익산출신의 김용옥 시인은 1988년 ‘시문학’으로 등단, 시집 ‘서로가 서로를 원하는 이유는’, ‘세상엔 용서해야 할 것이 많다’, ‘누구의 밥숟가락이냐’, ‘이렇게 살아도 즐거운 여자’, 畵시집 ‘빛, 마하, 生成’, 시선집 ‘그리운 상처’ 등을 냈다.

김용옥 시인은 그동안 전북문학상, 박태진문학상, 풍남문학상 본상, 녹색시인상, 백양촌문학상, 신곡문학상, 전북예술상, 에스쁘 아문학상, 영호남 수필문학상, 아름다운문학상, 작촌문학상, 전북 해양문학상 등 수상했으며, 현재 국제pen한국위원회 언어보존위원회 위원, 현대시인협회 중앙위원, 한국시문학시인회 이사로 활동하고 있다.

현재 강릉원주대 교수로 재직 중인 원주출신 김완성 시인은 1978년 중앙일보 신춘문예로 등단, 시집 ‘시인의 길’ ‘마침표의 침묵’ 등을 출간했으며 한국문인협회 강릉지부장을 역임했다.

초등학교 교장을 역임한 충남 청양출신 김영훈 아동 문학가는 1983년 월간 ‘아동문예’에 동화 ‘꿈을 파는 가게’가 당선되어 문단에 나와 그동안 대전․충남아동문학회장(1991), 대전문인협회 아동문학분과 이사, 한국아동문학회 부회장, 대전문인총연합회 이사 및 감사, 대전문인총연합회 부회장, 한국문인협회 이사를 역임했다.

전영택 문학상은 한국문인협회에서 초대 이사장인 전영택 소설가(1894~1968)를 기리기 위해 제정됐으며 시 부문과 소설 부문으로 나눠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제5회 문학지 콘테스트에서는 최우수상은 수원문학, 우수상은 강서문학, 광명문학, 군산문학이 각각 수상의 영예를 안았다.

또 부산지회와 경기 양평지부가 올해 우수지회로 선정됐다.

둘째 날은 정읍시 문화관광해설사와 함께 내장산국립공원과 동학농민혁명기념관, 피향정, 김동수 가옥 등 정읍지역 역사와 문화유적, 관광자원을 둘러봤다.

정읍시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전국의 문인들에게 우리 정읍의 문학과 관광자원을 알림으로서 문화예술과 관광의 고장 정읍의 이미지를 높였다”고 밝혔다.

행사에서 김생기 정읍시장은 축사를 통해 “봄의 꽃, 여름의 신록, 가을의 단풍, 겨울의 설경으로 사계절 내내 아름다운 정읍을 찾아주신 것을 환영한다”며 “우리 정읍은 우리나라 최고의 가요인 백제가요 '정읍사'의 고장이자 가사문학의 효시인 '상춘곡'의 고장으로, 숱한 문학작품의 탄생지이자 수많은 문학인들의 족적이 남아 있는 고장이다"라고 말했다.

이어 김 시장은 "정읍의 문인과 정읍을 배걍으로 한 문학작품들은 근현대 문학사에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며 "'작은 연가'의 박정만 시인, '엄마를 부탁해'의 소설가 신경숙, '완장'의 소설가 윤흥길, '외로운 식량'의 박찬 시인을 비롯한 많은 시인 소설가들이 정읍에서 나고 자랐으며 대학에서 문학을 가르치는 교수직에 있는 시인과 소설가도 상당한 것으로 알려져지고 있다"고 정읍 출신 문학인들을 소개했다.

김 시장은 끝으로 "전국의 문인협회 대표자 여러분들께 좋은 문학의 단상(斷想)이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또 문효치 (사)한국문인협회 이사장은 대회사에서 “정읍은 사람의 냄새, 땀의 냄새, 피의 냄새가 서려있는 고장”이라고 소개하고 “정읍에서의 이번 행사가 우리나라 대표 문학단체인 한국문인협회가 문학의 질적 향상과 발전을 이끌어 가는데 획기적인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한국문인협회 전국대표자대회는 매년 전국 지자체중 한 곳에서 치러지는 행사로, 한국문인협회 산하 17개 지회 166개 지부의 임원들이 모이는 문학인들의 전국행사이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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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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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광주중국총영사관, 전북중국인협회 방문…외국인 정착 지원 방안 논의 (전주=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중화인민공화국 주광주영사관의 주저화 부총영사와 수지버 영사가 16일 전북중국인협회를 방문해 협회의 주요 활동과 향후 계획을 논의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방문에서 영사관 대표단과 협회 관계자들은 전북특별자치도 내 중국 출신 주민들의 정착 지원 방안과 협회의 발전 방향에 대해 심도 있는 의견을 교환했다. 특히, 협회는 주광주영사관과 협력하여 전북 지역에 거주하는 중국 출신 도민들이 안정적으로 생활하고 지역사회에 잘 적응할 수 있도록 다양한 지원 활동을 전개해 나갈 계획이다. 주저화 부총영사는 "전북특별자치도에 중국인협회가 설립된 것을 매우 기쁘게 생각하며, 향후 협회의 활력이 기대된다"며 "영사관 차원에서도 필요한 경우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을 밝혔다. 오후에는 주저화 부총영사를 비롯한 전북중국인협회 회원 10여 명이 전북특별자치도에서 주최한 '외국인 지역 정착을 위한 광역비자 정책 포럼'에 참석했다. 이 자리에서 전북형 광역비자 정책 방안과 관련해 주한 외국 공관 관계자 및 전문가들의 다양한 의견이 논의되었다. 협회는 이러한 논의 내용을 바탕으로 중국 출신 도민들의 정착을 돕는 구체적인 방안을 모색하겠다고 밝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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