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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교/통일

강경화·모테기, 26일 뉴욕서 첫 한일 외교장관회담 개최

WTO 수출당국간 협의 앞두고 외교장관 회담 성사
일본수출규제, 지소미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등 협의 예상
분위기 전환 단초 나올까…日, 지소미아 언급 주목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경화 외교부 장관이 유엔 총회가 열리는 미국 뉴욕에서 모테기 도시미쓰(茂木敏充) 일본 신임 외무상과 26일 오후(현지시간) 한일 외교장관회담을 개최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한일 외교장관 회담은 지난달 21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린 한중일 3국 외교장관 회담 계기로 열린 이후 약 한 달만이다. 다만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간 만남은 이번이 처음이다. 강 장관과 지난 11일 취임한 모테기 외무상은 아직 전화통화도 갖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강 장관과 모테기 외무상은 이번 회담에서 강제징용 배상 문제와 일본 수출 규제,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GSOMIA·지소미아),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해양 방류 문제 등에 대해 협의를 지속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회담은 우리가 일본의 경제보복조치를 WTO(세계무역기구)에 제소하면서 성사된 양국 수출당국간 협의를 앞두고 열린다는 점에서 분위기 전환의 단초가 마련될 지 기대가 모아진다.

특히 11월 지소미아 완전 종료를 앞두고 23일 열린 유엔총회 계기 한미정상회담에서 지소미아 언급이 전혀 나오지 않은 가운데 모테기 외무상이 지소미아 연장을 요청할 지 여부에 시선이 쏠린다.

최근 일본에서는 방위성이 지난 5월 이후 10차례 이어진 북한의 단거리 미사일 발사 궤적을 두차례 이상 탐지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지소미아 공백에 대한 우려가 제기되고 있는 상황이다.

외무상에서 자리를 옮긴 고노 다로(河野太郞) 일본 신임 방위상은 앞서 18일 정경두 국방부 장관과 대화 의사를 밝혀, 일본 정부의 태도가 완화되고 있는 것이 아니냐는 관측을 낳기도 했다.

하지만 외교가에서는 취임 후 "한국에 국제법 위반 상태에 대한 빠른 시정을 요구하겠다"는 모테기 외무상의 계속된 발언들을 볼 때, 이번 회담이 상견례 이상의 자리는 되기 힘들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모테기 외무상은 앞서 22일에도 공영 NHK 방송에서 "한일 관계와 관련 "(일제 식민시절 강제) 징용을 둘러싼 문제에서 한국이 국제법을 위반해 한일관계의 기초가 뒤집힌 상황이 계속되고 있다"며 "한시라도 빠른 시정을 요구하고 싶다"고 말했다.

다만 그럼에도 모테기 외무상이 같은 방송에서 "외무상(외교부 장관) 사이의 대화나 외교부 당국자간 의사 소통은 확실히 도모해 나가고 싶다"며 대화 의지를 표명한 점은 기대를 걸어볼만한 대목으로 지적된다.

한일은 앞서 20일 도쿄에서 열린 국장급 협의에서 강제징용, 수출규제, 지소미아 등의 문제에서 기존 입장만 반복한 채 평행선을 지속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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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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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시정질문 봉쇄 규탄 성명 발표…"시의회 국민의힘! 일 좀 합시다"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대표의원 성흠제)이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이 주도한 '시정질문 봉쇄'에 거세게 항의하고, 정당한 의정활동을 방해한 국민의힘을 규탄했다. 이날 서울시의회 국민의힘은 당초 교섭단체 간 합의했던 시정질문(4월 30일~5월 1일)을 일방적으로 파기하고, 4월 30일 조기 폐회를 강행하는 내용의 '제330회 임시회 의사일정 및 회기 변경 동의의 건'을 기습 상정했다.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은 "민생경제 위축, 대형 싱크홀 발생 등 중대한 현안이 산적해 있음에도 불구하고 국민의힘이 이를 질의하고 개선방안을 모색할 기회마저 차단하고, 헌법과 지방자치법에 명시된 지방의회의 책무를 저버렸다"고 비판했다. 또한 "오세훈 시장을 보호하기 위한 방탄 운영이자, 의회를 집행부의 거수기로 전락시키는 행태"라고 질타했다. 성흠제 대표의원은 "불법계엄과 탄핵 정국으로 야기된 사회적 갈등을 치유하고, 민생 회복에 전념해야 할 시점에 시민의 눈과 귀를 가리고 야당의 입을 막는 국민의힘의 행태는 결코 용납할 수 없다"며 "서울시의회 역사의 오점"이라고 재차 비판했다. 다음은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성명 전문이다. ​​윤석열은 계엄으로, 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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