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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선왕릉, 가을 옷 입고 성북천(川) 나들이 나서

2019년 제19회 국제 꽃장식대회 성황리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서울 성북구에 위치한 성북천(川)에 역사 속에서 잠자던 조선의 왕릉을 깨워 가을 옷을 입혀 시민들에게 선뵈는 행사가 열려 화제이다.

제19회 '국제꽃장식대회'가 지난 10월 4일부터 5일까지 성북구 내에 위치한 성북천 야외무대에서 '조선왕릉'이라는 주제로 개최, 조선왕릉을 꽃장식으로 해석, 시민들에게 호응을 받았다.

서울 성북구(구청장 이승로)가 주최하고 방식꽃예술원(회장 방식)과 국제꽃예술인협회(이사장 이윤희)가 주관하는 국제꽃장식대회는 이윤희 협회장의 개회선언, 이승로 성북구정장의 축사와 궁중 전통춤으로 대회의 문을 열었다. 꽃의 잔치에는 성북주민은 물론 서울시민 500여 명이 초대되어 눈의 호강을 누렸다.

제19회 국제 꽃장식대회는 한국이 자랑하는 왕릉을 작품으로 형상화 하는 것을 주제로 하였다.조선왕릉은 ‘세계문화유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아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되었다. 또한 조선왕릉은 자연환경을 존중하는 풍수사상의 독자성을 가졌다. 그런 점에서 500년을 이어온 왕릉의 연속성은 꽃을 장식하고 연구하는 플로리스트, 마이스터에게 더 없은 연구의 교실이다.

이번 19회 꽃장식대회는 청소년부, 일반부, 단체부로 나뉘어 진행되었다. 국제꽃장식대회는 재능 있는 플로리스트를 발굴·육성하는 계기를 마련하는 것은 물론 우승자는 국제대회에도 참가 할 수 있는 기회도 있다. 특별히 성북천을 중심으로 시민들에게 볼거리를 제공하는 한편 꽃장식에 대한 시민들의 새로운 눈을 뜨게 하는 등 대중에게 다가가는 기회를 갖도록 준비했다.

대회 관람을 한 성북구에 사는 권미현 씨(41세)는 "꽃장식이 매우 독특하고 또 차별화되어 있어 놀라웠다"며 "특별히 조선왕릉이라는 테마를 꽃장식으로 표현하는 것이 인상적이었다"고 말했다.

광명시에서 자녀와 함께 관람했던 최예숙 씨(38세)는 "딸이 꽃에 대한 관심이 많고 전공을 그쪽으로 하고 싶어 해서 일부러 소문 듣고 왔다"며 "기성 꽃장식과 다른 느낌이고 개성이 뚜렷하면서도 한국적인 정서가 있어 마음에 공감이 되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번 대회의 경연종목은 ▲초이스(Choice)와 ▲서프라이즈(Surprise)로 사전에 90% 가량 제작된 상태에서 설치한 후 완성하는 종목인 초이스에는 공간장식과 바디플라워, 신부장식이 포함되었으며, 소재와 재료를 대회 당일에 지급해 작품을 만드는 종목인 서프라이즈에는 꽃다발과 꽃꽂이가 포함되었다.

행사 참가 부문은 ▲청소년부(1997년 이후 출생자 및 대학생)는 ▲일반부(꽃 전공자 또는 3년 이상 꽃을 다룬 자, 해외 플로리스트 디자이너) ▲단체부(3인 이상),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했다.

국제 심사위원 2명, 국내 심사위원 1명으로 구성된 심사위원단이 플로리스트 이론에 근거한 작품의 완성도와 규정시간에 따라 엄격하게 심사, 고득점 순으로 수상자를 결정한다. 시상 내역은 ▲대상(국무총리상)▲서울시장상 ▲GBF상(단체부) ▲구청장상 ▲국회의원상, ▲구의장상이 있다. 국무총리상은 받은 사람은 항공료와 숙박비를 일체 제공받아 3월에 개최되는 독일 '퀠른의 국제' 대회를 갈 수 있는 티켓을 수여한다.

이번 대회에 심사위원으로는 GBF 슐레 교장인 파치오(Werner Paizdzior)와 등 2명와 플로리스트 마이스터와 국내에서 꽃장식 전문가 2명이 진행하였다.

이번 행사는 물론 19회까지 국제규모의 행사를 이끈 방식 회장은 독일에서 12년(1971-2002)동안 독일의 플로리스트는 물론 조경과 원예장식을 마스터하고 프리스트마이스터가 되었다.

국내에서는 최초의 꽃장식 1호 프리스트마이스터이다. 그렇지만 그는 단순히 독일의 꽃예술을 모방하고 그것을 한국에 그대로 접맥시키는 복사맨은 아니었다. 독일의 자연과 한국의 자연이 다르고 독일에서는 필요한 꽃장식 분야가 한국에서는 의미가 없는 문화적 차이를 일찌감치 파악해서 방식 회장만이 추구하는 독립적이고 창조적인 한국형 프로리스트 마이스터 과정을 구축, 꽃장식의 원조인 독일에서도 인정받고 있다.

수상자는 ▲국무총리상 박가연, ▲서울시장상 이정민, ▲서울시의장상 김희진(청소년부)설성희, (일반부)문현선, 프로리스트 아카데미(단체부) ▲성북국청장상 김유진(청소년부), 정세아(일반부), 데어몬트(단체부), ▲성북국국회의원상 김서연(청소년부), 김영금(일반부), 꽃, 일상을 품다(단체부), ▲성북구청장상 정유라, 임유리(일반부), 윤정옥꽃예술원(단체부), ▲GBF 조예나(청소년부), 라은수(일반부) 방식꽃예술원플로리스트47기(단체부), ▲GBF Special 명동성당 테레사회 중앙회(단체부), GBF-GOLD메달 이윤꽃예술원(단체부), 방식아트뮤지지엄 사랑의시튼수녀회(단체부), ▲협회장상 우수경, 최혜정, 김누리, 윤준서(청소년부), 네이처디자인, 플레르옴므, 에쁠(단체부) 각각 수상했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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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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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이버, 수해 복구 성금 10억원 희망브리지에 기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희망브리지 전국재해구호협회(회장 송필호)는 네이버(주)(대표 최수연)가 집중호우로 피해를 입은 지역의 복구와 이재민 지원을 위해 성금 10억원을 기부했다고 23일 밝혔다. 희망브리지는 국내 자연 재난 피해 구호금을 전달할 수 있는 유일한 법정구호단체다. 네이버 관계자는 "갑작스러운 집중호우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들의 빠른 일상 회복을 돕기 위해 지원을 결정했다"며 "앞으로도 네이버는 플랫폼 기업으로서 지역사회와 함께 위기를 극복하는 데 힘을 보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 신훈 희망브리지 사무총장은 "네이버는 해피빈을 통해 수해 이재민 돕기 모금함 개설을 누구보다 신속히 요청했다"며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실천한 따뜻한 나눔이 피해 주민들에게 큰 힘이 되고 있다"고 말했다. 신 사무총장은 이어 "희망브리지도 이웃들이 하루빨리 일상을 회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온라인 모금 플랫폼인 네이버 해피빈을 통해 23일 오전 9시 기준 1만 6천 명이 넘는 시민이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수해 복구 모금에 동참했으며, 네이버의 이번 기부금을 포함한 전국재해구호협회의 총모금액은 12억 원에 달한다. i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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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 자진 사퇴 입장 밝혀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선우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가 23일 공식 입장문을 통해 자진 사퇴 의사를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날 오후 페이스북을 통해 발표한 입장문에서 "그동안 저로 인해 마음 아프셨을 국민께 사죄의 말씀을 올린다"며 "저를 믿어주시고 기회를 주셨던 이재명 대통령님께도 한없이 죄송한 마음뿐"이라고 밝혔다. 강 후보자는 이어 "함께 비를 맞아주었던 사랑하는 더불어민주당에도 큰 부담을 드렸다"며 "응원과 격려를 보내주신 많은 분들의 마음을 귀하게 간직하겠다"고 전했다. 강 후보자는 "많이 부족하지만 모든 것을 쏟아부어 잘 해보고 싶었다. 그러나 여기까지였던 것 같다"며 자진 사퇴의 뜻을 공식화했다. 마지막으로 "국민께서 주신 채찍과 질책을 겸허히 받아들이고, 깊이 성찰하며 살아가겠다"며 "다시 한 번 진심으로 사죄드린다"고 고개를 숙였다. 앞서 강 후보자는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으로 재직하며 젠더 정책과 사회적 약자 보호에 대한 입장을 꾸준히 밝혀왔으며, 지난달 여성가족부 장관 후보자로 지명됐다. 그러나 이후 과거 보좌관 갑질 논란과 검증 과정에서의 공방이 이어지며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여야 간 공방이 격화돼 왔다. 이번 자진 사퇴로 인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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