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3.04 (화)

  • 흐림동두천 -0.3℃
  • 흐림강릉 2.2℃
  • 서울 1.1℃
  • 대전 3.5℃
  • 대구 3.9℃
  • 울산 3.6℃
  • 광주 3.6℃
  • 부산 4.9℃
  • 흐림고창 1.9℃
  • 제주 8.3℃
  • 흐림강화 0.3℃
  • 흐림보은 2.1℃
  • 흐림금산 2.7℃
  • 흐림강진군 ℃
  • 흐림경주시 3.5℃
  • 흐림거제 4.4℃
기상청 제공

오피니언

박언휘 박언휘종합내과 원장, 나눔·봉사로 '행복한 부자상' 수상

'대구의 슈바이처' 소외계층에 행복바이러스 전파 공로 인정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울릉도 섬마을 소녀에서 의사가 된 이후 26년간 아픈 이웃을 돌봐온 ‘대구의 슈바이처’ 박언휘(63) 박언휘종합내과 원장이 18일 오후 대구동신교회 비전관에서 개최된 행복한 부자학회(회장 박정윤 영남대 명예교수)의 동계학술대회에서 제4회 행복한 부자상을 수상했다.

매년 '행복한 부자상'을 시상해 온 행복한 부자학회는 사회적 불행현상과 빈곤문제 해결을 위해 2012년 창립된 융합학문 성격의 학술단체로, 현재 200여 명의 다양한 전공의 교수, 전문가, 대학생 및 대학원생이 함께 활동하고 있는 순수 민간기관이다.

박언휘 원장의 이번 '행복한 부자상' 수상은 제1회 유한양행 창업주로서 전 재산을 사회에 환원한 고(故) 유일한 박사, 제2회 윤인구 부산대학교 초대총장, 제3회 한국OSG(주) 정태일 회장에 이어 4번째다.

박 원장은 결핵 환자와 한센병 환자는 물론 의료적으로 소외되고 그늘진 곳에 사랑의 의술로 어둠을 걷어내는 의사로 경제적인 이유로 의료혜택을 받지 못하는 이웃을 위해 30년 가까이 의료봉사를 해왔고, 장애인들의 인권과 건강증진을 위해 노력해 온 공로를 인정받아 수상했다.

특히 삶 자체를 봉사활동에 매진하면서 자신이 가진 것을 도움이 필요한 이들에게 아낌없이 나눠주며 더불어 사는 삶의 가치를 몸소 실천해온 점을 널리 인정받았다.

박 원장은 이날 수상 소감에서 "뜻 깊은 상을 수상하게 되어 너무 감사하지만 먼저 수상한 세 분에 비하면 아무것도 한 일이 없어 부끄럽다"라며 "그러나 더욱 더 열심히 봉사하라는 채찍으로 알고 자라나는 아이들의 귀감이 되도록 더욱 맑고 깨끗하게 해피바이러스 역할로 세상을 건강하게하고 행복하게 하는 나비효과를 세상에 알리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박 원장은 이어 "내게 의술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그 능력을 많은 사람에게 베풀 수 있어 행복하다"며 "불의의 사고나 질병은 어쩔 수 없겠지만, 치료를 제대로 받지 못해 장애인이 되는 경우는 없어야 한다"고 덧붙였다.

특히 이날 시상식은 박 원장이 직접 설립해 후원하고 있는 장애인합창단인 대구라온휠합창단이 축가를 불러 남다른 의미를 더했다.

행복한 부자학회는 수상식 축사를 통해 "소외계층 인권에 관심을 두고 헌신하는 박 원장이야말로 우리 사회에 꼭 필요한 행복 바이러스"라면서 "많은 사람에게 존경받으면서 기독의료인의 모델이 되는 박 원장은 행복한 부자의 모델로 조금도 부족함이 없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인술을 통한 봉사 외에도 10억 원이 넘는 돈을 어려운 이웃을 위해 쾌척한 사실이 알려져 ‘기부천사’로도 불리는 박 원장은 지난해 10월 ‘2016 대한민국 나눔 대상’에서 최고대상인 국회의장상을 받기도 했다.

특히 애국 투사와 국가유공자를 위한 보훈정책 개발과 보훈 교육·문화 확산에 힘써온 박 원장은 지난해 12월에는 보훈재단 설립과 더불어 ‘박언휘슈바이처보훈대상’을 만들어 화제를 낳기도 했다.

보훈 교육과 연구를 위해 공헌한 보훈 학자와 학술단체를 매년 선정해 정책과 표창, 공로, 재활, 감사 등 5개 부문에 대해 시상하고, 보훈병원의 세분화한 역할과 보훈인의 위상을 높이기 위한 세미나도 열어나가고 있다.

일제 강점기 독립운동자금 헌납사건으로 선친과 옥살이까지 겪은 독립투사 박창준 옹이 박 원장의 조부이며, 박 원장은 “늘 나라를 위해 살아야 한다는 교육을 받았고, 애국만이 나라를 살리고 국민을 통합할 수 있다는 신념을 갖고 있다”고 했다.

지난해 1월부터 대구사회복지공동모금회의 1억 원 이상 고액 기부자 모임인 ‘아너소사이어티’ 54번째 회원으로 이름을 올린 박 원장은 “나눔을 실천하면 나뿐만 아니라 모두가 행복하다”고 강조하고 또 강조했다.

박 원장은 경북대 의과대학을 졸업한 뒤, 결핵환자와 한센병 환자가 많았던 성주와 청도 보건소에 근무하면서 환자들을 위해 묵묵히 봉사하는 독일 수녀의 아름다운 모습을 보고 자신도 베푸는 삶을 살기로 결심했다고 한다.

그 후 장애인과 청소년들에게 희망과 용기를 주기 위해 대구라온휠합창단 및 장학재단 설립, 무료진료 등을 해오며 장애인협회 의료봉사단장, 대구곰두리봉사단체 단장, 노년자원봉사센터 이사, 한국장애인 새마을운동협의회 중앙회 대외협력위원장 등 다양한 나눔과 봉사활동을 해오고 있다.

한편 시인이기도 한 박 원장은 지난 11일 시인으로 등단한 의사 시인들의 모임체인 한국의사시인회(회장 김세영, Korean Doctor Poet Association) 임시총회에서 부회장으로 선출되기도 했다.

i24@daum.net
배너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 추모 강연 및 공연 진행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계간 종합문예지 '창작산맥'(발행인 김우종)은 서울 종로구 혜화동 마로니에공원 다목적홀에서 오는 15일(토) 오후 3시 윤동주 시인 서거 80주기를 맞이하여 시인의 시와 정신을 기리기 위해 '추모 강연 및 공연' 행사를 진행한다고 11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일제강점기 강제 징용 희생자들과 함께 생을 마감한 윤동주 시인을 기억하고 그의 문학적 업적과 정신을 기리기 위해 마련됐다. 1부에는 헌화식에 이어 전 덕성여자대학교 교수를 역임한 김우종 한국문학평론가협회 명예회장의 문학 특강이 이어지고 2부에는 추모 낭독극 '시인의 귀로' 공연과 함께 회원들의 연주와 시낭송이 진행될 예정이다. 윤동주 시인은 일제 강점기에 북간도 명동촌에서 태어난 연세대의 전신인 연희전문학교 문과를 다니다 일본 교토(京都) 도시샤(同志社) 대학에서 유학했다. 윤동주 시인은 1943년 7월 일본에서 치안유지법 위반으로 붙잡혀 징역 2년을 선고받았고, 광복을 6개월 앞둔 1945년 2월 16일 후쿠오카 형무소에서 옥사했다. '창작산맥' 관계자는 "이번 행사를 통해 윤동주 시인의 삶과 문학을 돌아보며 일제강점기의 아픈 역사를 기억하고 평화의 소중함을 되새기는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사)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 제3대 이사장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 선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13일 정기총회를 개최하고, 제3대 이사장으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선출되었다고 밝혔다. 이번 선거는 치열한 경쟁 속에서 진행되었으며, 재투표 끝에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승리하는 극적인 결과를 기록했다. 사단법인 해외동포책보내기운동협의회는 지난 25년간 전 세계 한인들에게 도서를 지원하며 한민족의 정체성 확립과 교육 기회 확대라는 뜻깊은 사명을 수행해 왔다. 창립자 손석우 명예이사장의 '문화독립운동가 정신'을 계승하며, 지식과 문화를 전파하는 역할을 지속해왔다. 이 단체는 그동안 대통령상 2회, 국무총리상 1회, 세종문화상 수상 등 공익적 가치를 인정받아 왔으며, 국내외 다양한 기관과 협력하며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있다. 이번 이사장 선거는 초접전 양상을 보였다. 첫 번째 투표에서는 두 후보가 동일한 득표를 기록하며 한 명이 탈락하였고, 이어진 재투표에서 김원태 신임 이사장이 당선되는 극적인 결과가 나왔다. 이는 김원태 신임 이사장의 오랜 헌신과 리더십이 회원들에게 깊이 인정받은 결과로 평가된다. 김원태 신임 이사장은 당선 소감을 통해 "창립 이사장님의 뜻을 받들어 단체의 정체성을 더욱 공

정치

더보기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