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5.16 (금)

  • 구름많음동두천 17.6℃
  • 맑음강릉 20.3℃
  • 구름많음서울 18.2℃
  • 맑음대전 18.5℃
  • 맑음대구 19.0℃
  • 맑음울산 20.0℃
  • 맑음광주 18.4℃
  • 맑음부산 19.1℃
  • 맑음고창 18.4℃
  • 맑음제주 21.3℃
  • 구름많음강화 15.3℃
  • 구름조금보은 17.3℃
  • 맑음금산 18.1℃
  • 맑음강진군 18.7℃
  • 구름조금경주시 20.7℃
  • 맑음거제 19.7℃
기상청 제공

사회

서울 영등포구 간판개선사업 업체선정 구의원 영향력 행사 '논란'

“디자인을 관내 말고 관외에서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

(서울=미래일보) 김정현 기자= 서울시 영등포구의회 구의원이 서울 영등포구 영중로 간판사업 디자인 업체선정과 관련, "디자인을 관내 말고 관외에서 찾아서 했으면 좋겠다"는 취지의 발언을 하는 등 영향력을 행사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고 있다.

미래일보는 최근 영등포시대와 국제뉴스와 공동취재한 결과 영등포구의회 C 구의원은 간판개선 주민위원회 회의에 참석해 "이번에는 디자인을 신경 써서 영등포 관내가 아니라 서울시에서 정해도 무방할 것 같다"면서 "간판개선사업 디자인이 다른 구보다 많이 떨어졌다"고 말한 것으로 간판개선주민위원회 회의록에 기록돼 있다.

이같은 C 구의원의 발언이 타구의 업체가 선정되는 데 결정적인 역할을 한 것으로 공동취재 결과 확인됐다.

그동안 C 구의원은 영등포시대가 제기한 영중로 간판개선사업 업체선정 영향력 행사와 관련해 특정인의 실명과 신문사를 거론하며 강하게 부인해 왔다.

C 구의원은 한발 더 나아가 “업체선정 방법(에 대해) 이야기해보자”며 “협회나 조합을 선정해서 들어가지 말았으면 좋겠다”며 업체선정에 대한 방법을 분명히 밝혔다.

C 구의원의 이 같은 발언에 대해 회의에 참석한 간판개선주위민위원회 관계자는 “의원님은 잘 지켜만 봐달라, 아무 불만 없이 선정할 자신이 있다. 이렇게 하라, 저렇게 하라 하지 말고 믿어달라 잘하겠다는 의견을 제시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지역 내 특정 업체를 배제하기 위한 것으로 이해했다”면서 “그러나 개인적으로 구의원이 나서서 강조하는데 선뜻 반박하기가 어려웠다”고 했다.

결국 디자인 업체는 영등포구 관내가 아닌 강남에 있는 업체가 선정됐다. 총사업비 3억7,502만원의 15.5%에 해당하는 5,800여만원의 수의계약을 통해 진행됐다.

한편 영등포구는 2019년 12월까지 1,500만원 이상 사업에 대해서는 공개입찰을 원칙으로 했으나 올해 1월1일부터는 2,000만원 이상으로 상향 조정했다.

영등포구 관련업계 관계자는 "영등포구 구의원이 관내 업체를 보호하고 육성해야 마땅한데 어떻게 구비와 시비로 하는 사업을 관외 업체에서 선정하라고 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비판했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서울특별시 영등포구 옥외광고물 등의 관리와 옥외광고산업 진흥에 관한 조례 제8조(주민협의회 운영) 시행령 제 27조 제3항에 따라 조례에서 정하는 주민협의회 업무를 보면 간판개선주민위원회에 구의회 의원이 참여하는 것은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영등포구의 한 주민은 "영등포구의회는 간판개선주민위원회에 구의원을 포함 시킨 조례를 개정해 다시는 구의원이 시·구비가 투입되는 사업에 영향을 미치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 영등포구 영중로 에너지 절약형 LED 간판개선사업은 지난해 4월부터 12월까지 영등포역 교차로를 시작해 영등포시장 사거리 양방향 900m 거리를 구형 벽면 이용 간판을 에너지 절약형 LED 벽면 이용 간판으로 교체 지원하는 사업으로 일정이 늦어져 2020년 1월에 완료됐다.

redkims64@daum.net
배너
국제계관시인연합한국본부, 경남 함양서 '선비문화 탐방' 진행
(함양=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국제계관시인연합한국본부 UPLI-KC(이사장 전민)는 지난 5월 14일(수), 경남 함양 일대에서 'Poetry Korea 문화탐방'을 성황리에 개최했다. 이번 탐방에는 전민 이사장을 비롯해 대전문화상 수상자 모임인 한밭문화회(회장 서정복) 회원 등 전국 각지의 시인과 문화예술인 40여 명이 참석하여, 시와 선비정신이 깃든 함양의 주요 문화유산을 두루 둘러보며 한국 전통문화의 깊이를 체험했다. 탐방 코스는 상림숲을 시작으로 천년교, 사운정, 개평한옥마을, 일두고택, 거연정 순으로 이어졌다. 천년 숲길을 거닐다 – 상림숲과 최치원 신도비 첫 여정은 신라 진성여왕 시기 문장가이자 유학자였던 최치원이 조성한 인공림 '상림숲'이었다. 천년의 세월을 품은 이 숲은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인공림 중 하나로, 고목과 고즈넉한 숲길이 어우러져 생태와 역사의 보고로 손꼽힌다. 시인들은 아침 햇살에 반짝이는 풀잎과 새소리, 나무의 고요한 숨결 속에서 자연과 교감하며 시심을 깨우는 시간을 가졌다. 특히 숲 속 깊숙이 자리한 '최치원 신도비'는 이 탐방에 특별한 의미를 더했다. 이 비는 최치원 선생의 생애와 업적을 기리기 위해 조선 숙종 43년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대만 '진국사'와 함께 청송 산불 이재민에 전자레인지 720대 기부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회장 배선희)는 지난 5월 13일, 대만의 세계적 불교 사찰 '진국사(鎮國寺)'와 협력하여 경상북도 청송군 산불 피해 이재민들에게 전자레인지 720대(총 약 8천만 원 상당)를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기부는 지난 4월 24일 청송군 주왕산면과 부동면 일대에서 발생한 대형 산불로 삶의 터전을 잃고 대피소 생활을 이어가고 있는 이재민들을 위한 실질적인 생활지원 차원에서 이루어졌다. 당시 산불은 강풍을 타고 급속히 확산되며 임야 100ha 이상을 태우고 수십 가구의 민가와 농가, 축사, 비닐하우스 등 생계 기반을 초토화시켰다. 이에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는 대만 진국사의 광심 큰스님과 협의하여 대만 현지에서 모금한 성금을 'K헤리티지재단(이사장 박동석)'을 통해 전달받았고, 이를 전액 전자레인지 720대 구입에 사용했다. 해당 물품은 경북 청송군청에 공식 기탁되었으며, 지역 주민의 임시주거 생활과 조리 환경 개선을 위한 실용적 기증품으로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배선희 회장은 청송군청에서 열린 전달식에서 윤경희 청송군수와 면담을 갖고 "이번 기부는 국경을 초월한 사랑과 자비 실천의 결실"이라며, "청송군의

정치

더보기
국방과학연구소, 北 공개 무인기와 우리 무인기 "매우 유사" 결론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부승찬 더불어민주당 의원(용인시병, 국방위원회 간사)가 국방과학연구소로부터 제출받은 '북 전단무인기 비교분석' 자료에 따르면, 국방과학연구소는 지난해 10월 19일 북한 당국이 "대한민국발 무인기"라며 공개한 무인기 형상이 드론사령부의 소형정찰무인기와 "매우 유사"하다고 결론 내렸다. 특히 국방과학연구소는 두 무인기 비교 결과 "전체형상은 매우 유사"하며 핵심 부품 5종의 위치도 동일하다고 분석했다. 또, 국과연은 우리 무인기는 성능상 북한이 지난해 10월 27일 공개한 비행경로(백령도→초도→남포→평양)를 따라 “비행가능”하며, 전단통은 "장착을 한다면 외부에 장착하였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분석했다. 부승찬 의원은 "국방과학연구소가 과학적 분석을 통해, 우리 군이 지난해 10월 평양에 무인기를 침투시켜 전단을 살포했다고 인정한 것"이라며 "당시 드론사 무인기의 평양침투가 전시계엄의 분위기와 명분을 만들기 위한 것이었는지, 연루 의혹이 있는 국가안보실, 드론사령부 등에 대한 전면적인 수사가 즉각 필요하다"라고 말했다. 또, 부 의원은 "정당한 명령 없이 자행된 침투라면 형량이 사형뿐인 군형법 제18조 '불법전투개시죄'가 적용될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