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보건복지부의 2017년 보건의료실태조사에 의하면, 전남의 경우 한 해 동안 적절한 의료서비스를 받지 못해 살리지 못한 환자 수가 인구 10만명 당 78명으로 서울 강남지역보다 2.7배 높다고 한다. 농어촌에서 대도시 병원으로 이송하는 과정에서 사망하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또한 한국건강증진개발원 자료(2016년 시도별 지역보건 취약지역 보고서)에 따르면, 전남도가 17개 시・도 중 지역보건이 가장 취약한 지역으로 나타났고, 농어촌지역 중에서는 고흥군과 신안군이 가장 열악한 것으로 조사되었다.
김승남 예비후보는 “보건의료정책이 대학병원 및 대형병원의 환자 집중문제, 의료취약지구의 지원문제, 공공의료기관 확대문제 등을 개선하여 의료서비스가 병원 중심이 아닌 사람 중심의 보건의료시스템으로 정착되도록 해야 한다”면서, “군 단위 농어촌 거점지역에 전문의나 현대식 의료장비를 갖춘 응급의료시설이 구축될 수 있도록 21대 국회에서 「응급의료법」을 개정하겠다”고 밝혔다.
그리고 “고령자가 많고 농기계 및 농약사고가 잦은 농어촌 지역에 국가 지정 응급의료센터가 설치된다면, 치료가능 사망률을 줄일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농어촌에 귀농・귀촌인구를 늘리는데 큰 도움이 될 것이다“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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