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02.23 (월)

  • 구름많음동두천 0.2℃
  • 구름많음강릉 5.6℃
  • 흐림서울 1.3℃
  • 구름많음대전 1.7℃
  • 구름많음대구 4.8℃
  • 맑음울산 6.3℃
  • 구름많음광주 4.0℃
  • 맑음부산 7.6℃
  • 구름많음고창 1.5℃
  • 구름많음제주 7.5℃
  • 구름많음강화 -0.3℃
  • 흐림보은 0.3℃
  • 구름많음금산 1.6℃
  • 구름많음강진군 3.5℃
  • 맑음경주시 2.2℃
  • 구름많음거제 5.1℃
기상청 제공

국방

송영무 국방부 장관 "공관병 사건, 깊이 사과…철저한 개선책 마련"

국회 국방위, 공관병 등 운영현황 실태조사 결과 보고
공관병이 텃밭경작·가축사육…테니스병·골프병도 편법 운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송영무 국방부 장관은 14일 박찬주 육군 2작전사령관(대장) 부부를 둘러싼 공관병 갑질논란에 대해 "공관병 운영과정에서 발생한 불미스런 사건으로 병사와 부모님, 국민께 심려를 끼쳐 국방부 장관으로서 깊이 사과드린다"고 밝혔다.

송 장관은 이날 오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국방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이번 사건을 엄정하게 처리하는 한편 차후에 유사한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병영문화 혁신 차원에서 철저한 개선 대책을 마련하겠으니 너그러이 양해해 달라"며 고개를 숙였다.

송 장관은 지난 7일 군 수뇌부를 긴급 소집해 공관병 갑질 사건 관련, 장병 인권 개선 방안을 마련토록 지시했다.

지난달 31일 육군 제2작전사령관인 박찬주 대장 부부가 관사와 집무실에서 근무하는 공관병, 조리병, 보좌관 등에게 사령관 가족 빨래, 다림질, 텃밭 가꾸기, 옷 관리, 화장실 청소 등 사적 업무를 지시했다는 주장이 나와 논란이 됐다.

박 대장 부부가 '물 떠오기' 등의 심부름을 위해 공관병에서 호출용 전자팔찌를 착용토록 했다는 증언도 나왔다.

이후 조사에 착수한 국방부는 해당 의혹이 대부분 사실이라는 결과를 내놨다.

박 대장은 2작전사령관에서 물러났다. 다만 국방부는 박 대장에게 ‘정책연수’ 발령을 내 현역 군인 신분을 유지, 군 검찰의 수사를 받도록 했다.

국방부는 이어 국회 현안보고에서 "공관병·관리병·판매병 운영 실태조사를 통해 일부 부대에서 불합리한 업무지시 등의 문제점이 식별됐다"고 밝혔다.

국방부는 조사 결과 4개 부대에서 불합리한 업무 지시가 있었다고 밝히며 추가로 조사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이들 부대에서는 지휘관의 부하와 지인 초청행사(회식)에 공관병을 동원해 사적 지시를 내리고 지시 사항 실행이 미흡하다며 질책한 것으로 파악됐다.

또 4개 부대에선 공관병에게 일반 호출벨을 채웠으며, 인터컴·유선전화·핸드폰 등을 통해 공관병을 호출했다.

특히 일부 지휘관 관사에선 토마토·상추·오이 등 텃밭 경작과 가축 사육 등의 지시가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휴가·외출·외박 제한 등 일부 공관병 기본권 보장 미흡 사실도 있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국방부에 따르면 전 군의 공관병 정원은 198명으로 현재 113명이 근무하고 있어 정원대비 57% 수준이었다.

육군의 정원은 137명으로 88명이 근무하고 있었다. 해군은 정원 10명에 5명이 보직하고 있다. 해병대는 8명 정원에 7명이, 공군은 43명 정원에 13명이 근무하고 있다.

장경수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육군 소장)는 "공관병 편성기준은 4성 장군 3명, 3성 장군 2명, 2~1성 장군 1명"이라면서 "부대 임무와 공관 위치, 가족 동반 여부에 따라 개인별 차등 운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복지회관 관리병에 대한 실태 조사에서도 휴식여건 보장과 형평성 문제가 제기됐다. 복지회관 관리병의 경우 정원 506명 중 현재 916명이 근무해 정원대비 180%로 운영되고 있었다.

회관별 4∼6명의 편제로 회관규모 운영 여건에 따라 410명이 초과 운영되고 있다.

이번 조사에서 일부 부대 복지회관의 운영시간 미준수로 장병들의 휴식이 보장되지 않았다.

조식판매를 위한 조기 기상 및 종료시간 미준수, 식당·객실·목욕탕·헬스장 등 다양한 임무수행에 따른 피로 누적 문제 등이 조사됐다. 부대별 메뉴 다양화와 고급화 요구로 추가 인력 및 시간 소요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마트(PX) 판매병은 정원대비 247%(정원 949명·보직 2349명) 운영되고 있었다. 교대인원을 고려해 1400명을 초과운영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른바 테니스병과 골프병은 편제가 없는데도 59명이 해당 업무를 수행하고 있었다. 테니스병 육군 24명, 골프병 육군 7명, 해군 6명, 공군 22명 등이다.

장경수 국방정책실장 직무대리는 "이번 전수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국민이 공감할 수 있는 개선방안을 마련해 정부 종합대책 발표 시 포함할 것"이라고 밝혔다.

i24@daum.net
배너


배너
배너

포토리뷰


배너

사회

더보기
광복회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 해임,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광복회(회장 이종찬)가 김형석 전 독립기념관장의 해임에 대해 "만시지탄이지만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광복회는 20일 발표한 성명에서 "이번 해임은 그동안 독립운동 정신을 선양해야 할 위치에서 오히려 독립운동을 부정하고 폄훼해 온 자에 대한 당연한 귀결"이라며 이같이 평가했다. 광복회는 이어 "국민의 뜻을 거스르는 자들에 대한 준엄한 역사의 심판"이라며 "피로 쓰인 역사는 결코 혀로 덮을 수 없다는 역사 정의를 보여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성명은 김 전 관장이 독립기념관을 "종교시설로 사유화했다"고 비판하면서, "일제하 한국인의 국적은 일본이었다는 발언으로 대한민국 정부의 일관된 입장을 부정해 왔다"고 주장했다. 또한 "광복절에 '해방은 연합국의 선물'이라는 발언을 하는 등 독립기념관장으로서의 자질과 품위를 실추시켜 왔다"고 지적했다. 광복회는 이번 조치를 "독립운동을 끊임없이 깎아내리고 민족혼을 말살해 온 뉴라이트 세력 몰락의 시작"이라고 규정하며, "우리 사회 전반에 만연한 관련 세력이 완전히 소멸될 때까지 역사 정의 실천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김 전 관장의 해임을 둘러싸고 정치권과 시민사회에서 평가가

정치

더보기
촛불행동 "민주당·조국혁신당, 조희대 탄핵 당론 채택하라"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시민단체 촛불행동이 윤석열 전 대통령에 대한 법원의 무기징역 선고와 관련해 "내란 단죄가 미흡하다"며 조희대 대법원장에 대한 탄핵을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의 당론으로 채택할 것을 촉구했다. 김민웅 촛불행동 상임대표는 20일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발표한 입장문에서 "지난 19일 윤석열에 대한 무기징역형 선고는 내란세력을 비호하는 판결"이라고 주장하며, 조희대 대법원장이 사법부를 이끌 자격이 없다고 비판했다. 그는 "내란에 대한 엄중한 단죄가 이뤄지지 않았다"고 주장하면서, 조 대법원장 탄핵 추진이 필요하다고 밝혔다. 앞서 법원은 19일 윤석열 전 대통령의 내란 혐의 사건 1심에서 무기징역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내란 혐의를 인정하면서도 사형 대신 무기징역을 택했다. 이에 대해 촛불행동은 "국민적 법감정에 부합하지 않는 판결"이라고 반발하고 있다. 김 대표는 입장문에서 조 대법원장이 내란 사태 당시 사법부 운영과 관련해 책임이 있다고 주장하며, "사법개혁을 가로막고 있다"고 비판했다. 또한 더불어민주당과 조국혁신당이 조 대법원장 탄핵을 당론으로 채택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촛불행동 측은 일부 야권 의원들이 이미 '조희대

배너
배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