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내년 6월 지방선거에서 선출될 차기 경기도지사에 적합한 인물로 이재명 성남시장이 1위를 차지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22일 나왔다.
한국사회여론연구소(KSOI)가 지난 10월 20~21일 양일간 경기도에 거주하는 만 19세 이상 성인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안심번호(70%)와 유선전화(RDD)를 이용한 전화면접방식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차기 경기도지사 적합도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43.1%로 압도적인 1위를 차지했다고 밝혔다.
2위는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로 11.2%를 받았고, 3위는 심상정 현 국회의원이 8.6% 순이었다.
다음으로는 국민의당 천정배 의원(2.8%), 자유한국당 원유철(1.7%)·홍문종(1.5%) 의원, 최성 고양시장(1.3%), 한국당 소속 심재철 국회부의장(1.2%), 이석우 남양주시장(0.6%), 양기대 광명시장(0.5%), 민주당 전해철 의원(0.5%), 국민의당 이언주 의원(0.2%) 순이었다.
남경필 지사의 도정운영에 대해서는 '잘하고 있다'는 긍정평가가 55.9%, '잘 못 하고 있다'는 부정평가가 31.7%로 조사됐다.
여당인 더불어민주당 후보 중 차기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 역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54.8%로 압도적인 1위를 달렸으며, 2위는 최성 현 고양시장이 3.2%, 3위는 전해철(경기 안산시 상록구갑) 현 국회의원이 2.3%로 3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후보 중에서는 원유철(경기 평택시갑) 현 국회의원이 8.6%호 1위, 심재철(경기 안양시 동안구을) 현 국회부의장이 4.8%로 2위를 차지했다.
국민의당 후보 중에서는 천정배(광주 서구을) 현 국회의원이 19.6%로 1위, 이언주(경기 광명시을) 현 국회의원이 2.7%로 2위를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KSOI측은 지역구분을 동남부권(성남시, 하남시, 용인시, 이천시, 광주시, 여주시) 북부권(의정부시, 동두천시, 고양시, 구리시, 남양주시, 파주시, 김포시, 양주시, 포천시, 연천군, 가평군, 양평군) 서남부권(수원시, 평택시, 안산시, 오산시, 안성시, 화성시) 서울인접권(안양시, 부천시, 광명시, 과천시, 시흥시, 군포시, 의왕시) 등 경기도 지역을 4개 권역으로 구분, 조사했다.
경기도지사 출마자로 거론되는 인물 중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43.1%로 1위,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11.2%로 2위, 심상정 현 국회의원이 8.6%로 3위 였다.
다음으로 국민의당 천정배 현 국회의원(2.8%), 원유철 현 국회의원(1.7%), 홍문종 현 국회의원(1.5%), 최성 현 고양시장(1.3%), 심재철 현 국회부의장(1.2%), 이석우 현 남양주시장(0.6%), 양기대 현 광명시장(0.5%), 전해철 현 국회의원(0.5%), 이언주 현 국회의원(0.2%), 이천열 현 국회의원(0.0%) 순이었으며,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의견은 14.4%, 모름/무응답은 12.5%였다.
연령별로는 20대(46.0%), 30대(57.9%), 40대(57.1%), 50대(38.1%)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차기 경기도지사 적합도에서 1위를 차지했으며, 60대 이상(23.4%)에서는 현 남경필 경기도지사가 1위를 차지했다.
지역별로는 경기 동남북권(49.3%), 경기 서남부권(46.1%), 경기 북부권(40.6%), 서울 인접권(36.4%) 순으로 모든 경기도 지역내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경기 동남북권(11.6%), 경기 서남부권(15.0%)에서 후보적합도 2위를 차지했으며, 심상정 국회의원은 경기 북부권(10.2%), 서울 인접권(10.2%)에서 후보 적합도 2위를 차지했다.
직업별로는 블루칼라(55.6%), 화이트칼라(52.9%), 자영업(45.0%), 학생(44.1%), 가정주부(31.4%), 무직/기타(19.1%)로 모든 직업층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는 블루칼라(10.0%), 가정주부(16.5%), 무직/기타(18.9%)층에서 후보적합도 2위를 차지했으며, 심상정 국회의원은 자영업(12.0%), 화이트칼라(10.0%), 학생(8.3%)층에서 후보적합도 2위를 차지했다.
지지정당별로는 더불어민주당(59.8%), 정의당(60.5%), 국민의당(28.7%), 바른정당(20.8%), 무당층(22.9%)에서 이재명 현 성남시장이 1위를 차지했고, 자유한국당(33.6%) 지지층에서는 남경필 현 경기도지사가 후보적합도 1위를 차지했다.
자유한국당 "적합한 인물이 없다 65.4%, 원유철 국회의원 8.6%로 1위"
내년 경기도지사 지방선거에서 원유철 현 국회의원이 자유한국당 후보 중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8.6%로 1위를 차지했다. 원유철 의원 다음으로 심재철 현 국회부의장(4.8%), 홍문종 현 국회의원(4.8%), 이석우 현남양주 시장(2.1%)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4.4%였다.
그러나 전체 응답 중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65.4%로 나타났다.
국민의당, "적합한 인물이 없다 60.7%, 천정배 국회의원 19.6%로 1위"
내년 경기도지사 지방선거에서 천정배 현 국회의원이 국민의당 후보 중 경기도지사 후보 적합도에서 19.6%로 1위를 차지했다. 천 의원 다음으로 이언주 현 국회의원(2.7%), 이찬열 현 국회의원(2.4%) 순이었다.
모름/무응답은 14.7%였다.
그러나 전체 응답 중 ‘적합한 인물이 없다’는 응답이 60.7%로 자유한국당과 마찬가지로 다가오는 지방선거에서 경기도지사 후보의 인물난이 계속될 전망이다.
지방선거 "경기도민 95.3% 내년 지방선거 투표 하겠다"
내년에 실시되는 지방선거에서 투표를 하겠다는 경기도민의 응답이 95.3%로 매우 높게 나타났다.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이 76.5%였다. 내년 6월 지방선거의 투표의향에 대하여 '반드시 투표 하겠다' 76.5%, '가급적 투표에 참여 하겠다' 18.8%, '별로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 3.2%, '전혀 투표에 참여할 의향이 없다' 1.5% 였다.
연령별로는 20대(61.6%), 30대(73.0%), 40대(80.2%), 50대(83.9%), 60대 이상(81.6%)에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특히 40대~60대 이상 층에서 적극 투표층이 매우 높게 나타났다.
직업별로는 가정주부(82.4%), 자영업(80.6%), 화이트칼라(77.2%), 블루칼라(74.9%), 무직/기타(70.8%), 학생(60.2%)순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응답이 높았으며, 특히 가정주부와 자영업 층에서 적극 투표층이 높았다.
지지정당 별로는 더불어민주당(81.6%), 자유한국당(84.8%), 국민의당(73.8%), 바른정당(70.3%), 정의당(88.5%), 무당층(50.6%) 순으로 ‘반드시 투표하겠다’는 적극 투표층의 응답이 높았다.
한편, 경기도 교육감 적합도를 묻는 항목에서는 이재정 현 경기교육감이 19.6%로 1위를 기록했으며, 구희현 친환경급식 경기도운동본부 상임대표(3.2%), 정의당 정진후 전 의원(2.9%) 등의 순으로 집계됐다.
다만 '적합한 후보가 없다'는 의견이 37.2%, '잘모름·무응답'이라는 답변이 29.3%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문재인 대통령의 국정운영에 대해서는 응답한 경기도민 가운데 76.3%가 '잘하고 있다'고 평가했다. '잘못하고 있다'는 부정평가는 20.2%로 조사됐다.
정당지지율은 민주당이 56.6%로 1위를 차지했고, 한국당이 13.2%, 국민의당 5.2%, 바른정당 4.6%, 정의당 4.2% 등으로 나타났다.
이번 여론조사는 한국사회여론연구소(www.ksoi.org)가 내년 지방선거 격전지로 예상되는 지역에 대해 실시한 자체여론조사로 경기도 거주 만 19세 이상 성인 남녀 1007명을 대상으로 10월 20일~21일 이틀에 걸쳐 중앙선거관리위원회를 통해 제공받은 휴대전화 안심번호(71.0%) 유선 RDD(29.0%) 번호를 이용해 전화면접조사 방식으로 실시했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p수준이며, 응답률은 11.8%(유선전화면접 7.9%, 무선전화면접 14.8%)였다.
2017년 9월 말 기준 행정자치부 주민등록 인구를 기준으로 성, 지역, 연령별 가중치를 적용했다.
보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www.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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