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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한국문화축제' 화려한 막이 오르다

케이팝과 드라마를 비롯해 음식, 뷰티, 패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한류의 모든 것을 만날 수 있는 '2022 한국문화축제'가 지난 달 30일 전야제를 시작으로 성대한 막을 올렸다. 주한 외국인은 물론 전 세계 한류 팬들의 높은 관심과 열띤 호응 속에 9일간의 여정을 시작했다.

문화체육관광부(장관 박보균)와 한국국제문화교류진흥원(원장 정길화)이 개최하는 2022 한국문화축제는 케이팝과 드라마를 비롯해 음식, 뷰티, 패션 등 다양한 한국문화를 소개하는 글로벌 한류 축제다. 8일까지 서울 광화문광장과 잠실운동장 일원에서 풍성하고 다채로운 프로그램이 이어진다.

2022 한국문화축제 전야제가 열린 지난 달 30일은 경복궁 흥례문 광장을 주한 외국인과 시민 3000여 명이 가득 메웠으며, '한국문화, 궁에서 미래를 꽃피우다'를 주제로 펼쳐진 공연에 환호와 갈채가 이어졌다.

동양의 서예와 서양의 크로키를 접목해 '수묵 크로키'라는 새로운 장르를 개척한 의수 화가 석창우 화백의 퍼포먼스는 탄성을 자아냈고, 첼리스트 한재민, 피아니스트 박영성의 협연은 K클래식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총 90명의 오케스트라와 합창단이 함께한 한글 칸타타 '훈민정음, 백성의 나라'는 장엄하고 깊이 있는 무대로 관객의 눈과 귀를 사로잡았다. 전야제의 마지막은 한국의 전통 민속놀이인 '강강술래'를 케이팝 장르와 스트리트 댄스로 재해석한 올해 한국문화축제의 이미지송 '더케이 강강술래'로 대미를 장식했다.

10월 1일(토) 저녁 광화문광장 놀이마당에서 열린 개막제의 사전 예약 좌석은 일찌감치 마감됐고, 약 3000명의 국내외 관람객이 무대 앞 좌석은 물론 광장 곳곳에서 공연을 즐겼다. 한류 열풍을 주도한 드라마의 명장면을 오케스트라 연주에 맞춰 뮤지컬 배우들이 연기하는 갈라쇼와 인기 배우 홍수아,설정환 등이 참여한 드라마 토크쇼는 감독과 배우에게 직접 듣는 촬영 뒷이야기로 K드라마의 인기 비결을 확인했다.

가수 규현, 김나영, 폴킴(가나다 순)이 인기 드라마 삽입곡을 노래할 때는 주말 나들이 나온 가족부터 외국인 관광객까지 함께 따라 부르는 이들이 적지 않았다.

10월 2일(일) 잠실종합운동장 보조경기장에서 열린 '톡앤스테이지'에서는 사전 응모한 2000여 명의 팬이 현장에서 그룹 더보이즈와 함께했다. 10월 3일(월)에는 오마이걸이 팬들과 만나며 한류 콘텐츠의 매력을 전 세계에 널리 알렸다. 더케이 스테이지 공연에는 브레이브걸스, 비비지, 씨아이엑스, 펜타곤(가나다 순)이 함께했다. 양일 내리는 비에도 현장을 찾은 관객들은 공연이 끝날 때까지 자리를 지켰다.

이번 축제의 하이라이트인 '더케이 콘서트'는 최정상 케이팝 스타들이 총출동하는 만큼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에서 연일 뜨거운 반응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7일(금) 잠실종합운동장 올림픽주경기장에서 펼쳐질 더케이 콘서트에는 몬스타엑스, 블랭키, 스테이씨, 아이브, 엔시티 드림, 엠씨엔디, 우주소녀, 위너, 지코, 크래비티(가나다 순)가 출연한다. 미국의 싱어송라이터 맥스(MAX)도 함께한다.

2022 한국문화축제는 한류 팬과 아티스트가 함께 만드는 축제답게 팬들이 직접 꾸민 체험 부스도 눈길을 끌었다. 한류 팬의 참여로 진행된 '케이-컬쳐 챌린지'의 수상작이 전시된 현장에는 아티스트의 메이크업과 무대의상 등을 제안하는 작품들이 공개돼 관람객의 호응을 얻었다. K-푸드, 뷰티, 패션, 공예, 리빙 등 한류 연관 산업의 경쟁력을 가늠할 수 있는 전시에도 관람객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10월 8일 2022 한국문화축제의 피날레를 장식할 더케이 퍼레이드는 시민과 지역예술단체 등 2000여 명 이상의 행진 참가자가 함께할 예정이다. 종로5가에서 출발해 광화문광장까지 시가지 행진하며 더케이로 하나 되는 경험을 선사할 계획이다. 한국문화의 정수를 흥겹고 역동적으로 만나볼 수 있는 더케이 강강술래 특별공연도 진행될 예정이다.

이번 축제에 관한 더 자세한 정보는 공식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으며, 모든 공연,전시,체험은 무료다. 주요 행사는 공식 웹사이트와 유튜브 채널에서 생중계된다.

i24@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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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삶과 여행의 경계를 넘다"… 한경 작가, 시·에세이·사진이 어우러진 여행 에세이 <나미비아 사막의 성자> 출간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여행작가 한경이 시와 산문, 그리고 사진을 결합한 여행 에세이 <나미비아 사막의 성자>(현대작가사)를 최근 출간했다. 이 책은 작가가 남편인 이명식 사진작가와 함께 세계 곳곳을 누비며 체험한 자연과 사람, 문화, 그리고 그 사이에서 사유한 삶의 의미를 다층적으로 담아내 독자들의 큰 주목을 받고 있다. 광활한 세계와 삶의 성찰이 공존하는 문학적 여행기 <나미비아 사막의 성자>는 ▲남아메리카의 신비로운 자연, ▲고대 이집트 문명의 흔적, ▲인도네시아의 열대 풍경, ▲스페인의 역사 깊은 도시들, 모로코의 사막과 바다, ▲알래스카의 얼음땅, ▲아프리카 대륙의 다양성, ▲인도의 영적 현장, ▲캐나다의 광활한 숲 등 전 세계를 아우르는 여행 기록이다. 하지만 단순한 여행 에세이에 머무르지 않고, 그곳에서 만난 풍경과 사람, 그리고 자연의 모습을 시적 언어로 재구성하며 '사는 것'에서 '살아내는 것'으로 나아가는 삶의 깊은 내면을 탐구한다. 한경 작가는 '작가의 말'에서 "여행은 나에게 단순한 장소 이동이 아니라, 나 자신과 세계를 다시 마주하는 성스러운 행위"라며 "여행을 통한 삶이란 단순히 '사는 것'이 아니라
서울특별시한궁협회,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 성료
(서울=미래일보) 서영순 기자 = 서울특별시한궁협회가 주최·주관한 제1회 서울특별시한궁협회장배 세대공감 한궁대회가 지난 17일, 서울 노원구 삼육대학교 체육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약 250명의 선수, 임원, 심판, 가족, 지인이 함께한 이번 대회는 전 세대를 아우르는 스포츠 축제로, 4세 어린이부터 87세 어르신까지 참가하며 새로운 한궁 문화의 모델을 제시했다. 대회는 오전 9시 한궁 초보자들을 위한 투구 연습으로 문을 열었다. 이어진 식전 공연에서는 전한준(87세) 작곡가의 전자 색소폰 연주로 '한궁가'가 울려 퍼졌으며, 성명제(76세) 가수가 '신아리랑'을 열창했다. 또한 김충근 풀피리 예술가는 '찔레꽃'과 '안동역에서'를, 황규출 글벗문학회 사무국장은 색소폰으로 '고향의 봄'을 연주해 감동을 더했다. 마지막으로 홍소리 지도자가 '밥맛이 좋아요'를 노래하며 흥겨움을 더했다. 오전 10시부터 열린 개회식에는 강석재 서울특별시한궁협회 회장을 비롯해 허광 대한한궁협회 회장, 배선희 국제노인치매예방한궁협회 회장 등 내빈들이 참석해 대회의 시작을 축하했다. 김도균 글로벌한궁체인지포럼 위원장 겸 경희대 교수와 김영미 삼육대 교수, 어정화 노원구의회 의원 등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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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더위 속 희망 전한 삼계탕 한 그릇"…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 도담 하우스 나눔 실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기록적인 폭염과 폭우로 힘겨운 여름,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인 미혼모 가정의 건강과 마음을 보듬는 따뜻한 손길을 전했다. 삼계탕 한 그릇과 달콤한 수박, 생활 필수품 화장품까지, 단순한 물품이 아닌 ‘희망의 온기’를 전달한 것이다. 나누고 베풀고 봉사하는 그룹(회장 한옥순)은 말복을 맞아 8일 오후, 서울 송파구 마천동의 미혼모자가족복지시설 '도담 하우스'(원장 김성연)를 방문해 삼계탕, 수박, 화장품 등 후원물품을 전달했다. 이번 나눔은 무더위에 지친 미혼모와 아이들의 건강한 여름나기를 응원하기 위해 마련됐다. 최근 이어진 기록적인 폭우와 117년 만의 폭염은 사회적 약자에게 더욱 가혹한 시련이 됐다. 특히 미혼모 가정은 경제적·정서적 부담이 큰 만큼 여름철 건강 관리에 취약하다. 이에 회원들은 사랑과 정성을 담아 영양 가득한 삼계탕, 제철 과일 수박, 생활필수품 화장품을 준비해 직접 전달했다. 한옥순 회장은 "작은 정성이지만, 더위에 지친 도담 하우스의 미혼모와 아이들을 생각하며 준비했다"며 "폭염과 폭우로 모두가 힘든 시기일수록 더불어 살아가는 공동체의 힘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한 회장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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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득구 의원, '주진우 아버지 방지법' 대표발의 기자회견 개최 (서울=미래일보) 장건섭 기자 = 강득구 더불어민주당 의원(안양만안)은 8월 12일(화) 오전 11시, 국회 소통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공권력에 의한 인권침해범죄의 공소시효를 폐지하는 ‘형사소송법’ 일부개정법률안(일명 '주진우 아버지 방지법')을 대표발의한다. 이번 개정안은 과거 국가권력이 자행한 고문·불법구금·조작수사 등 중대한 인권침해 행위가 시간이 지났다는 이유로 처벌을 피하는 것을 막기 위해 마련됐다. 1986년 발생한 '민족민주교육쟁취투쟁위원회(민교투) 사건'은 전두환 군사정권이 교사 모임을 이적단체로 조작한 대표적인 공안사건이다. 당시 서울대 사범대 출신 교사 등 6명이 국가보안법 위반 혐의로 구속기소 됐으며, 이 중 5명이 유죄 판결을 받았다. 37년이 지난 2023년, 서울중앙지방법원은 해당 사건이 국가에 의한 공안 조작이었다는 점을 인정, 전원 무죄를 선고했다. 당시 이 사건을 담당한 검사 중 한 명이 주진우 국민의힘 의원의 부친, 고(故) 주대경 검사였다. 피해자들은 주대경 검사 시절 직접적인 인권침해를 당했다고 증언하고 있으나, 주진우 의원은 "당시 경찰에서 고문이 있었고, 부친은 그 사건을 받아 처리한 검사 중 한 명일 뿐"이라는 입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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